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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하브루타, 소크라테스 카페, 질문있어요 !!

by 코리안랍비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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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카페 Socrates Cafe



크리스토퍼 필립스 Christopher Philips 는
배움이 올바른 답이 아닌 올바른 질문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그의 저서 [소크라테스 카페]에 이런 말이 있다.
"질문, 그것은 혼란을 일으키고 자극하며 들뜨게 만들고 위협한다.
최소한 순간이나마 정신이 약간 돈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가끔 발 밑의 땅이
흔들리고, 움직여도 나는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다.... 소크라테스 카페로 온 것을 환영한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를 통해서 참여자의 결과물을 탐구하면서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대화하는 방식은 오직 두 가지, 질문과 답변이다.

필립의 책은 학교가 아닌, [진짜 학교] 즉, 삶을 다룬다.
다시 말해, 탐구와 배움, 평생 배움, 그리고 슬프게도 학교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는 '질문'에 관한 책이다.

최근에 나는 [질문의 철학]에 대한 글을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이것을 책으로 출판하여 한국사회에 질문없는 교실을 없애기 프로젝트를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프로젝트에 딥 임펙트를 준 책이 바로 [소크라테스 카페]이다. 이 책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생의 굴곡진 지점에 서게 된다. 그러면 인생의 근원적인 질문에 부딪치게 된다. 질문을 하면 우리는 학습적인 질문, 수업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 하지만 인생학교에서는 오만가지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이전 과거의 세대들이 했던 질문을 현대의 세대들도 질문을 한다. 질문의 철학이 필요성을 나는 발견한다. 특히, 이 책은 일선의 선생들, 교수들, 강사들이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들중에는 대부분 굳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굳어 있는 사람들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이 필요하다.
종교적인 농담이고, 정말 우리는 질문을 하찮게 여기고, 마치 쓰레기처럼 여기는 단편주의에 사로잡혀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 구글출처이미지 - 앞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카페다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고, 어떤 대화법이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은 ‘철학토론’을 하는 이 책을 읽어보라. 그리하여 내면에 웅크린듯 숨죽인 자신의 감수성을 밖으로 끌어내 보라. 책을 보면 마치 소설처럼 전개되는 느낌도 든다.

소크라테스 카페엔 학생.점원.교수.주부.노숙자 할 것없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철학적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간다. 단 이 카페를 열고 참여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믿는 바를 주장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도 필요하다.

이 책이 다행히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서 좋다. 영어원서로 읽어도 좋은 것은 천천히 읽으면서 [질문의 절대적 중요성]을 새겨가게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잘 익혀야 한다. 자신의 수제자인 [플라톤]을 가르친 방법이고, 플라톤이 대철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학의 거대한 문을 열어준 스승이다. 플라톤의 [대화편]은 35편으로 되어 있으며, 이중에 34편을 스승을 위하여 할애를 했으니, 플라톤의 [스승사랑]도 지극하다.

저자는 [플라톤 카페]가 아니라 [소크라테스 카페]라고 하였으니, 저자도 얼마나 소크라테스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대단한지 알만하다.

유대인 교육을 강의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존재는 귀하고 귀하다.
유대인 교실은 정말 시끄럽다. 토론의 열기로 시끄럽다. 질문과 대답이 마치 공방전을 하는 것처럼 열기가 대단하다. [유대인 어린이들의 교실]에서는 나는 이들의 저력과 위대성(greatness)을 발견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몸보다는 머리를 쓰는 것이다.
머리를 쓰기에 수많은 명문대학에 진학을 하고, 석박사가 되는 것을 즐겨한다.
이들은 단순 취업에 관심이 없다. 이들은 그저 위대한 일을 생각하고, 위대한 일을 시도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다수의 유대인이 그렇다 라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유대인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도 희망은 있다.
질문하는 교실, 시끄러운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주고 받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희망이 있다. 나는 이것을 교육부 장관이 나서서 정책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대표가 말하고 지시해야 움직이는 리쉽이 있다. 그래서 지금의 장관이 이를 실천하고 모범을 보인다면 반드시 좋은 영향력을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

또한 성인들도 평생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대화하고 토론하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독서모임을 만들어도 좋고, 글쓰는 모임도 좋고, 그저 수다를 떠는 수다인문학 모임을 만들어도 좋다. 하여간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많아지면 그 동네는 문화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가게 된다.

[소크라테스 카페]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행복한 카페를 만들어 가봐야 한다. 우리들도 서로가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준비한다면 위대한 꿈에 동참하는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 라고 하였다.
이제는 "배부른 스크라테스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구글출처 이미지 - 악처와 현모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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