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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

명길묻32, 노자의 [도덕경]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다시 리더쉽

by 코리안랍비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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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리더쉽을 다시 생각하다.

 

인문학 리서치

 
  • 구글출처 이미지 - 인문학 리더쉽



노자의 [도덕경]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다시 보면서
리더쉽을 다시 생각하다.


요즘 대한민국은 ‘리더쉽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통해서 한편으로 ‘리더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쉽’을 가볍게 봅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발견합니다.
‘리더쉽’에 대해서 대충 생각하면 정말 큰 코를 다치는 것을 봅니다.
지금 한국은 리더쉽의 위기가 곧 경제위기로,
심지어 민생위기를 넘어 국가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에이브러함 링컨 이후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입니다.
그는 메르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 준비된 리더쉽으로 슬기롭게 국가의 전염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처음에 메르스 사태에 어느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었습니다.
그 위원장은 의사는 아니지만 위기에 강한 리더쉽을 가진 위원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미국의 대통령이 비호할 것이니 마음껏 진두지휘하라고 하였습니다. 전권을 위임하고 그 권한을 흔들지 않았습니다. 제왕적 리더쉽으로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바로 ‘위임적 리더쉽’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메르스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머리를 비우고, 감염병 전문가의 말을 충분히 듣고
의사결정을 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이나 의사들의 말을 충분히 들어야 하는데
그저 자신의 진영이나 자신을 잘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맡기게 되면
반드시 큰 사단이 일어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말을 잘 듣고서 바른 결정을 내렸습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지식은 선생에게 물어보는 것이 바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권력을 쥔 사람들은 과학자들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이 합니다. 그런 사람을 '똑똑한 바보'라고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바보는 약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메르스가 확산되어질때 반드시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국민들에게 자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민들에게 당부를 시켰습니다.
또한 각급 의료진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언론에게는 비난을 일삼지 말도록 하였습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그들은 기업이기 때문에 영리추구자 집단입니다.
시청율이나 클릭이나 조회수에 따라서 자신들의 수익이 결정되기에,
이렇게 연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시청율 경쟁을 합니다.
펙트는 맞지만, 정말 감동은 없습니다.
이래 저리 피해보고 상처보는 사람들은 국민들, 시민들입니다.

미국은 세계무역센타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9.11 사태가 일어났을 때도
대형 언론사들은 딱 10일간만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한달동안 보도를 하였습니다.
다른 나라의 일을 왜 이리 열심히 보도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위기의 순간에 필요한 것은 위기인문학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먼저 노자 [도덕경]에 나온 리더쉽의 대목을 보았습니다.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백성들이 그의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 지낼때가 가장 좋고,
그에게 복종을 하고 찬사를 보낼 때는 그저 그러며, 사람들을 경멸하고 통제할 때는 가장 나쁜 지도자다“ - 노자 [도덕경](기원전 630년) 



그리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보면

“군주는 민중의 경외와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두 가지를 모두 갖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사랑받는 것보다 경외(두려워 떰)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
민중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이 두려워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일이 있어도 미움받는 일은 피해야 한다.“
- 마키아벨리 [군주론] 기원후 1513년 르네상스 시기 


무릇 리더란 [집단이 공유해야 할 목적을 창출하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조지프 나이의 ‘리더쉽 에션셜’) 리더란 최고 직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걸러지고 걸러진 인물입니다. 리더는 일단 조직의 장이며, 기관의 장이며, 우두머리입니다. 그가 갖추어야 할 것은 배(ship)를 잘 이끌어 가는 선장(captain or leader)로서의 모습입니다.

노자와 마키아벨리의 '리더쉽'에 대한 생각은 많이 다릅니다.
다만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의 차이,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문화, 비합리주의와 합리주의의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읽어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필요로 하는 리더쉽은 무엇입니까?
대학과 대학원에서 [리더쉽] 수업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리더쉽에 관련된 책과 자료만 해도 700개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리더쉽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리더쉽의 정의도 없었습니다.

다만 실체로서 리더쉽은 존재하는 것인데,
바로 상황에 적합한 리더쉽이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이라는 것입니다.

리더에게는 반드시 자신의 리더쉽을 펼칠
순간이나 상황이 옵니다.

그 상황에서 정말 지도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진짜와 가짜가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는 ‘영웅적 리더쉽’을 필요로 하다고 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합니다.
그럴때 리더쉽의 본모습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영웅을 원하지만, 모든 영웅이 다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리더가 영웅적인 것은 아닙니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권력은 바로 그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때 필요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리더의 자리에 올랐을 때 반드시 리더로서의 준비와 자질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그냥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이 아니라, 그 자리를 감당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국가적인 재난이 생겼을 때, 결국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모대통령은 ‘세월호’ 사태때 사태의 책임을 물어서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장관과 차관도 경질하고, 많은 이들을 투옥시켰습니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때, 국민들은 용서하고 원망을 돌이킬 수 있었는데 결국 본인도 다른 책임을 물은 사람들과 함께 차가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보복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를 낳습니다. 피는 피를 부릅니다. (탈무드)

결국 리더쉽의 문제가 그런 안타까운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리더쉽의 모습, 상황적 리더쉽이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얼마전 JP 모건이라는 미국의 투자회사가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1만명이 될 것이며,
3월 20일 정점을 찍을 것이다”


이런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깜짝 놀랐는데,
청와대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며
봉준호 감독을 불러서 ‘짜빠구리’를 먹으면서 수수방관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JP 모건의 예측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볍게 여긴 것은 정말 무서운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유태인 회사인 제이피 모건은
사실 보험사지만 한국의 IMF도 예견한
무시무시한 분석회사입니다.

 



한국인의 일상이 깨졌습니다.
국민들 5명중 1명이 일상이 깨졌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한국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전자 국가입니다.
그런데 마스크 하나도 제대로 국민들에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연일 긴 줄을 서고, 밤을 세워서 마스크를 받으려고 합니다.
[배급경제]로 돌아선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지도자 양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간절히 싸우지 않습니다.
도리어 선거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리어 이상한 종교집단 신천지인지 신나라에 더욱 신경쓰고 있습니다.물론 저들도 우리나라의 국민입니다.
하지만 1마리의 양을 구하기 위해서 99마리의 양무리들을 버리고 있습니다.

리더쉽이 제대로 사용되고 나타났다면 호미로 막을 것으로 가래로 막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진정한 리더쉽은 평상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결정적이고 혼란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금은 난세입니다. 준전시상황입니다. 이럴때 영웅적인 리더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예견컨대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필패로 드러날 것입니다.
100석도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그냥 제 예상입니다.
민주주의는 진보와 민주가 서로 자웅을 겨루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진 시합을 진보진영에서는 치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이긴 시합을 보수진영에서 한다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성서 잠언 말씀대로, ‘교만은 패망의 지름길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
서로 겸손하게 국민의 민의와 민심을 따라야 합니다.
더러운 승리보다 깨끗한 패배가 낫습니다.

  • 다음 출처 이미지 - 생명의 삶 잡지



국민이 이제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선은 국가의 통제나 치리에 잘 따라야 합니다.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바꾸고 좋은 것은 살려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서 리더쉽의 중요성이 발견되었고
국민들과 시민들은 새로이 ‘각성’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나 많은 수업료를 치루고 나와야 하는 이번 코로나
사태에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나도 마음속으로 꾹 참습니다.
오래 오래 참는 것이 사랑이요, 인내요, 국민성입니다.

선거를 통해서 바꾸겠지만, 이제는 리더쉽을 제대로 행사할 줄 아는 리더가 나오길 소망합니다. 나의 좌우명은 ‘경천애인’입니다. 하늘을 무서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사람이 곧 리더입니다. 이제는 누구를 탓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본인이 이제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 제대로 된 지도자가 되려고 해야 합니다.

갈무리를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어느 청년이 찾아옵니다.

“선생님, 요즘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지도자들이 없습니다.”

그러자 도산은 말합니다.
“지도자가 없음을 한탄하지 말고 스스로 지도자가 되게”

이제 자기경영의 시대입니다. 셀프-리더쉽의 시대입니다.
‘나’란 존재는 정말 위대한 존재입니다. 어려운 시국에 사람을 보며, 시대를 보며, 세상을 보면 실망만합니다. 도리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여, 스스로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코로나 사태로 수고하고 애쓰고 봉사하는 이들에게 힘과 응원을 보냅니다.
저들이 진정 지도자들입니다. 저들이 진정 애국자들입니다.

리더쉽에 대하여 다음 편도 준비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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