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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

에세이, 정직한 사회, 이스라엘을 만나다.

by 코리안랍비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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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돔 - 마겐 다비드 - 이스라엘 깃발 - 희망의 땅 이스라엘
구글출처 이미지 - 연합뉴스 포토

 

이 글은 2000년 초반에 유학했던 이스라엘의 경험에 대해서 나누는 글이다. (2003년 스토리)

 

유학시절에 '쿰란'이라는 고대성서사본이 많이 발견된 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그 여행에는 대전에서 오신 목사 가족들이었다. 쿰란은 수시로 가이드를 해 주는 

장소이다. 이곳은 해발 마이너스 400이라는 세계에서 제일 낮은 땅이다. 

이곳은 늘 더운 날씨이고, 사람들은 관광을 와도 더위 탓인지 금새 시원한 냉방버스를 

타러 가는 곳이다. 

구글출처 이미지 - 은둔자들의 동굴, 쿰란공동체

 

 이곳에서 나는 이스라엘 사회의 정직성을 발견하는 순간을 맞았다.

목사 가족들을 데리고 쿰란에서 마사다로 이동하다가 손에 결혼예물시계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너무 더운 나머지 시계를 풀고 세수를 하다가, 그 시계를 화장실에 놓고 온 것이다. 

시간은 이미 2시간이 지났고, 분명히 그 시계는 없어졌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빌린 렌터카를 다시 몰고서 쿰란으로 가 보았다.

 

그런데 시간이 2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시계는 그대로 있었다. 

그 순간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고, 

다른 사람들의 물건에 전혀 손을 대지 않는 

이스라엘인들의 정직성에 놀랐다. 

 

잠시 한국 같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대인들은 십계명을 삶의 키룰로 두고  산다. 

"남의 물건을 도둑질 하지 말라" 라는 십계명을 인생 최대의 계명 중에 하나로 여기는 

이들의 모습에 감탄을 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살면서 단 한번도 도둑질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지역에 여행하다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물건이 털리고, 차를 도난당하고,

돈과 지갑이 도난 당한 일들이 자주 있었다. 

 

우리는 정직의 가치를 따라 살아야 한다. 정직한 자는 신뢰성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양격언에, "사랑받는 것보다 신뢰받는 것이 더 행복하다" 라고 하는 것이다. 

쿰란의 경험은 지금도 생각이 자주 난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저력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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