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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딕 디베이트, 로마의 황후와 보석 이야기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번은 로마의 황후가 자기 보석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다음과 같은 방문을 붙였습니다. "30일 이내에 보석을 찾아 바치는 자에게는 많은 보상을 해 주겠다. 그러나 30일이 지난 뒤에 발각되는 자는 사형에 처하리라" 아마 왕궁을 출입하는 사람이 황후의 보석을 훔쳐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대인 학자중에 하나인 사무엘이 얼마 안 되어서 그 보석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30일이 지난 뒤에야 보석을 바쳤습니다. 그러자 황후가 물어봅니다. "그대는 외국에 있었던가?" 하고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국내에 있었습니다." 하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아마 방문을 보지 못했던 게로군!" "아니올시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30일이 지.. 2023. 1. 9.
자라나는 나무 - 마르틴 부버의 책 중에서 자연신학의 대가 마르틴 부버의 명문장들을 자주 만난다. 그는 20세기 최고의 유대철학자이다. 아마도 스피노자 이후 가장 저명한 철학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는 교육학자로서도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나는 그가 가르친 히브리대학에서 잠시 그의 철학과 교육사상을 공부한 적이 있다. 그는 매우 개성적이고,대화하기를 좋아하였으며,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그리고 가장 지혜롭게 이야기해주기를 즐겼다., 마르틴 부버의 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역역하다. 그의 저작이나 글을 만나면 괜스레 호기심이 넘쳐나고 그리고 그의 글을 나의 영감의 소재로 삼는다. 오늘은 그의 글 중에 '자라나는 나무'에 대해서 옮겨 적어본다. 자라나는 나무 인간은 나무와 같다. 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얼마나 자랐는지를 알기 .. 2023. 1. 3.
입학하고 졸업하는 것이 인생이다. !! 졸업식 축사 충남온양여자고등학교 졸업식 축사 졸업축사자 김 재훈 여러분들의 뜻깊은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두 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무슨 일이든 한 번만 일어납니다. 이 한 번 밖에 없는 이 시간, 여러 졸업하는 제위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말과 더불어 축복의 인사말을 남깁니다. 윤석중 선생님이 작사하고, 정순철 선생님이 작곡한 졸업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 중에 2절이 있습니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예전 졸업식에는 눈물바다였습니다. 오랫동안 정든 학교, 정든 교실, 정든 선생님,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워 눈물을 흘렸나봅니다. 하지만 요즘 졸업식은 웃음바다입니다. 꽃과 같은 여러분들이 늘 활짝 웃는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 2023. 1. 2.
‘만남’, 잃어버린 인간성에서 찾아낸 ‘영혼의 양식’ - 마르틴 부버 ‘만남’, 잃어버린 인간성에서 찾아낸 ‘영혼의 양식’ 마르틴 부버 교육사상 - 생애와 사상 철학적 뿌리 된 ‘하시디즘’과의 만남 1878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태어난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는 어려서부터 하시디즘(Hasidism : 하시딕 유대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다. 그가 주장한 ‘만남’의 철학적 뿌리가 곧 하시디즘인 것은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됐다. 그는 비엔나 대학에 입학한 후, 베를린 대학, 라이프치히 대학, 취리히 대학 등을 거치면서 철학, 문학, 미술, 심리학 등 을 공부하였다. 괴테,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의 문학에 심취하기도 했고, 칸트, 키르케고르, 니체 등의 철학에 심취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한때 시오니즘(Zionis..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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