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라벨, 스라벨, 머라벨(일,공부,돈)

일에 찌든 사회를 위하여 - 워라벨의 가치

by 코리안랍비 2022. 9. 23.
728x90
반응형
SMALL
  • 다른 사이트에서 인용
    다음 출처 이미지 - 워라벨 - 워크와 라이프의 벨런스



워라벨을 위한 3가지 조건

하브루타를 연구하다면서 중요한 부분이 ‘균형과 조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이라면 ‘학업(study)과 라이프(life)의 균형 - ‘스라벨’이 중요합니다. 균형과 조절에 실패하면 학업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1,2까지는 잘하다가 고3때 입시에 집중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선택적 갈등에 빠져서 지지부진 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학업의 흐름과 입시의 흐름을 잘 맞추어 가야 명문대 진학의 길이 열립니다.

스라벨은 나중에 워라벨로 이어집니다. work와 life의 벨런스를 맞추는 훈련은 청소년과 청년시절에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직장에서 ‘워크’의 역량은 부족하면서 라이프에만 집중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라이프에만 집중한다면 그 사람은 직장에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플라톤의 [국가]를 보면 ‘정의란 자신의 맡은 자리에서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행하는 것’이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 말은 제각기 맡은 임무와 책임을 잘 감당해야 전 사회가 네트워크적으로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하고 싶은 것은 ‘머니’와 ‘라이프’의 균형과 조절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름하여 ‘머라벨’입니다. 워라벨이 잘못되면 ‘머라벨’도 잘못되는 것입니다.

기업은 워라벨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회사는 많은 희생을 직원들에게 요구하게 됩니다. 물론 회사는 '계속적 기업 going concern'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워크 자체에만 매여서 직원들의 라이프 - 삶까지 뒤 흔드는 일은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결과가 일어납니다.

잠시 북유럽국가를 가보면 그 곳의 정부와 기업들은 업무 시간 외에 개인과 가정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의 영향은 ‘악영향’이 될 것입니다. 라이프를 뒤 흔드는 조직들은 많은 이탈자를 남기게 되고, 지역사회에서 ‘악명’높은 기업으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기업은 ‘이미지’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워라벨’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그것을 기업의 문화로까지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양적인 일보다는 질적인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일의 질도 높이고,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워라벨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

워라벨은 결코 시대적인 유행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도 주지해야 합니다. 극소수만 누리거나 일부만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풍토(climate)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바로 워라벨이 유행처럼 이슈를 만들고, 상업적으로만 이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워라벨은 ‘신념이며 철학’으로 높이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신념이나 철학은 지극히 높은 수준이나 레벨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일상적인 워라벨’과는 거리가 멉니다.

무엇이든 설득도 해야 하지만 설득이 되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워라벨이 단순히 레저생활이나 편안하고 릭렐스가 즐기는 개념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워라벨에 합류하지 않는 사람이 낙오자 취급을 받아서도 안됩니다. 무슨 일이든 속도가 빠른 사람이 있고, 느린 사람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사람이 있고, 소극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워라벨 조직문화’가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 많은 변화가 조직 내외적으로 일어납니다. 이는 가끔씩 발생하는 홍역처럼 여겨져야 합니다. 본질적으로는 ‘워라벨’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요즘은 워라벨에 대한 인식은 늘었지만, 워라벨의 균형과 벨런스를 갖추는 것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워라벨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법과 성장하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워라벨은 그 전의 삶을 그대로 답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추는 노력입니다. 근면과 성실함으로만 성장할 수 없는 한계를 우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과 인식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고민을 다 같이 해보아야 합니다.

워라벨이 가장 먼저 잘 이루어져야 할 조직은 ‘정부나 공무원 조직’입니다. 여기서부터 ‘워라벨의 풍토나 문화’를 만들어간다면 ‘기업이나 대사회’는 워라벨 분위기나 환경 형성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영리조직만 아니라 비영리조직도 ‘워라벨’과 ‘머라벨’을 제대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시대정신에 부합되는 일입니다.



오늘 3 단어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스라벨
워라벨
머라벨

균형 잡힌 삶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가치입니다.
우리는 가격보다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