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미드라쉬 하가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느 랍비가 노년에 제자들에게 당부한 말이 있습니다.
"멀리가고, 오래 머물고, 깊이 보라"
메가트랜드(MEGA - TREND)의 저자 '존 나이스비트'는
"생각은 글로벌하게, 행동은 로컬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두 단어를 조합하면 '글로컬 GLOCAL' 이 됩니다.
글로컬한 사람은 융,복합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글로컬한 사람을 요구합니다.
글로벌한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멀리가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또한 깊이 보아야 합니다.
유대의 젊은이들은 어려서부터 이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적인 독서와 더불어서 경험적 여행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 작지만 아주 강한 나라가 된 것은,
멀리가고, 오래 머물고, 깊이 보는 여행자 마인드에서 나온 것입니다.
자크 아탈리는 이를 - 노마디즘(Nomadism)이라고 불렀습니다.
유대인들은 한 곳에 정착하여 살지를 못하였습니다.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부랑자처럼 살았지만, 이들에게는
놀라운 두뇌의 힘이 있었고, 풍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두뇌와 경험이 만나면 지혜가 됩니다.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이 강한 몇 몇 강소국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도 그렇고, 스위스도 그렇고, 우리 한국도 그렇습니다.
네덜란드는 육지보다 바다가 높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댐과 제방을 쌓는 기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입니다.
또한 한 때는 전 세계를 호령하는 나라였습니다.
여러 나라에 식민지를 만들고, 제국화가 되었던 나라입니다.
스위스는 영구적인 중립국가입니다.
주변의 강대국과 맞서 싸우면서 자존을 세운 나라입니다.
높은 산악과 산맥을 거느리며, 학문을 발달시키고, 정밀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이들 나라는 약소국이 아니라 강소국들입니다.
이들 나라들을 보면 개척자 정신과 창조의 정신이 풍부합니다.
책은 지식인을 만들어주고, 여행은 개척자를 만들어줍니다.
언어구사능력은 여기에 날개를 만들어줍니다. 수많은 비즈니스를 일으킵니다.
유대인이 그냥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살고 부강해진 것은 다름 아니라,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자존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약자의 대변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많은 죄와 허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엄청난 결함과 결격사유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언제나 약자편에 서서 자신의 민족과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왕입니다.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전과만 기억하기 쉽지만, 다윗은 양치기 시절부터 곰과 사자와 싸우면서 자신의 양떼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기름부음(어노인팅) 을 받아 위대한 메시야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메시야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멀리가고, 오래 머물고, 깊이 보는 여행자 마인드와 더불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리더쉽을 갖추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바로 멀리가고, 오래 머물고, 깊이 보는 글로컬한 마인드를 갖추기를 소망합니다.
멀리가려면 오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많은 경비도 들지만, 기초체력도 강화해야 하고, 사전지식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머물려면 반드시 그 지역과 그 나라의 사정에 민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곳의 언어와 풍습을 제대로 익혀야 합니다.
또한 깊이 본다는 것은 현지인들보다 더 빨리
그 장소의 문화, 관습, 언어, 가치관, 교육과 학술, 전통과 역사에 대해서 풍부하게
익혀야 합니다. 나 자신도 약 20개국 정도를 여행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그 나라의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강자가 아닙니다.
절대 강자가 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다만 작지만 강한 나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시켜야 합니다.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더욱 길러야 합니다.
부존자원도 부족한 나라이지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게 하는 정신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경에 이스라엘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광야와 사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이 들어갔을 때,
그 지역은 변하였습니다. 결국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정신이 물질보다 앞서야 합니다. 그래야 작지만 강한 백성으로 나라로 든든하게 서갑니다.
자녀들을 멀리 여행을 보내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숙제를 하게 하십시오.
일단 국내의 중요한 곳들을 탐방하게 하십시오.
심지어 대기업체도 들어가서 구경하게 하십시오.
스타트업 기업들도 관람하게 하십시오.
명문대학도 방문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배우고, 느끼고, 감탄하고, 감동받게 하십시오.
책도 반강제적으로도 읽게 하십시오.
자녀들의 편의를 봐주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면
결국 자녀들은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절대 기를 수 없습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교회안에 청년들을 묶어 놓지 마십시오.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여기서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그것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시베리아 철도가 아무리 길어도 중간에 2-30센티미터만 끊어져도
달릴 수 없습니다. 지속성장가능성을 높이면서, 초격차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그 시작은 글로벌 마인드로부터 시작됩니다. 배움의 끈을 두텁게 가져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야만 하니까요. 유목민처럼 떠나십시오.
떠나는 순간 새로운 기회와 도전들을 만나게 됩니다. 광야로 내보내십시오.
거기서 생존력과 생활력을 키우십시오.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더 크고 원대한 성공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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