<신세계지리상의 발견 그리고
동서양의 탐험사를 읽으면서
<신세계 NEW WORLD는 도전하는 자의 것>
요즘 현대인들에게 관심은 다양하다. 물질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정신적인 여유도 가져볼려고 한다. 하지만 정신적인 여유를 가져보려는 의식이 곧 [안정추구]이다. 모험추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삶의 형태를 두가지로 나누면, 안정추구냐, 모험추구냐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사람을 나누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이 추구하는 방식을 이 두가지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요즘의 모험은 모험도 아니라고 한다.
너무나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하고, 곳곳에 안전장치들이나 안전망이 많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이 모험추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꿈을 물어보면, 절반 이상이 [공무원] 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심어준 사람들은 분명히 부모일 것이며, 가족일 것이다. 너무 힘들게 살아와서 자녀들은 편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꿈을 뺏는 일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정해주는 것은 그 아이들에게 언젠가 복수를 당하는 일이다.
올해의 독서목표는 동서양 교류사를 중심으로 해서 읽고 있다. 그러다보니 동서양의 교류와 만남에는 상당부분 [모험추구]가 들어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먼저 하는 작업이 바로 프랑스 아날학파가 만든 [지도로 보는 세계사]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의 값은 약 12만원 정도 하는데, 이 지도로 보는 세계사를 보면 전세계를 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혹시 고대지도를 본 적이 있는가? 고대 지도의 한쪽에는 반드시 사나운 용 DRAGON을 그려 넣는다. 작가이자 창의력 컨설턴트인 본 오크에 따르면, 고대 지도를 만든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 너머를 그리고 싶을 때, 위험을 상지하는 용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탐험가라면 자신은 물론 자신과 동행하는 사람들마저도 위험과 죽음에 처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탐험가들은 지도 위의 용이 두려워서 그 미지의 지점, 신세계에 가는 것을 엄두조차 못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과감히 시도하고 도전한 사람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도 하고, 명성을 얻기도 하였다.
우리 모두는 [정신적인 지도]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그 지도에는 고대지도와 비슷한 그림이 들어 있다. 바로 신세계에 존재할 것 같은 [용 DRAGON]의 그림이다.
그런데 이 용은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그 용들이 자신의 갈길을 막고서 있어서 시도조차 하는 것도 두려워하게 한다. 그래서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고, 도착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놓치고 만다.
안정추구형 사람들은 어디가나 많다. 물론 이렇게 산다고 해서 누구하나 나무랄 사람은 없다. 다만 위험추구형 사람들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크다. 위험추구하는 것은 바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위험추구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살면서 우리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특히 우리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정추구의 벽이 두꺼우면 두꺼워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장애물과 맞닥뜨릴 것이다. 그리고 더 작은 사람으로 변모하여 발전과 성숙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일과 휴식, 행동과 도전 사이에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안정과 위험사이에서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의 균형이 중요하다. 균형잡힌 삶이란 지나치게 안정적이어서도 안되고, 지나치게 위험적이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세상을 나 혼자만 산다면 지나치게 위험추구를 하여도 좋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이기에 적절한 안정추구는 중요하다.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 이라는 책에서,
"아주 오랫동안 육지를 보지 못한다는 각오가 없이는 새로운 땅을 발견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얼마전에 읽어본,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라는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원하는 것을 정말 얻고자 한다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안정과 친숙함을 떠날 각오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되지 않으면 실패를 준비하게 된다. 나도 처음 외국에 나갈 때는 두렵고 떨렸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익숙한 곳으로부터, 고향으로부터, 친한 친구들과 지인들로부터 떠나는 것은 고통이고 아픔이었다. 그러한 것들과 사람들로부터 멀어져서 미지의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은 충분한 준비가 되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위험을 추구한다고 해도 그 안에 안정에 대한 추구도 같이 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은 반드시 총과 안정장비를 가지고 간다. 쉽게 죽지 않으려면 말이다. 죽어도 어렵게 죽어야 하기에 완전무장을 하는 것이다.
미지의 세계, 신세계로 나아가는 것은 기꺼이 용을 만나는 일이다.
그런데 그 용들이 중간 중간 나타난다. 불을 뿜기도 하고, 무섭게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고, 풍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서양격언에 "인생은 항해와 같다" 라고 하는 것이다. 그 항해의 정점에 우리는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게 되고, 그리고 충만하고 비교불가의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 기꺼이 젊음이라는 것을, 청춘이라는 것을 지불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그 사업이 망할 수도 있고, 난파선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그 사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하고, 필수품들을 채우고, 어렵고 귀찮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선물이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사업도 일종의 항해와 비슷하다. 여러 용들을 만날 각오를 해야 하고, 반드시 넘어졌을 때 일어날 각오도 해야 한다.
에이브라함 링컨의 전기를 읽으면서, 그가 얼마나 실패를 밥먹듯이 한 사람인지 여실히 보게 되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실패했을 때 그것을 성공을 위한 잠시의 후퇴로 보았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그 성공의 산을 향하여 한발 한발 뚜벅 뚜벅 걸어간 것이다. 그는 진정한 모험추구자였다. 그래서 미국의 16대 대통령까지 된 것이다.
그가 한 말이 생각난다.
"할 수 있다. 잘 될 것이다' 라고 결심하라. 그리고 나서 방법을 찾으라"
미래는 자신이 가진 꿈이 아름다움을 믿는 사람들의 것이다.
미지의 세계, 신세계로 나아가려는 사람은 그 꿈이 아름다움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설사 그 과정에 고통과 시련이 따르더라도 기꺼이 그 값을 지불하는 사람이다. NEW WORLD는 도전하는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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