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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딕 디베이트와 인생퀴즈

탈무딕 디베이트8, 누가 지혜로운가?

by 코리안랍비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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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벤 조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누가 지혜로운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자가 지혜롭다.

배우지 않는 자에게는 노년이 겨울이지만,

배우는 자에게는 노년도 추수의 계절이다."

 

이솝 우화에 보면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개미는 봄부터 가을까지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한 여름에도 땀을 흘리면서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나 베짱이는 봄부터 가을까지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노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겨울이 닥치자 베짱이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미는 생산이 없는 겨울에도 풍족하였습니다. 

그럴때 베짱이는 개미에게 가서 먹을 것을 구했고, 

개미는 흔쾌히 베짱이와 자신의 양식을 나누었습니다. 

 

이 우화는 부지런한 개미와 게으른 베짱이를 서로 비교하여 나온 

우화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지런히 일만 한 개미는 고생끝에 골병이 왔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친 베짱이는 유명한 가수가 되어 

큰 부자가 되고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패러디에도 불구하고 [개짱이]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고 이어령 박사의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개짱이가 필요합니다. 

 

탈무드 벤 조마에 보면,

지혜로운 자는 노년도 추수의 계절이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노년까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년에는 배움을 멈추고 쉬면서 여유를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시대는 100세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년에도 놀고 쉰다는 개념이 도리어 사라지고

자기계발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합니다. 

 

탈무드에는 '깨달음'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여러 종교나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중시여깁니다. 

하지만 탈무드는 '배움'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배우는 것이 가르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하고, 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배우다 보면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에게 배워야 하기도 하지만

나보다 뛰어나지 못한 사람에게도 배워야 합니다. 학력이 나보다 못하고, 재력이나 권력이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도 배워야 할 점을 찾아서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개에게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들에 핀 꽃을 보고도 배워야 합니다. 배우는 것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최근에 노벨상을 탄 사람들을 보십시오. 

이들은 끝까지 배움의 끈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살아가는 경험이 곧 정보이고, 지식이고 지혜입니다.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그래야 지식의 축적, 지혜의 축적이 일어납니다. 

절대 우리의 삶은 주어진 DNA의 작용이 아니라, 축적된 지식과 지혜의 작용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를 창조하고, 개인의 영광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배우는 자에게 노년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가을에만 추수하지 않습니다. 일생동안 추수하게 됩니다. 

양식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양식은 육신을 위하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를 위한 양식, 가슴을 위한 양식, 영혼을 위한 양식도 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풍성한 양식을 거두는 추수꾼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배움의 추수꾼은 결코 핍절하지 않습니다. 저는 최근에 '창의성'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의성은 지식과 축적의 최정상판이라고 합니다. 창의성은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면서, 문제해결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고, 기존의 있는 것을 새롭게 하는 온고지신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창의성 연구를 하면서 더욱 몰입(Commitment)의 자세로 행복하게 배움의 열기를 놓지 않고자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출처 이미지 - 지식의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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