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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

불후의 명작 단테 신곡 필사와 사유하기 지옥편 첫장

by 코리안랍비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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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대학생 시절 단테의 신곡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단테 클럽]을 만들고 싶었다. 

단테에 대한 연구를 하고, 단테에 대한 기록들을 찾아서 

서로 토론하며, 이태리 피렌체를 방문하고, 단테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다고 계획한 시절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다나구치 에리야 라는 분이 단테의 신곡을 최초로 번역을 하였다. 

다 번역을 하지 못하여서 핵심적인 부분들만 주로 다루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 단테의 신곡의 완성번역본이 나오기는 하였다. 

단테의 신곡을 모르면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단테의 신곡은 

불후의 고전이며 불멸의 기록이다.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나오는 JMS  정명석에 대한 

방송은 정말 추악하고 역겹기만 하다. 

인간은 얼마나 죄악될까? 

내가 보기에 '정명석'이라는 인간은 사탄보다 못한 인간이다. 

사탄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추악한 인간의 모습에 격노하지 않을 수 없다.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의 역할이 대단했고, 

홍콩의 메이플씨의 역할이 대단했다. 

세상의 정의와 시대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자정작용을 

교회가 그동안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단에 대한 대처를 보면 상당히 미온적이고 약하기만 하다.

악에게 져서도 안되지만, 악을 미화하고, 오히려 악을 키우는 일을 하는 것도

단연 악이다. 

 

이럴 때 나는 '단테 신곡'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영혼의 진정한 구원을 노래한 단테의 기록이야말로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신앙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단테의 글을 옮겨본다. 

 

숲 속에서, 나는 너무나 무서워 눈을 아래로 깔고 떨리는 발걸음을 옮기다가, 

이윽고 계곡의 끄트머리에 이르러 비스듬히 위로 뻗은 오르막길을 발견했다. 

언뜻 눈을 들어보니, 저 멀리 우주에서 비쳐오는 듯한 한 줄기 빛이 나에게 손짓을 하는 것 같았다.

그 빛을 보는 순간,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떨고만 있던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피어올라, 

비로소 뒤를 돌아 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난파에 배에서 겨우 해안으로 헤엄쳐 온 어부가, 아직도 자신의 목숨을 집어삼킬 기세로 

밀려오는 파도를 두려운 눈길로 바라보듯 뒤를 돌아보니, 아직 아무도 살아 돌아오지 못한 

어둠의 숲이 거기서 끝나 있었다. 

잠시 피로한 몸을 쉰 나는 '오르자' 하고 외치며 천천히 언덕길을 길어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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