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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경영학3, 필요한 인재를 찾을 줄 아는 유비의 처세능력

by 코리안랍비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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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 끝에 제갈량과 유비가 서로 한의 부흥을 위해 손을 잡는다. - 천하삼분지계론이 이 순간 나온다.
신삼국지 중국 드라마 - 구글출처 이미지

필요한 인재를 찾을 줄 아는 유비의 처세를 배우자!

얼마전에 어느 신문사에서 통계조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신의 성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 예전에는 학력이나 집안의 배경이라고 말한 사람이 많은데, 의외로 <인맥>이 1위로 잡혔고, 실제로 인맥에 의한 출세나 성공이 노력이나 주어진 복으로 이루어지는 것보다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중.고위층 인사들의 90%는 중요한 인물로부터 발탁을 받은 경험이 있고, 사장들 가운데 80%는 결정적인 도움으로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창업에 성공한 경여자들은 귀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경우가 100% 였다. 귀인이라면, 학식이나 권세나 부가 있고, 높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에 올리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였고, 그 고생한 사람들을 정부의 요직에 앉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전정권에서도 당리당략에 의해서 그렇게 인재를 등용한다. 그리하여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비서진이나 장차관들을 보면 대부분이 두터운 인맥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려면 자신의 이미지를 계속 남들에게 선하고 영향력있게 투영시켜야 한다.

오늘의 삼국지 지도자중에 능굴능신의 귀인인 사람이 바로 유비이다. 자신의 속내를 최대한 감추고, 은밀하게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덕장이 바로 유비 현덕이다.
유비에게 처음으로 제갈량을 소개한 사람은 수경선생인 사마휘이다. 사마휘의 신분은 '은사나, 스승'이었지만, 은사나 스승은 아무나 자처하거나 불리우는 것이 아니다. 많은 선생은 있으나 스승다운 스승은 드물다. 그 당시에 유비는 수경선생의 말을 무조건 믿었다. 스승은 최고의 전문인이었다.

수경선생의 제자중에 , 서서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는 나중에 유비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았다. 그런데 서서는 제갈량이나 방통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다고 자신을 겸허히 낮춘다. 그 두 사람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간언을 한다. 나중에 서서가 조조의 계략으로 위진영의 어머니를 뵈러가면서, 제갈량을 추천한다. 또한 유비는 아우 관우와 장비와 함께 두번째 제갈량을 찾아 가는 길에 석광원과 맹공위의 고담준론에 매료가 되었는데, 그들의 정체를 알고 나자 수경선생 사마휘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제갈량은 자신을 관중과 악의에 비유했고, 석광원과 맹공위는 자사 정도의 벼슬을 하면 족하가고 했습니다" 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유비는 더욱 제갈량은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결의를 굳힌다. 실제로 유비에게는 뛰어난 장수가 있었으나, 대업을 이룰만한 위대한 전략가나 재사가 없었다. 거기에 조조나, 손권 기타 다른 제후들보다도 힘이 미력하고, 별다른 기반도 갖추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인재를 통한 상승전략을 구하게 된다.

제갈균과 황승언은 제갈량의 시와 문장을 낭송하여 간접적으로 유비에게 추천한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이들 명사들의 역할은 모두 제갈량을 유비하게 추천한 것이다. 이들은 마치 제갈량의 들러리로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제갈량의 들러리들인데도 실력이나 지략이 뛰어난 문사들이다.

제갈량이 참고초려를 받아 세상에 나오기 전에, 자칫 자신을 관중과 악의에 비한 것은 놀라운 자부심이다. 잠시 이 두 사람을 알아보자. 관중은 제환공을 보좌하며, "제후들의 패자를 만들어 천하를 바로잡게" 한 인물이며, 악의는 연나라 군사를 대동하고 제나라를 정복하여 70여개의 성을 탈취한 인물이다. 그런데 제갈량은 강동에 은거하면서 농사나 짓고 음악이나 일삼던 인물이 자신을 관중과 악의로 묘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실제 제갈량은 학문이나 재주는 비상하지만, 정치경력이나 기타 실전적인 커리어가 전무한 인물이기에 아무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험하고 시끄러운 세상에 나아가 자신을 더럽히고 싶은 사람도 아니었다. 그래서 마치 제갈량의 풍모를 보면 '신선놀음'이나 하면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의 출세와 명예욕을 위해서 권세있는 자리를 탐하고 갔다면, 제갈량은 폭넓은 인맥을 구축하여, 준비하고 준비하면 언젠가 자신을 알아주는 대군주가 올것이라는 것을 믿고 기다린 것이다.

동한 건안 12년 한겨울 형주 신야현, 날은 매섭게 춥고 하늘은 먹장 구름이 가득한 날, 갑자기 삭품이 몰아쳐 온천지에 새하얀 눈이 내린다.ㄴ. 이 때 3필의 말이 신아현에 도달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삼고초려이다. 진수의 삼국지에는 삼고초려가 나오지 않는다. 나중에 나관중이 이야기의 흥미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가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국지 이야기중에 가장 압권중의 하나이기도 대목이다.

삼고초려는 무엇보다 입소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고사이다. 제갈량의 뛰어난 평판은 그가 이미지를 만들고 주의력을 끄는데 도움을 준다. 예전 상법이나 경영학을 공부할 때, 중요한 거래에서는 반드시 거래상의 밀당이 오가게 되는데, 한번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사업은 거의 없다. 반드시 몇번의 회합을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된다. 즉 코드가 서로 맞아야 거래사 성사되는 것이다.

삼고초려는 유비의 대업이 작은 규모에서 대규모로 성장하는 있어서, 수동적인 국면에서 능동적인 국면으로 향하는 대전환점이다. 유비의 인재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는데 여기에는 세가지 귀감이 되는 것이 있다.

*믿음은 반드시 권위에서 나온다
유비가 제갈량을 알게 된 것은 추천에 의해서이다. 일을 할 때 여러가지로 유력한 사람이 추천해 주는 것이나 대상은 큰사업의 소재가 된다. 그 출처가 권위가 있으면 믿음직 한 것이다. 교수나 박사가 말을 하면 그 말을 사람들은 믿는다. 이름하여 신뢰의 신호가 오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보의 홍수시대인데, 어느 정보가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전문가의 말을 듣는 것이 좋다. 자신의 마음가는데로 하다가는 큰낭패를 보기 쉽다.

*이성이 아닌 감성에 호소한다.
삼고초려시, 장비나 관우는 두번이나 거절을 당할 때 분노한다. 그리고 처음에 서서가 유비에게 제갈량을 추천할 때, "당신이 가서 데려 오시오"라고 한다. 그러자 서서는 "이 사람은 가서 만날 수는 있어도 억지로 오게 할 수는 없습니다. 장군이 마땅히 몸을 굽혀 찾아가셔야만 합니다"라고 유비를 재촉한다. 유비는 처음에 삼고초려의 의지가 없었다. 그러나 인재에 목마른 사람은 유비였다. 목마름, 간절함이 유비에게 있었다. 두 동생들이 만류를 하여도, 굳은 날씨에도 기어코 제갈량을 자신의 사람으로 모신다. 갑이 을을 정중하게 모신 것이다. 유비는 온화하고 겸손하게 열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서, 조직의 정책을 보여주었다. 삼고초려는 가히 일석삼조의 계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생각보다 작고 남은 생각보다 크다.

제갈량을 모시고, 천하를 논할 때, 유비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론에 대감탄을 한다.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천리안같은 제갈량의 지혜와 예지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소비심리학에서는 "소유효과" 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이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그 대상에 대한 강한 애착이 생겨난다. 그 애착이 나중에는 객관적인 가치이상을 부여하는 심리현상을 소유현상이라고 한다. 이 때 소유한 대상에 대해서는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에 된다. 미술품 경매시장을 보면 그렇다. 피카소의 그림을 사려고 억만금을 주지만, 나중에 그 작품은 더 비싼 값에 팔린다. 그 사이에 객관적인 가치를 더 높였기 때문이다.

제갈량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제갈량 자체가 탁월해서라기보다는 수경선생이나 유비같은 귀인을 만나게 되어서라고 할 수 있다. 귀인은 아무나 사람을 천거하고 쓰지를 않는다. 신중하고 신중하게 사람을 고르고 인재를 천거하거나 등용한다.
박지성이라는 선수를 보라. 한국에서는 별로 알아주지 않는 노력파 선수이지만, 히딩크라는 명장 귀인을 만나서 승승가도를 걷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팀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10여년 세월에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스승인 히딩크를 만나서, 정상의 삶을 누렸다.
귀인을 만나기 위해서 자신을 준비하고 단련시키는 사람이 되어아 하는 것은 자명하지만, 널리 사람들을 자신의 스승처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귀인이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적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어려운 시절에 자신을 등용시키고 세워준 귀인들이나 이웃들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어렵고 힘든 약자들을 돕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좋은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열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양한 공부를 하고, 다양한 견문과 경험을 쌓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누군가가 반드시 나의 모습을 보는 이들이 있다. 노력하는 자에게 하늘의 축복과 행운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나를 알아주고, 나를 세워줄 귀인이 온다는 것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면서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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