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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강연 이야기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 하이브리드형 인재로 키워라

by 코리안랍비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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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 하이브리드형 인재로 키워라

 



가화만사성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2021년 10월 28일 작성


얼마전부터 [유대인 성공학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대인과 관련된 자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중에 하나인데, 아직도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앞으로 그 시리즈를 하나씩 준비하여 발표하고자 한다. 그리고 반드시 책으로 출판을 하여, 세상에 내어 놓고 싶다.

몇달전에 인문학 포럼의 대표가 제안을 하였다.

 

"김선생은 이스라엘에서 유학을 했고, 재주가 아까우니

성공한 유대인 이야기를 집필하고 강의하면 어떻겠소?"

그 제안을 듣고서 바로 성공한 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편씩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나름 세우게 되었다. 그런데 워낙 역사적으로 걸출한 세계적인 유대인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서 누구부터 해야 할지 선택적 고민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실재적으로, 유대인들중에 세계적인 명문가들이 많다. 그 비결을 연구하고 준비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되고 즐거워진다.

그리고 성공이란 과연 무엇인가? 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 보았다.
한국인들의 시각으로는 돈과 명예와 권력을 얻은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본다. 심지어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본다. 하지만 외국의 시각이나, 유럽인들의 시각은 이와 다르다.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전보다 더 나아진 사람을 성공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에는 행복이라는 대전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했다고 하면서 불행한 것은 실패보다 못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은 [행복한 성공]이라야 제대로 된 성공이다.

성공학에 대한 책들을 읽어보면, 상당수 책들이 [교육의 중요성]과 더불어서 [가정의 화목]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의 명문가들을 보면 이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나 자신도 명문가를 만들고 싶은 사람중에 하나이다.

얼마전에 독서광 최효찬 박사가 쓴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읽으면서,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막연히 공부나 잘하고, 말을 잘 들으며, 좋은 직업을 얻으면 성공한 자녀교육이라는 생각을 깨주는 책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대인 명문가들이나 동서양의 명문가들을 보면 공통적인 시크릿이 있다. 모두 엄격한 자녀교육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부모와 자녀간에 궁합이 좋아야 훌륭한 인재가 나온다는 것이다.
궁합이란 원래 음양오행사상에 기초하여 남녀간에 길흉화복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본다.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궁합이라는 것은 서로 코드가 잘 맞는다는 것이다. 잠시 명문가들의 교육에 대해서 말해본다.

첫째,

세계적인 명문가들의 공통점은 부부 사이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그리고 형제자매들간에도 서로 화합(궁합)이 좋다는 것이다. 이를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이라고 하며, 가정이 화목하면 불가능한 것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명문가를 이룬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환경이 도리어 장애가 되지 않았다. 이들은 장벽을 부수어서 다리를 놓은 사람들이다. << 그 이유인지 몰라도 나는 대한민국 제일의 서각장인에게 부탁하여 비싼값으로 [가화만사성] 글씨를 새겼다. >>

 

 

둘째,

세계적인 명문가들은 부모가 평생 자녀의 멘토 역할을 한다.
멘토라는 말은 너무나 흔하게 사용되는 말이지만,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딧세우스의 친구 멘토르를 통해서 자녀교육의 중요성, 학업의 중요성을 여실히 배웠다.
하나의 사람을 키우는데는 무려 20년 이상의 수고가 들어간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멘토 역할을 한다. 퇴근을 하면 곧바로 자녀교육에 헌신하며 스스로 가정의 교사가 된다. 과학 명문가인 찰스 다윈의 가문과 마담 퀴리 가문의 아버지들은 아이들에게 늘 자연을 가까이하도록 돕고, 지식을 나누면서 호기심과 탐구심을 길러 주었다. 그리하여 퀴리 가문에는 노벨상만 4개를 받을 정도로 걸출한 명문가가 된 것이다.

 

셋째,
명문가들은 인간관계와 인맥을 중시하였다.
MBA를 공부할 때 나는 그저 경영지식이나 경영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는데, 막상 사회에 나가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인간관계였다.
유대의 명문가인 로스차일드 가문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적인 신뢰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신뢰의 전통을 세워나갔다.
공자도 논어에서 [무신불립] 신뢰가 서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제대로 설 수 없음을 설파하였다. 돈과 명예와 권력을 아무리 가져도 신뢰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명문가들은 그래서 명문대학에 자녀들을 보내기 위해서 애를 쓰고, 폭넓은 인간관계와 효과적인 인맥을 쌓는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주었다. 부모세대들도 반드시 자녀들에게 [과잉보호]를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과잉보호는 도덕성, 인성, 영성, 바르고 건강한 가치관 , 인생관, 세계관을 갖도록 자녀들의 삶에 적극 개입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분별력있고, 지혜로우며, 명문가로서의 합당한 품성을 기르도록 돕는다.

넷째,
명문가들은 부모가 자녀교육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들은 자녀들에게 교육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애를 쓰고 노력하였다.
톨스토이나, 타고로, 버틀란트 러셀은 자녀들을 직접 가르치려고 학교를 직접 세우기도 하고, 폭넓은 독서를 위하여 집안을 도서관처럼 꾸몄다. 톨스토이의 경우 일생을 글쓰기를 실천하면서 자녀에게 모범이 되었다. 그의 [인생독본]은 자녀교육의 지침서로도 참 좋다.

 


다섯째,
목표를 정하면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접근했다.
공리주의의 대가인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는 공리주의자 밴덤을 스승으로 삼아서 스튜터트 밀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시켰다.

명문가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목표를 정하게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체계적으로 이끌었다. 케네디의 경우 3대만에 대통령이 나왔는데, 아일랜드 농부 출신의 케네디가가 미국에 온지 110년만에 대통령이 되었는데, 오랫동안 준비한 결과였다.

 


여섯째, 가문의 전통이 큰 인물로 키워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좋은 가문을 보면 좋은 전통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전통을 자랑스러워하며, 그 전통에 누가 되지 않고자 노력을 하였다. 그래서 명문가들을 보면 [가풍]이 아주 훌륭하다. 명문가들의 가풍만 모방을 하여도 상당히 높은 진보를 이룰 수 있다.

 

자녀교육을 단기필마로 하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과 준비로 이루어내어야 바른 전통을 세우게 되고, 그리고 명문가로 자라나게 된다.

 

일곱째,
부자가 된 명문가들은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존경받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적인 부호들은 자신들의 도덕적 의무, [리세스 오블리제] 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반드시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지도층 가운데 특히 부자들의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강조한 말이다. 여기에는 빌 게이츠 가문과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자녀를 큰 인물물 만들려면 혼자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공자나 톨스토이, 퇴계 이황의 경우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도 혼자 공부해 세상에 이름을 떨쳤다. 공자의 경우 스승이 누구인지 모른다. 톨스토이는 카잔 대학을 중퇴하고 독학하고 독서하여 위대한 작가가 되었다. 퇴계 이황은 형설지공의 대명사이다. 이들은 가난하여도 공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주어진 삶에 불평하지 않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았다. 고난속에서 이들은 위대한 인물로 성장한 것이다.

명문가를 만들고 싶다면 명문가에게서 배우라.
명문대학을 간다고 해서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그 사람을 위대하게 하는 것이다.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 최효찬 박사 -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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