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와 강연 이야기

책,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하브루타 스타일 말하기

by 코리안랍비 2023. 7. 13.
728x90
반응형
SMALL

탈무드 

"유대인들에게 대화란 질문과 토론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유대인들의 차지하는 비율이 실로 대단하다. 유 대인 학생들도 많지만 사실상 유대인 교수들이 더 많다. 이들은 지구 최강의 대학에서 강의하는 교수들이다. 한때는 영국의 옥스포드나 캠브리지가 세계의 대학판도에서 최고를 호령하였지만, 유대인들이 대거 미국으로 옮기면서 그 판도가 바뀌었다. 이 비결에는 '유대인들만의 대화법'이나 '대화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를 '하브루타 스타일 말하기'라고 부르고 싶다.

 

최근에 나온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을 다각도로 읽어 보았다.

중국작가의 책이지만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에서 기술한 것이어서 몇번이나 읽고 또 읽은 책이다. 이 책에 나온 하버드만의 말하기  수업방식에 대해서 소개하고 나의 사색을 충실하게 가미하여 책에 대한 리뷰와 더불어서 정말 우리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대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몇 해전 어느 기관에서  '대화법 강사양성 과정'에 참여한 적이 있다. 물론 2 달후에 수료증을 받았지만 여전히 대화는 어렵고 힘든 주제였다.  나중에 대화에 참여하면서 '대화는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에 지식과 정보를 잘 융합하여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대방과 자신에게 어느 '메시지'가 담겨야 하고 '의미'가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하브루타 스타일 말하기도 그렇다. 하브루타란 말 그대로 친구와 친구간의 대화이면서, 지적 친교이고, 그리고 우정 학습시스템이다. 물론 성서와 탈무드를 가지고 격렬하게 토론하고 상대방에게 서로 챌린지도 하고 서포팅도 하면서 서로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대화법칙이기도 하다.   

 

비록 작은 블로그지만 중요한 통찰력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제 1편을 소개한다. 

파트 1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을 잠시 인용한다.

"대화란 당신이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그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거나 타이핑을 배우는 것과 같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연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당신은 삶의 모든 부분의 질을 급격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말은 대화가 일단 기술이라는 것이다. 

기술이라는 것은 테크닉(헬, 테크네) 인지,

아니면 아트인지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

그 중간적인 단어로 '스킬'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대화의 스킬'은 사실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한 대화의 스킬에서는 우리들의 '어머니'가 대단한 분들이다.

박사까지 공부를 해도 어머니의 다정다감한 대화의 기술?은 여전히 나에게도 먹힌다.

그리고 대화가 자전거를 타고, 타이핑을 배우는 것과 같다면, 이는 꾸준한 노력을 말한다. 

자전거는 계속 바퀴를 구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타이팅도 치는 속도를 늘리지 못하면 많은 글들을 제때에 써나가기 어렵다. 물론 중가에 생각과정이 들어간다.  또한 연습이라는것이다.

 Practice makes perfect !~  연습이 완성을 이룬다 라고 한다. 연습하자. 대화를 연습하자. 말하기를 연습하자. 자 본격적으로 이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자. 책은 곧 여행이다.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가야 한다. >

하버드대학의 협상전문가인 오스틴 로프트는 "말하기는 리듬이고 대화는 운동이다" 라고 하였다. 어떤 만남이 즐겁지 않다면 잘못된 말하기 방식이 초래한 문제이다. 오스틴 로프트는 대화전문가이고 협상전문가이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 상황으로 바꾸는 것이 협상'이라고 본다. 그래서 어떤 만남에서 반드시 잘못된 말하기 방식의 수정과 교체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보통  말하는 것은 개인의 일방적인 토로지만 대화에는 반드시 쌍방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나는 사람들과 대화가 어려워" 라고 말한다. 이는 대화에 품은 기대에 자신이나 상대가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대화가 잘 안된다고 단정하는 것이다. 오스틴 로프트의 처방을 보자.

1. 당신이 어떤 '악순환'에 빠져 있는지 살펴보아라.

 

- 항상 똑같은 화제 꺼내기
상대방은 새로운 자극을 원한다.

우리의 대화의 문제는 하던 말을 다시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하던 말을 계속하면 꼰대 소리를 듣는다.

이는 입력된 것만 가지고 살기 때문이다. 새로운 입력, 새로운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대화는 계속 의미없는 반복이나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 상대방이 꺼려하는 화제 꺼내기 
상대방은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를 추구한다. 
나 자신도 여러 군데 직장의 면접을 보면서 반드시 대화의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때 대화는 상당히 경직되고 어수선하였다. 그래서 어깨에 힘을 빼고, 입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말하기로 바꾸었다. 그럴때 상대방과는 풍성한 대화와 사귐이 일어났다. 그래서 나중에는 '면접전문가?'의 수준까지 다다르게 된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상처를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 대화는 상대방의 치유를 위해서도 해서는 안된다. 치유의 힘은 내게 있지 않다. 그런데 상처를 주지 않는 대화법의 시도야 말로 도리어 치유까지도 보장하게 되는 특수효과를 거둘 수 있다.

- 갑자기 말문 막히게 하기 - 상대방은 가볍고 유쾌한 대화를 원한다.

우리는 대화의 중심에서 벗어나기가 쉽다. 상대방이 나의 생각과 의견을 부정하면 상당히 화가 난다.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무시되면 상당히 화가 난다. 그래서 중용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인지 토론인지 아니면 언쟁이나 논쟁인지 구분하면서 상대방의 생각과 주장을 '옳다'라고 먼저 인정하고 그리고 나의 주장도 틀리지 않았다고 하면서 대화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 

 

- 자신이 관심 있는 일만 이야기하기
상대방은 자신의 의야기도 들어주기를 원한다. 자신의 관심사만 말하면 안된다. 가령 내가 음악을 못하고 운동을 잘하면 운동만 이야기하기 쉽다. 그런데 상대방이 음악을 잘하고 운동은 못하면 상대방의 음악에 대하여 들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통의 주제에 공통의 감정, 즉 공감이 일어난다. 그렇지 않으면 공통의 주제가 고통의 주제가 된다. 

- 상대방을 얕보거나 무시하는 듯한 대화방식 
상대방은 자신을 인정해주기를 원한다. 어떤 사람은 대화할 때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성별, 학력, 세대차이 등을 무시한다. 이를 편견이 담긴 대화방식이라고 한다. 편견과 선입견은 우리가 정말로 피해야 할 2마리의 개이다. 이 개를 왜 계속 데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 듣기만 하거나 말하기만 하는 사람
  상대방은 계속 일방적으로 토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과 상대방의 말을 지나치게 많이 들어주는 것도 문제가 된다. 소위 들어주는 것이 경청하는 것 처럼 겸손하게 보이지만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대꾸?나 대응을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가 될 수 있다. 필요한 말, 유효적절한 말을 해야 한다. 그것이 잠언이 말한 '은쟁반에 옥구슬'같은 말이 된다. 

 

# 결론정리

 

탄력적인 대화를 우리는 해야 한다. 

 

1) 가볍고 유쾌한 대화

2)본인의 이야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기도 하는 대화

3)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들음녀서 적절한 피드백을 하는 대화

4)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대화

5) 정직하고 솔직한 대화

6)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체크하고 

    반응이 좋지 않을 때 즉각 화제를 바꾸는 대화

7) 대화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다음 화제로 넘어가는 대화

8) 대화의 기승전결이 잘 짜져 있어야 한다. 

    기 - 안부 묻기

    승 - 화제 꺼내기, 정보교환

    전 -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의 발전

    결 - 마무리 

 

구글 이미지 출처 - 같은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은 동시대인의 공감이다.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