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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강연 이야기

이 가을, 다시 독서를 생각하다.평생자산 독서력을 말하다.

by 코리안랍비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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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다시 독서를 생각하다.
평생자산 독서력을 말하다.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에세이 쓰기)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벤자민 프랭클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그런데 사계절 중에서 가장 독서를 안하는 계절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을이다.
그런데 이 글을 읽는 이들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 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아마도 독서를 하도 하지 않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가을이면 온갖 행사와 축제가 많다. 가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여행시즌이기도 하다. 혼행을 하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가기도 하고, 페키지로 가기도 한다. 그런데 갈 때 책한권이라도 들고 가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가을에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가을에 더 많은 독서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문화적 능력이나 역량이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얼마전 독서통계를 보니, 우리 나라 초.중.고생들, 독서량 부족하다고 한다.

제 1 원인이 학교공부나 학원공부로 인하여서 독서량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말을 한다. 청소년들의 열명중에 두명은 1년에 2권 이상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 청소년들의 독서실태는 0ECD 국가에서 최하위라는 통계도 있다.
물론 초중고 학생들이 학습 부담이 커지면서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이 대폭 줄었다는 사실도 외면하기는 힘들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독서를 한다는 것은 더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독서를 꺼리는 근본 이유는 책읽기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하기 바빠 책장을 넘길 시간이 없다는 것은 일종의 핑계거리로 등장한다.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 스마트폰의 등장은 책을 멀리 멀리 밀어내고 있다.


한국만큼 바쁘다는 일본의 경우를 보아도 공부하기 바빠, 학업하기 바빠 책을 볼 시간이 없다라는 것은 거의 핑계이다. 독일과 프랑스를 가보아도 그곳의 청소년들도 무척 바쁜 한주를 보낸다. 이스라엘에서 유학할 때만 보아도 그곳의 청소년들은 늘 책을 끼고 산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도 과외를 받기도 하고, 학원과 비슷한 교육기관에 출입을 하고, 많은 과제와 발표숙제도 감당해야 한다.


한국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사실상 청소년의 독서력 향상이 안되는 원인은 근본 부모탓이 크다. 책보기보다 문제를 더 풀라고 한다.


갈수록 이 사회는 독서력을 권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독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교과서를 잘 보면, 상당수 많은 글들은 기존의 독서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읽어내기 힘들다. 독서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숙제를 해가는 것도, 발표를 하는 것도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억지로 독서를 하고 있는 현상도 벌어진다.

얼마전 경상여고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보였는데, 이들에게 있어서 독서와 글쓰기가 학교 수업의 중점 수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직접 글을 쓰면서 공부자신감도 얻고, 학업성적도 많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을 많이 보는 학생일수록 학업성적이 높다.
독서가 진짜 공부이다.

요즘 들어서 대학입시에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면접에서도 독서력이 높은 아이들이 좋은 점수를 받고 합격률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독서는 기본적으로 지식과 어휘력을 높여 준다. 그리고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독서를 할 때 간과하는 것이 있다.
사실 어른들의 독서는 [취미독서]가 많다는 것이다.
독서는 그저 취미의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독서는 사실 알고보면 취미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이다. 이 사회에서는 지식이 거대한 자본의 한축을 차지한다. 노동도 지식노동이요, 노동자도 지식노동자가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지식정보로 무장한 세대가 이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독서가 취미독서를 넘어서 [기획독서]가 되어야 한다.
심지어 [생존독서]가 되어야 한다. 거기에 한마디를 더하여서 [적자생존]의 원리가 독서력에 있다는 것이다. 적어야 산다는 말이다.

지금은 경쟁과 스피드가 앞서는 사회이다. 이제는 스피드가 힘이고 진리인 시대이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느린 독서]를 한다는 것이 역설이 될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느린 것이 가장 빠른 것이다] 라고 하였다.
독서는 단기적으로 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독서는 철저히 장기적인 안목과 실천을 갖고 행해여야 한다.

전교 1,2등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이를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들에게는 주어진 학업을 제대로 하면서, 학원이나 과외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다.

물론 이 글을 쓰는 필자도 공부 꽤나 하는 사람이었다. 나의 경우 과외는 단 2달을 해 본 것 외에는 독학과 자율학습으로 학업성취를 이루었다. 그런데 그 학업성취의 배경이나 비결에는 독서가 바탕이 되었다.
독서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학업시간을 줄인 것이다. 처음에는 효과가 안나타나났지만, 시간이 지나자 장기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맞고 안정권에서 학업을 하게 되었다. 그 독서력의 기초가 대학과 대학원, 심지어 유학까지 이어졌다.

취미독서와 더불어서 기획독서, 생존독서까지 이어진 나의 독서편력 때문에 지금도 [에이스급 독서가] 로 소문이 난 것이다.

한국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평생학습, 평생교육, 평생취미가 중요한 펙터가 되고 있다. 여기 저기 독서하는 모임이 많다. 오프라인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독서모임이 생겨나고,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보다 약 30배 이상의 독서모임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런데 상당수 사람들이 [취미독서]에만 국한되어 낮은 수준의 독서력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아직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 독서를 하려고 덤비는 것이다. 독서를 잘한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독서노트를 쓰거나 이것을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최근에 나도 몇군데 독서카페나 독서밴드에 가입을 하였지만, 곧 정리를 해버렸다. 대부분 독서에 대한 가치관이나 수준이 너무 낮고,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다. 그리고 취미나 그저 동호회 수준의 저급한 모임이 많다. 그래서 문제도 생기고 폐단도 생긴다. 의욕은 강하나 기본이 없다 .


독서력은 의욕으로만 되지 않는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독서 기본기는 늘 독서하는 습관에서 나온다.


나는 장서가이기도 하다. 만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독서력에 중요한 것은 독서환경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업체에서 상당한 많은 책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멀리서 책을 찾는게 아니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책들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좋은 책들이나 글들을 읽어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전자북 기능을 강화하여 읽는 것도 필요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된 [디지로스 시대]에, 갈수록 독서력은 중요해지고 강대해지고 있다. 책을 읽지 않으면 버티기 심든 선진사회로 가고 있다. 참 좋은 현상이다. 고령화 사회에서도 책을 읽지 않으면 심심해 죽을 사회이다. 책은 심심하지 않은 친구이자, 동료이다.

이 가을, 독서를 다시 생각한다.
독서력은 평생자산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감히 확신하건데,
독서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은 천지차이가 난다.

전국민이 책을 읽고 천국가는 그날 까지 나는 [독서천국운동]을 계속 할 것이다.

  • 다음 출처 이미지 - 독서력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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