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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144

나 하나 꽃피어 조동화의 시 그리고 희망 하티크바 나 하나 꽃피어 조동화의 시를 읽고 희망을 말하다. 어제와 오늘 연일 눈이 온다. 추운 겨울이니까 눈이 오지만 눈이 그냥 내리지는 않는다. 눈이 오려면 여러 가지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한다. 자연은 매일 자연의 시간표대로 자신의 일을 감당한다. 자연의 시간표는 느린 것 같지만 벌써 1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따뜻한 봄인가 싶으면 어느새 뜨거운 여름이다. 한참 더위가 고조되어지다가 어느새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그 바람이 점점 시원해지다가 어느새 추운 겨울로 들어선다. 해마다 겨울이 오면 마음은 추워지는 것만큼 오므러든다. 올해의 연말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면서 살면서 가장 기억하고 싫은 해가 될 것 같다. 그런데 그 기억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하여서 자연의 시간표를 누릴.. 2022. 9. 10.
다윗의 반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Hoc Quoque Transibit 혹 쿠오퀘 트란시비트 גם זה יבור 감 제 야보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오늘은 라틴어와 히브리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라틴어를 공부한지가 오래 되었고, 히브리어는 강의를 아직도 하기 때문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요즘은 언어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두 단어에 집중하여 개념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의 사무실 겸 서재로 달려갑니다. 약 1만권의 책과 자료들이 있어서 늘 책보는 것이 즐겁고 신나는 일입니다. 물론 제일 먼저 하루를 여는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차 한 잔이나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잠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금새 점심이 다가오고 그리고 금새 저녁이 다.. 2022. 9. 10.
에세이,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사람들은 가끔 나에게 말한다.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더욱 느끼는 요즈음이다. 사람들은 왜 외로운 것일까? 외로움의 감정은 나쁜 것일까? 외로움의 감정이 있어야 친구나 벗을 사귀는 모티브나 동기가 된다. 친구나 벗은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어떤 ‘자신만의 타고난 개념’을 사람들은 가지고 있다. 외로움의 반대는 무엇일까? ‘더불어나 함께 있음’일까? 그런데 의외로 답은 바로 ‘외로움’이다. 심리학적으로 ‘외로움을 이길려면 외로움에 처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외로움에 처한다’ 라는 것은 ‘혼자 있는 힘’을 기른다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인가 스스로 자신을 고쳐나가고, 자신을 세워나가고,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자.. 2022. 9. 10.
외암리 민속마을의 하늘을 닮은 꽃, 능소화 하늘을 닮은 꽃, 능소화 예전 신문기사에 [능소화]와 관련된 글이 있었다. 그 글을 보면서 능소화에 대하여 정리해서 올리고자 하는 일말의 소원이 생겼다. 능소화는 한 여름에 피는 꽃이다. 지금은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남도지역은 벌써 피기 시작한다. 어려서는 그냥 저런 꽃이 피었구나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어서 본 능소화의 화려하면서도 기품있는 모습이 진정 사대부 여인의 자태를 닮았다. 아니면 젊지만 기상이 넘치는 선비의 모습을 닮기도 하였다. 능소화라는 화려한 꽃이 저절로 피어날리가 없다. 작년도 8월, 교회로 올라가는 언덕길에 흐드러지게 능소화가 피어 있었다. "어, 능소화가 아직도 피어 있네" 옆에 있는 아내는, "저게 능소화야, 몇번 보기는 했는데 무슨 꽃인지는 몰랐네?" "응, 저 꽃이 정말 대단..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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