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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자 다운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계보학>을 보면 그 첫머리를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가 인식을 하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우리 자신을 모르는 것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찾아 나선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이 이러하니, 우리가 어느 날 우리 스스로를 찾아내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이 글에서 니체는 자신이라는 단어보다는 복수형인 우리를 사룡한다. 이는 인간이 매우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니체의 위대성은 무엇일까?
대학 재학시절에 니체의 말중에,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있다.
이 문구 하나만 보고서 나는 니체가 정신이 나간 철학자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니체의 위대한 업적은 냉혹하면서도 역동적인 비판정신에 있다.
인간이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인간에게 과연 얼마나 될까?
니체는 당장 우리들의 가능한 수준에서라도 우리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떠나야 한다고 단언한다. 왜 그럴까? 진리를 찾아 떠난다는 것은 실은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는 길인지도 모른다.
공자의 제자임을 자부한 맹자도 "자신을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잃어버린 자신을 어떻게 찾는가? 그것은 바로 찾는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에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하시면서 구하는 자가 얻고, 찾는 자가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임을 밝혔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좋은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매우 역동적이고 적극적을고 찾아 나서는 여행을 떠나야 한다. 떠난 사람은 알게 된다. 우리가 떠나는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인간에게는 '뇌' 가 있다. 바로 생각주머니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작은 개념이다. 인간의 뇌는 실로 위대하게 만들어지고, 진화가 된 것이다. 바로 이성의 기능이 있다. 이성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 찾아 나선 적이 없다고 하는 니체의 말은 정말로 낯뜨겁게 만드는 문구이다. 우리는 과연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알기나할까? 너 자신을 알라고 툭 던지고 가버린 소크라테스도 본인 자신을 잘 알고 있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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