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로 세상을 연결한 영국 과학자 팀 버너스리와 쩨다카(히, 자선) 정신
오늘 아침(2022년 9월 29일 목)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기사에는
‘WWW로 세상을 연결한 英 과학자, 서울평화상’ 이라는 반가운 기사를 만났다. 팀 버너스리는 자주 내 강의에 오르내리는 석학이다. 그는 WWW를 발명하고 이에 대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급하도록 하였다. 만약 그가 물욕에 눈이 어두워서 WWW 사용료를 많이 받았다면 세상을 연결하는 일이 제대로 이루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사회는 초연결사회이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져 살아가는 네트워크 세상이다. 팀 버너스리의 공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에게 서울평화상을 수여한다는 것은 그가 이룩한 ‘평화의 가치’와 ‘공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으로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팀 버너스리가 추구한 정신을 보여주는 말이 있다. 바로 ‘쩨다카’이다. 이는 자선이나 베품이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 히브리어이다. 쩨다카 정신은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신뢰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어이다. 가령 USB는 이스라엘에서 만들었는데 이 발명품인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휴대용 메모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상용화된 ‘쩨다카 상품’이 된 것이다. 거기다 ‘박리다매’로 물건을 파는 유대인들의 상도도 ‘쩨다카 정신’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팀 버너스리는 그 ‘쩨다카’ 정신을 갖고 인류에게 위대한 과학자의 높은 윤리성을 보여주었고, 그 책임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인생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서울평화상을 받은 것은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 이상으로 큰 가치가 있다.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 이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무한한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자유기고가의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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