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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열왕기 2장에 보면 다음과 같은 큰 유언이 나옵니다.
영어성경과 함께 그 말씀을 나열해봅니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When the time drew near for David to die, he gave a charge to Solomon his son.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I am about to go the way of all the earth," he said. "So be strong, show yourself a man,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 (and observe what the LORD your God requires: Walk in his ways, and keep his decrees and commands, his laws and requirements, as written in the Law of Moses, so that you may prosper in all you do and wherever you go)
여기서 주목할 단어가 바로 [대장부] 입니다.
[장부일언중천금]이 바로 떠오릅니다.
말은 천금처럼 무겁습니다.
장부가 한 번 한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절대로 일구이언하지 않습니다.
약속과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는 것이 사내대장부입니다.
예산에 가면 윤봉길 의사를 기념하는 충의사가 있습니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장부출가불가환]이라는 유명한 시를 남깁니다.
"장부가 집을 나서면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
장부는 남자의 대칭이요, 장로는 노인을 받드는 말입니다.
여기서 장자는 어른 장이고, 지팡이 장자입니다.
어느 한문학자의 책을 보면, 남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졸장부요, 다른 하나는 대장부입니다.
그분의 글을 보면 대장부는 3가지의 특징을 지닌다고 합니다.
첫째, 바다와 같이 마음이 크고 넓고 활달하다. 이는 호연지기가 굳센 것을 말합니다.
둘째, 강건하고 용감하고 패기가 넘치고 생기가 충만하다. 이는 의지력이 강하고, 행동력이 강렬한 것입니다.
셋째로, 대장부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대장부는 남과 다른 원대한 꿈과 이상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중국 송나라의 충신 악비는 진충보국의 네 글 자를 몸에 새겼습니다. 이를 체화시켜서 평생을 대장부의 자세로 살았습니다.
盡忠報國
대장부는 대와 강과 의의 세가지 덕을 지닙니다.
대는 큰 것이며, 강은 강한 것이며, 의는 정의로움입니다.
대장부라는 말을 최초로 쓴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하여 지식백과사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맹자가 처음 썼습니다. 물론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미 3000년전에 이 '대장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면 그 원조는 다윗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맹자의 글을 인용합니다.
부귀불능음(富貴不能淫), 빈천불능이(貧賤不能移), 위무불능굴(威武不能屈), 차지위대장부(此之謂大丈夫) 이를 해석하면,“돈과 권력을 가졌으면서도 음탕하지 않은 사람, 가난하면서도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 폭력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이 대장부리라.”
참으로 명쾌하고 분명한 사상입니다. 대장부 사상입니다. 인간은 부귀 앞에 쉽게 타락합니다.
굴복하고 쉽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러나 대장부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현대인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상일지도 모릅니다.
대장부는 어찌보면 이상적 인간상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이 되려고 주야로 정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대장부의 씩씩한 기상을 가장 잘 나타낸 남이 장군의 시를 남겨봅니다.
白頭山石 磨刀盡(백두산석 마도진)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서 다 없애고
頭滿江水 飮馬無(두만강수 음마무)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라.
男兒二十 未平國(남아이십 미평국) 사나이 스무살에 나라를 평정치 못하면
後世誰稱 大丈夫(후세수칭 대장부)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 겠는가.
다윗의 유언으로 가봅니다.
다윗은 솔로몬 왕에게 신신당부합니다.
대장부가 가져야 할 중요한 정신이 바로 [의기충천]과 더불어서 [경천애인]입니다.
다윗은 이를 죽기전에 부탁합니다.
솔로몬왕은 지혜의 왕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통일 이스라엘을 잘 다스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년에 우상숭배와 온갖 음행을 하고 자녀교육에 상당히 실패합니다.
모범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장부의 기상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잃어버리면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나중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누어집니다. 남북으로 나누어져 분열한 이스라엘이 되고, 결국 다른 외세의 침입에 굴복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대장부 정신]을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하겠습니다.
사내대장부의 기상고 웅혼한 정신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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