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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하브루타, 수피즘(이란 신비주의)의 한 우화를 소개합니다. !!

by 코리안랍비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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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오두막편지를 읽고 작성한 글

 

하하(하루 하나의 하브루타)20차 10월 08

 

수피즘(이란의 신비주의)의 한 우화를 소개하며

 

어떤 강물이 있었다.이 강물은 깊은 산 속에서 발월하여 험준한 산골짜기를 지나고 ,폭포를 거쳐 산자락을 돌아서 들녘으로 나온다.세상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흘러다니다가 어느날 모래와 자갈로 된 사막을 만나게 된다.사막 너머에는 강물의 종착지인 바다가 출렁이고 있었지만,어떻게 해야 그 바다에 이를지 강물은 당황하게 된다.바다로 합류하려면 기필코 사막을 건너야만 한다.강물은 마음을 가다듬고 사막을 향해 힘껏 돌진해 나아간다.하지만 사막과 마주하는 순간 강물은 소리없이 모래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

강물은 정신이 번쩍 들게 된다.“어떻게 하면 저 사막을 무난히 건널 수 있을까?”곰곰이 생각에 잠긴다.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사막 한 가운데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온다.네 자신을 증발시켜 바람에 네 몸을 맡겨라.바람은 사막 저편에서 너를 비로 뿌려 줄 것이다.그렇게 되면 너는 다시 강물이 되어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건너가야 할 사막은 여기저기 무수히 많습니다.이 글을 읽고 사막을 건너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생각해 보십시오.지금 사막을 통과중인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사막 한 가운데서 들리는 목소리는 곧 우리 내면의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때로는 일상화나 타성화된 삶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존재의 비약이 필요합니다.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귀를 채워줄 스승을 찾습니다.진정한 스승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깃들여 있을지 모릅니다.오늘의 수피즘의 이 우화를 하브루타 꺼리로 올립니다.자문자답하는 셀프 하브루타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토다 라바 (감사해요)!!

 

흐르는 강물처럼, 경향신문 출처 이미지 / 우리는 바다에서 결국 만난다. 비되어, 바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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