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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토라와 탈무드 이야기

하나의 스토리, 백가지 생각들 -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

by 코리안랍비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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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스토리, 백가지 생각들 -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

 

 

 

 

하브루타 문화협회

1. 탈무드 텍스트 리딩

 

세 개의 문

 

예루살렘의 한 나그네가 여행 도중에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은 살아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세를 진 여관 주인을 신뢰하고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나는 이제 죽게 되는데 내가 죽은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내 몸에 지닌 것과 귀중품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다만 내 아들이 찾아와서 세 번의 기지를 발휘한다면 맡겨 놓은 물건을 아들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아들이 그런 기민한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가지십시오.”

얼마 후 그 나그네는 죽고, 유대의 장례식에 의해 매장되었다. 동시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남자의 죽음이 알려졌고, 조금 지나서 예루살렘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윽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죽은 도시의 성문 가까이 까지 왔다. 그 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아버지가 신세를 진 여관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때마침 땔나무 장수가 땔나무를 많이 지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그를 불러 세워서 “그 나무를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땔감장수는 “좋습니다.” 젊은이는 “이게 대금입니다.” 하고는 그 나무를 이 마을에서 최근 초상을 치룬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에 그 땔나무를 갖고 가도록 이르고 땔나무 장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이 첫 번째의 현명한 기지였다.

여관집 주인은, "나는 땔나무를 사려고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땔나무 장수는, "아니 지금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땔나무를 사서 이 집에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주인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관집 주인은 기뻐하며 그를 맞아들여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었다. 식탁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와 한 마리의 구운 닭이 요리로 나왔다. 그 말고도 여관 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두 딸 등 일곱 명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

여관 주인이, "청컨대 음식을 모두에게 좀 나눠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당신은 주인이므로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이 손님이므로 당신이 좋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은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딸에게 주고, 도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부부에게 주고 그는 두 마리의 비둘기를 자신을 위해 남겼다.

가족들 중에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관 주인은 이런 식의 배분을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기지였다.

이번에는 또 손님에게 구운 닭을 나누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구운 닭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주었다.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주었다.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부분은 자신이 가져갔다. 이것은 세 번째의 영리한 기지넘치는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마침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에 나라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눕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눠 줄 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닭을 나누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제 견딜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것이 무슨 짓이오?"

그러자 젊은 사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간청하시므로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로 셋, 두 아들과 비둘기로 셋, 딸 둘과 비둘기로 셋, 거기에 두 마리의 비둘기와 나와 셋이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공평합니다. 또 당신은 첫째 가장으로 닭의 머리를 드렸습니다. 당신의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므로 두 개의 다리를 주었습니다. 딸들에게 날개를 준 것은, 날개가 자라 이제라도 다른 집안에 시집을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통 부분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배로 여기에 와서 돌아가는 길에도 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아버지의 유산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훌륭하군요. 과연 당신은 내 친구의 아들이오.”

여관 주인은 이렇게 말하고서 꾸러미를 하나 내밀었다.

“이것이 당신의 아버님이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의 집에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질문력의 기초 - 내용질문 만들기

헐리우드의 로버트 맥기라는 언어의 연금술사는 스토리는 ‘갈등을 극복하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기술이나 구술'이라고 하였다. 하브루타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스토리라이팅 능력을 둘다. 요구한다.

위 스토리와 관련하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 수 있는 질문들을 만들어보라.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10가지를 골라 보고 고른 이유를 서로 설명해 본다. 내용질문을 만드는 것은 육하원칙에 근거하여 만들고, 사실과 관련하여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표면질문’이라고 불러본다. 텍스트의 내용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유대인들의 텍스트 해석법에는 ‘순서개념’이 들어 있다. 이를‘파르데스’라고 하는데, 유대인들은 먼저 페샤트(본문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이 부분이 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라는 방식을 취한다.

 

(1) 누구에게 일어난 일인가?

(2) 어디에서 일어난 일인가?

(3) 언제 일어난 일인가?

(4) 세 개의 관문이라는 뜻은 무엇인가?

(5) 나그네의 아들은 어떻게 유산을 받을 수 있었는가?

(6) 첫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7) 마을 사람들은 왜 그 젊은이에게 주소를 말해주지 않았는가?

(8) 나그네의 아들이 집 주소를 알아낸 방법은 무엇인가?

(9) 나무꾼이 주소를 가르쳐 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10) 두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11) 나그네의 아들이 두 번째 관문을 어떻게 통과하였나?

(12) 나그네의 아들이 비둘기와 닭을 나눈 방법은 무엇인가?

(13) 집 주인과 가족들은 나그네의 아들이 비둘기를 나누는 방법에 왜 만족하였을까?

(14) 세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15) 나그네의 아들이 구운 닭을 한 마리를 나눈 방법은 무엇인가?

(16) 집 주인과 가족들은 나그네의 아들이 구운 닭을 나누는 방법에 이번에는 어떻게 반응을 보였나?

(17) 집 주인이 두 번째 관문과 세 번째 관문에 관하여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누는가?’ 라고 물어본 까닭은 무엇일까?

(18) 나그네의 아들이 두 번째 관문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은 무엇인가?

(19) 나그네의 아들이 세 번째 관문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이 무엇인가?

(20) 집 주인이 아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의 반응은 어땠나?

(21)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주인이 나그네의 아들에게 무엇을 주었나?

(22) 집 주인이 나그네의 아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유산을 순순히 준 이유는 무엇인가?

(23) 본문에 나오는 아들은 어떻게 이 세 개의 관문을 통과했을까?

(24) 본문에 등장하는 비둘기와 닭은 아버지가 부탁한 것일까, 아니면 여관 주인이 직접 준비한 관문일까?

(25)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3. 질문을 위한 질문

1) 각자 내용질문을 작성한 후에 자신이 선택한 질문은?

2) 제목이 ‘세 개의 문’이라고 하면 3가지 중요 질문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내용질문은 약 6~7개의 선택한 질문이 나와야 한다. 약 2배수로 선택한 질문이 나오는 것이 좋다.

3) 지나치게 질문이 많아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질문이 적어도 좋지 않다. 필요한 질문부터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질문하지 않는 것은 침묵이 아니라 무지로 인식하라.

4) 내용 질문을 각자 발표할 때 근거한 부족하거나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는 점은 다시 질문하고 답을 들어보며 역질문을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 ‘왜 why' 질문법을 사용해본다.

5) 추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질문거리를 같이 만들어봐도 좋다.

무엇이든 ‘예외 없는 법칙도 없지만, 예외 없는 질문도 없다.’

6)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정답이나 해답을 찾는 과정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질문 속에는 ‘풍부한 개념’이 담기기 때문에 그렇다.

7) 각 발표자들의 질문속에는 다양한 생각이 담겨 있고, 다양한 관점이 담겨 있고, 다양한 해석이 담겨 있다. 획일성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질문의 확장을 추구하라.

8) 텍스트 리딩(Text Reading)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는다면 텍스트에 대한 학습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1차적으로 효과적인 읽기를 잘하려면 본 이야기를 액면그대로 보는 것과 더불어 재구성의 원리를 갖고 돌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스스로 재차 읽기와 더불어서 같이 상호작용을 가지고 제대로 읽어내는 노력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

9) 유대인들의 ‘지혜나 두뇌 사용법’을 보면 ‘지혜는 행동하려는 자의 머리 위에서 빛 난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혜로운가, 어리석은가’를 판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질문하는 학습법’의 요체는 ‘지혜의 터득과 더불어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돈을 벌고, 돈을 불리는 과정은 먼저 지혜로운 생각과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발견하게 된다.

10) 질문하지 않으면 질문을 당하게 된다. 질문하지 않으면 남이 주는 질문에 답하게 살아야 한다.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출제하듯 살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 질문력의 향상 - 핵심질문 만들기

무엇이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多多益善) - The more, the better. 인 것이 바로 ‘질문하는 학습법’이다. 물론 지나치게 많으면 관리하기가 부족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적절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

내용질문은 사실질문이나 표면질문이라면 핵심질문은 ‘심층질문’이나 ‘가치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정한 논리성과 더불어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질문은 반드시 ‘타당성’을 갖추어야 한다. 질문도 질문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질문은 핵심질문으로 가기 위한 1차 관문이다. 핵심질문을 만들면 반드시 3차 관문으로 가야 한다. 그것은 바로 ‘적용질문’이다. 내 삶에 적용되는 것은 바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삶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핵심질문을 만들면 반드시 적용질문으로 질문하는 학습법은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본 강사는 다시 세 개의 문을 다시 읽기를 권한다. 다시 한번 읽는 것을 Rereading이라고 부른다. 1차적으로 읽었다고 해서 그 본문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 표면적 학습자가 많은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한 번 읽고 이해하려는 어설픈 학습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심층적 읽기’가 필요하다. 1차는 눈으로 읽어서 겉에 보이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2차는 머리로 읽어서 속에 보이는 부분에까지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1차는 관찰에 해당하다면, 2차는 통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한번 읽는다는 것은 문해율을 높이는 것이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이 된다. 반드시 솔직하고 정직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스토리 입히기’가 중요하다. 이를 ‘재구성의 원리’라고 부르자. 진리에 대해서 스토리를 입히는 것은 반드시 스피치나 발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하브루타의 높은 탁월성과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 개의 문

예루살렘의 한 나그네가 여행 도중에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은 살아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세를 진 여관 주인을 신뢰하고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나는 이제 죽게 되는데 내가 죽은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내 몸에 지닌 것과 귀중품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다만 내 아들이 찾아와서 세 번의 기지를 발휘한다면 맡겨 놓은 물건을 아들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아들이 그런 기민한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가지십시오.”

얼마 후 그 나그네는 죽고, 유대의 장례식에 의해 매장되었다. 동시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남자의 죽음이 알려졌고, 조금 지나서 예루살렘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윽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죽은 도시의 성문 가까이 까지 왔다. 그 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아버지가 신세를 진 여관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때마침 땔나무 장수가 땔나무를 많이 지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그를 불러 세워서 “그 나무를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땔감장수는 “좋습니다.” 젊은이는 “이게 대금입니다.” 하고는 그 나무를 이 마을에서 최근 초상을 치룬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에 그 땔나무를 갖고 가도록 이르고 땔나무 장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이 첫 번째의 현명한 기지였다.

여관집 주인은, "나는 땔나무를 사려고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땔나무 장수는, "아니 지금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땔나무를 사서 이 집에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주인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관집 주인은 기뻐하며 그를 맞아들여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었다. 식탁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와 한 마리의 구운 닭이 요리로 나왔다. 그 말고도 여관 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두 딸 등 일곱 명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

여관 주인이, "청컨대 음식을 모두에게 좀 나눠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당신은 주인이므로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이 손님이므로 당신이 좋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은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딸에게 주고, 도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부부에게 주고 그는 두 마리의 비둘기를 자신을 위해 남겼다.

가족들 중에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관 주인은 이런 식의 배분을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기지였다.

이번에는 또 손님에게 구운 닭을 나누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구운 닭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주었다.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주었다.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부분은 자신이 가져갔다. 이것은 세 번째의 영리한 기지넘치는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마침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에 나라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눕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눠 줄 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닭을 나누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제 견딜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것이 무슨 짓이오?"

그러자 젊은 사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간청하시므로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로 셋, 두 아들과 비둘기로 셋, 딸 둘과 비둘기로 셋, 거기에 두 마리의 비둘기와 나와 셋이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공평합니다. 또 당신은 첫째 가장으로 닭의 머리를 드렸습니다. 당신의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므로 두 개의 다리를 주었습니다. 딸들에게 날개를 준 것은, 날개가 자라 이제라도 다른 집안에 시집을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통 부분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배로 여기에 와서 돌아가는 길에도 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아버지의 유산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훌륭하군요. 과연 당신은 내 친구의 아들이오”

여관 주인은 이렇게 말하고서 꾸러미를 하나 내밀었다.

“이것이 당신의 아버님이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의 집에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1) 나그네는 그냥 유산을 아들에게 주라고 하지 않고 왜 세 가지 관문을 통과하면 아들에게 유산을 주라고 말했을까?

(2) 세 개의 관문과 유산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까?

(3) 나그네는 자신의 아들이 세 개의 관문을 능히 통과하여 유산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4) 그런 확신이 있었다면 그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5) 첫 번째 관문은 어떤 관점에서 중요할까?

(6) 첫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에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7) 첫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그 함정은 무엇일까?

(8) 나무꾼이 주소를 가르쳐 줬어도 집주인에게 비난을 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9) 아들이 마을 사람들과 집 주인과의 모종의 거래나 약속을 어떻게 간파를 했었을까?

(10) 두 번째 관문은 어떤 점에서 중요한가?

(11)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아들은 두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데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12) 두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함정은 무엇인가?

(13) 아들이 이득을 많이 취했는데도 집 주인과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14) 아들이 두 번째 관문의 함정과 핵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을까?

(15) 세 번째 관점은 어떤 관점에서 중요할까?

(16) 비둘기를 나눌 때와 닭을 나눌 때 아들의 특이한 행동 속에서 나타난 그의 기지가 왜 다를까?

(17) 세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18) 세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그 함정은 무엇일까?

(19) 아들이 세 번째 관문의 함정과 핵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20) 두 번째 관문과 세 번째 관문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이 있다. 그것을 각자 말해보자.

5. 재구성과 하브루타 연습 - 적용질문 만들기

내용질문과 핵심질문을 만들어 보았다면 다시 재구성의 원리를 이용하여, 적용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여기서는 다시 본문을 읽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 갖추어진 양질의 질문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일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질문은 내용질문이나 핵심질문을 만드는 일보다 어렵지는 않을 수 있으나, 반드시 자기중심성을 벗어나는 질문이어야 한다.

(1) 만약 내가 아버지라면 ~~

(2) 만약 내가 여관주인이라면 ~~

(3) 만약 내가 아들이라면 ~~

(4) 만약 내가 여관 주인의 자녀들이라면 ~~

(5) 나와 너의 관계에서 적용질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6) 제 3자는 텍스트에서는 주요인물들은 아니지만

반드시 제 3자의 생각이나 관점도 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7)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8)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이 ‘지혜로운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질문과 탐색을 통한 노력이 크게 요구된다. 평소 나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가거나 가꾸어 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9) 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가 있다면 텍스트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도 있다. 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는 주관성이 강하다면 텍스트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는 객관성을 강화해준다. 각자의 생각과 관점을 잘 융합하여 베스트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하브루타의 전과정이다.

(10) 적용질문까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하브루타는 단순 학습법이나 질문법으로만 존재하게 된다. 적용질문을 통해서 적어도 나 자신을 ‘성찰’하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 지식은 아는 것이라면 지혜는 행하는 것이다. 적용되지 않는 지식이나 지혜는 아무리 그 내용이 좋고, 가치가 있어도 좋은 영향력이나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6. 혼자 공부하기와 함께 공부하기 - 자기 강점 찾기

7. 해석비교하기 - 유사점과 차이점 찾기

서로 교훈나누기

8. 관점의 차이에 따른 하브루타

9. 발표와 시우림

진실한 가르침을 얻기

10. 탈무드 퀴즈와 키룰의 체화 - I - Power 아이 파워

1) 지식과 정보

2) 숨겨진 지식 / 정보발견하기

3) 느낌, 직관, 감, 운, 영감

4) 현실과 이상 그리고 비밀

5) 경험과 체험

6) 믿음과 신앙 / 영성 / 초논리

7) 논리와 비논리

 

8) 보이지만 의식되지 않는 부분 / 빙산의 법칙

9) 마음의 저항을 극복하기

10) 무지타파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발견하기

11) 상황 재구성 능력 / 내용.핵심.적용 질문의 체화

12) 개념과 의식전환 그리고 행동변화

13) 사랑과 온유의 사람이 되기

14) 언어의 온도와 감정의 온도

15) 소중한 자아발견과 인간관계의 실천

# 하브루타 러닝 스타일

▶ 모르거나 이해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찾아보기

▶ 하브루타 파트너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하도록 돕기

▶ 각 파트너(텍스트, 퍼슨 투 퍼슨)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주의 깊게 듣고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던지기

▶ 하브루타 파트너의 해석이나 해설, 진술을 철저히 캐묻기

▶ 당신과 파트너가 개발한 해석의 장단점에 대해 명확히 구분하고 평가해보기

▶ 당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해석에 대해서 기꺼이 옹호하기

▶ 자기 생각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우수하다면 기꺼이 자기 생각도 버리는 자세 갖기

▶ 파트나의 해석이나 진술에 반대하기

▶ 100% 동의하지 않는 해석을 지적하며 다시 부드러운 반론을 제기하기

▶ 위험 감수하기(Risk Taking)

▶ 하브루타 프로세스 관리하기(계획-읽기-질문-토론-피드백-종합)

▶ 하브루타가 철저히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 [하브루타 철학자] 오리 캔트가 밝힌 하브루타의 핵심원리 6가지 적용해 보기

★ Listening

★ Articulating

★ Wondering

★ Focusing

★ Supporting

★ Challenging

<2가지 모형을 비교해보기>

10. 하브루타 러닝 마인드

1) 학습자의 마인드

2) 교사의 마인드

3) 발표자의 마인드

4) 멘토와 튜터의 마인드

5) 비판적 동료로서의 마인드

6) 부모의 마인드

7) 어린아이의 마인드

8) 협력자의 마인드

9) 랍비(성서학자 및 탈무드 학자)의 마인드

10) 인격자와 행복자의 마인드

11) 글로벌 리더의 마인드

12) 하나님 중심의 마인드

 

 

이 글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소천하신 오철규 소장입니다. 

그 분의 오철규 정신을 이어받고자 합니다. 

  •  

하나의 스토리, 백가지 생각들 -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

랍비  0건  38회 22-09-06 12:06

Talmud Havruta Learning

 

『하나의 스토리, 백가지 생각들』

 

하브루타 질문법과 재구성의 원리

그리고 키룰(Key-rule)의 체화

 

 

하브루타 문화협회

1. 탈무드 텍스트 리딩

세 개의 문

예루살렘의 한 나그네가 여행 도중에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은 살아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세를 진 여관 주인을 신뢰하고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나는 이제 죽게 되는데 내가 죽은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내 몸에 지닌 것과 귀중품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다만 내 아들이 찾아와서 세 번의 기지를 발휘한다면 맡겨 놓은 물건을 아들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아들이 그런 기민한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가지십시오.”

얼마 후 그 나그네는 죽고, 유대의 장례식에 의해 매장되었다. 동시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남자의 죽음이 알려졌고, 조금 지나서 예루살렘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윽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죽은 도시의 성문 가까이 까지 왔다. 그 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아버지가 신세를 진 여관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때마침 땔나무 장수가 땔나무를 많이 지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그를 불러 세워서 “그 나무를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땔감장수는 “좋습니다.” 젊은이는 “이게 대금입니다.” 하고는 그 나무를 이 마을에서 최근 초상을 치룬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에 그 땔나무를 갖고 가도록 이르고 땔나무 장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이 첫 번째의 현명한 기지였다.

여관집 주인은, "나는 땔나무를 사려고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땔나무 장수는, "아니 지금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땔나무를 사서 이 집에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주인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관집 주인은 기뻐하며 그를 맞아들여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었다. 식탁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와 한 마리의 구운 닭이 요리로 나왔다. 그 말고도 여관 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두 딸 등 일곱 명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

여관 주인이, "청컨대 음식을 모두에게 좀 나눠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당신은 주인이므로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이 손님이므로 당신이 좋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은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딸에게 주고, 도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부부에게 주고 그는 두 마리의 비둘기를 자신을 위해 남겼다.

가족들 중에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관 주인은 이런 식의 배분을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기지였다.

이번에는 또 손님에게 구운 닭을 나누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구운 닭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주었다.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주었다.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부분은 자신이 가져갔다. 이것은 세 번째의 영리한 기지넘치는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마침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에 나라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눕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눠 줄 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닭을 나누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제 견딜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것이 무슨 짓이오?"

그러자 젊은 사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간청하시므로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로 셋, 두 아들과 비둘기로 셋, 딸 둘과 비둘기로 셋, 거기에 두 마리의 비둘기와 나와 셋이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공평합니다. 또 당신은 첫째 가장으로 닭의 머리를 드렸습니다. 당신의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므로 두 개의 다리를 주었습니다. 딸들에게 날개를 준 것은, 날개가 자라 이제라도 다른 집안에 시집을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통 부분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배로 여기에 와서 돌아가는 길에도 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아버지의 유산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훌륭하군요. 과연 당신은 내 친구의 아들이오.”

여관 주인은 이렇게 말하고서 꾸러미를 하나 내밀었다.

“이것이 당신의 아버님이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의 집에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질문력의 기초 - 내용질문 만들기

헐리우드의 로버트 맥기라는 언어의 연금술사는 스토리는 ‘갈등을 극복하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기술이나 구술'이라고 하였다. 하브루타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스토리라이팅 능력을 둘다. 요구한다.

위 스토리와 관련하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 수 있는 질문들을 만들어보라.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10가지를 골라 보고 고른 이유를 서로 설명해 본다. 내용질문을 만드는 것은 육하원칙에 근거하여 만들고, 사실과 관련하여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표면질문’이라고 불러본다. 텍스트의 내용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유대인들의 텍스트 해석법에는 ‘순서개념’이 들어 있다. 이를‘파르데스’라고 하는데, 유대인들은 먼저 페샤트(본문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이 부분이 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라는 방식을 취한다.

(1) 누구에게 일어난 일인가?

(2) 어디에서 일어난 일인가?

(3) 언제 일어난 일인가?

(4) 세 개의 관문이라는 뜻은 무엇인가?

(5) 나그네의 아들은 어떻게 유산을 받을 수 있었는가?

(6) 첫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7) 마을 사람들은 왜 그 젊은이에게 주소를 말해주지 않았는가?

(8) 나그네의 아들이 집 주소를 알아낸 방법은 무엇인가?

(9) 나무꾼이 주소를 가르쳐 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10) 두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11) 나그네의 아들이 두 번째 관문을 어떻게 통과하였나?

(12) 나그네의 아들이 비둘기와 닭을 나눈 방법은 무엇인가?

(13) 집 주인과 가족들은 나그네의 아들이 비둘기를 나누는 방법에 왜 만족하였을까?

(14) 세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15) 나그네의 아들이 구운 닭을 한 마리를 나눈 방법은 무엇인가?

(16) 집 주인과 가족들은 나그네의 아들이 구운 닭을 나누는 방법에 이번에는 어떻게 반응을 보였나?

(17) 집 주인이 두 번째 관문과 세 번째 관문에 관하여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누는가?’ 라고 물어본 까닭은 무엇일까?

(18) 나그네의 아들이 두 번째 관문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은 무엇인가?

(19) 나그네의 아들이 세 번째 관문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이 무엇인가?

(20) 집 주인이 아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의 반응은 어땠나?

(21)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주인이 나그네의 아들에게 무엇을 주었나?

(22) 집 주인이 나그네의 아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유산을 순순히 준 이유는 무엇인가?

(23) 본문에 나오는 아들은 어떻게 이 세 개의 관문을 통과했을까?

(24) 본문에 등장하는 비둘기와 닭은 아버지가 부탁한 것일까, 아니면 여관 주인이 직접 준비한 관문일까?

(25)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3. 질문을 위한 질문

1) 각자 내용질문을 작성한 후에 자신이 선택한 질문은?

2) 제목이 ‘세 개의 문’이라고 하면 3가지 중요 질문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내용질문은 약 6~7개의 선택한 질문이 나와야 한다. 약 2배수로 선택한 질문이 나오는 것이 좋다.

3) 지나치게 질문이 많아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질문이 적어도 좋지 않다. 필요한 질문부터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질문하지 않는 것은 침묵이 아니라 무지로 인식하라.

4) 내용 질문을 각자 발표할 때 근거한 부족하거나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는 점은 다시 질문하고 답을 들어보며 역질문을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 ‘왜 why' 질문법을 사용해본다.

5) 추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질문거리를 같이 만들어봐도 좋다.

무엇이든 ‘예외 없는 법칙도 없지만, 예외 없는 질문도 없다.’

6)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정답이나 해답을 찾는 과정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질문 속에는 ‘풍부한 개념’이 담기기 때문에 그렇다.

7) 각 발표자들의 질문속에는 다양한 생각이 담겨 있고, 다양한 관점이 담겨 있고, 다양한 해석이 담겨 있다. 획일성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질문의 확장을 추구하라.

8) 텍스트 리딩(Text Reading)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는다면 텍스트에 대한 학습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1차적으로 효과적인 읽기를 잘하려면 본 이야기를 액면그대로 보는 것과 더불어 재구성의 원리를 갖고 돌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스스로 재차 읽기와 더불어서 같이 상호작용을 가지고 제대로 읽어내는 노력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

9) 유대인들의 ‘지혜나 두뇌 사용법’을 보면 ‘지혜는 행동하려는 자의 머리 위에서 빛 난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혜로운가, 어리석은가’를 판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질문하는 학습법’의 요체는 ‘지혜의 터득과 더불어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돈을 벌고, 돈을 불리는 과정은 먼저 지혜로운 생각과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발견하게 된다.

10) 질문하지 않으면 질문을 당하게 된다. 질문하지 않으면 남이 주는 질문에 답하게 살아야 한다.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출제하듯 살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 질문력의 향상 - 핵심질문 만들기

무엇이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多多益善) - The more, the better. 인 것이 바로 ‘질문하는 학습법’이다. 물론 지나치게 많으면 관리하기가 부족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적절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

내용질문은 사실질문이나 표면질문이라면 핵심질문은 ‘심층질문’이나 ‘가치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정한 논리성과 더불어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질문은 반드시 ‘타당성’을 갖추어야 한다. 질문도 질문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질문은 핵심질문으로 가기 위한 1차 관문이다. 핵심질문을 만들면 반드시 3차 관문으로 가야 한다. 그것은 바로 ‘적용질문’이다. 내 삶에 적용되는 것은 바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삶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핵심질문을 만들면 반드시 적용질문으로 질문하는 학습법은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본 강사는 다시 세 개의 문을 다시 읽기를 권한다. 다시 한번 읽는 것을 Rereading이라고 부른다. 1차적으로 읽었다고 해서 그 본문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 표면적 학습자가 많은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한 번 읽고 이해하려는 어설픈 학습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심층적 읽기’가 필요하다. 1차는 눈으로 읽어서 겉에 보이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2차는 머리로 읽어서 속에 보이는 부분에까지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1차는 관찰에 해당하다면, 2차는 통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한번 읽는다는 것은 문해율을 높이는 것이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이 된다. 반드시 솔직하고 정직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스토리 입히기’가 중요하다. 이를 ‘재구성의 원리’라고 부르자. 진리에 대해서 스토리를 입히는 것은 반드시 스피치나 발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하브루타의 높은 탁월성과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 개의 문

예루살렘의 한 나그네가 여행 도중에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은 살아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세를 진 여관 주인을 신뢰하고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나는 이제 죽게 되는데 내가 죽은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내 몸에 지닌 것과 귀중품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다만 내 아들이 찾아와서 세 번의 기지를 발휘한다면 맡겨 놓은 물건을 아들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아들이 그런 기민한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가지십시오.”

얼마 후 그 나그네는 죽고, 유대의 장례식에 의해 매장되었다. 동시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남자의 죽음이 알려졌고, 조금 지나서 예루살렘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윽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죽은 도시의 성문 가까이 까지 왔다. 그 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아버지가 신세를 진 여관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때마침 땔나무 장수가 땔나무를 많이 지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그를 불러 세워서 “그 나무를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땔감장수는 “좋습니다.” 젊은이는 “이게 대금입니다.” 하고는 그 나무를 이 마을에서 최근 초상을 치룬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에 그 땔나무를 갖고 가도록 이르고 땔나무 장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이 첫 번째의 현명한 기지였다.

여관집 주인은, "나는 땔나무를 사려고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땔나무 장수는, "아니 지금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땔나무를 사서 이 집에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주인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관집 주인은 기뻐하며 그를 맞아들여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었다. 식탁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와 한 마리의 구운 닭이 요리로 나왔다. 그 말고도 여관 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두 딸 등 일곱 명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

여관 주인이, "청컨대 음식을 모두에게 좀 나눠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당신은 주인이므로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이 손님이므로 당신이 좋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은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딸에게 주고, 도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부부에게 주고 그는 두 마리의 비둘기를 자신을 위해 남겼다.

가족들 중에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관 주인은 이런 식의 배분을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기지였다.

이번에는 또 손님에게 구운 닭을 나누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구운 닭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주었다.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주었다.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부분은 자신이 가져갔다. 이것은 세 번째의 영리한 기지넘치는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마침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에 나라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눕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눠 줄 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닭을 나누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제 견딜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것이 무슨 짓이오?"

그러자 젊은 사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간청하시므로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로 셋, 두 아들과 비둘기로 셋, 딸 둘과 비둘기로 셋, 거기에 두 마리의 비둘기와 나와 셋이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공평합니다. 또 당신은 첫째 가장으로 닭의 머리를 드렸습니다. 당신의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므로 두 개의 다리를 주었습니다. 딸들에게 날개를 준 것은, 날개가 자라 이제라도 다른 집안에 시집을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통 부분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배로 여기에 와서 돌아가는 길에도 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아버지의 유산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훌륭하군요. 과연 당신은 내 친구의 아들이오”

여관 주인은 이렇게 말하고서 꾸러미를 하나 내밀었다.

“이것이 당신의 아버님이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의 집에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1) 나그네는 그냥 유산을 아들에게 주라고 하지 않고 왜 세 가지 관문을 통과하면 아들에게 유산을 주라고 말했을까?

(2) 세 개의 관문과 유산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까?

(3) 나그네는 자신의 아들이 세 개의 관문을 능히 통과하여 유산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4) 그런 확신이 있었다면 그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5) 첫 번째 관문은 어떤 관점에서 중요할까?

(6) 첫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에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7) 첫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그 함정은 무엇일까?

(8) 나무꾼이 주소를 가르쳐 줬어도 집주인에게 비난을 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9) 아들이 마을 사람들과 집 주인과의 모종의 거래나 약속을 어떻게 간파를 했었을까?

(10) 두 번째 관문은 어떤 점에서 중요한가?

(11)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아들은 두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데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12) 두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함정은 무엇인가?

(13) 아들이 이득을 많이 취했는데도 집 주인과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14) 아들이 두 번째 관문의 함정과 핵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을까?

(15) 세 번째 관점은 어떤 관점에서 중요할까?

(16) 비둘기를 나눌 때와 닭을 나눌 때 아들의 특이한 행동 속에서 나타난 그의 기지가 왜 다를까?

(17) 세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18) 세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그 함정은 무엇일까?

(19) 아들이 세 번째 관문의 함정과 핵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20) 두 번째 관문과 세 번째 관문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이 있다. 그것을 각자 말해보자.

5. 재구성과 하브루타 연습 - 적용질문 만들기

내용질문과 핵심질문을 만들어 보았다면 다시 재구성의 원리를 이용하여, 적용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여기서는 다시 본문을 읽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 갖추어진 양질의 질문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일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질문은 내용질문이나 핵심질문을 만드는 일보다 어렵지는 않을 수 있으나, 반드시 자기중심성을 벗어나는 질문이어야 한다.

(1) 만약 내가 아버지라면 ~~

(2) 만약 내가 여관주인이라면 ~~

(3) 만약 내가 아들이라면 ~~

(4) 만약 내가 여관 주인의 자녀들이라면 ~~

(5) 나와 너의 관계에서 적용질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6) 제 3자는 텍스트에서는 주요인물들은 아니지만

반드시 제 3자의 생각이나 관점도 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7)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8)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이 ‘지혜로운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질문과 탐색을 통한 노력이 크게 요구된다. 평소 나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가거나 가꾸어 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9) 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가 있다면 텍스트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도 있다. 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는 주관성이 강하다면 텍스트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는 객관성을 강화해준다. 각자의 생각과 관점을 잘 융합하여 베스트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하브루타의 전과정이다.

(10) 적용질문까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하브루타는 단순 학습법이나 질문법으로만 존재하게 된다. 적용질문을 통해서 적어도 나 자신을 ‘성찰’하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 지식은 아는 것이라면 지혜는 행하는 것이다. 적용되지 않는 지식이나 지혜는 아무리 그 내용이 좋고, 가치가 있어도 좋은 영향력이나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6. 혼자 공부하기와 함께 공부하기 - 자기 강점 찾기

7. 해석비교하기 - 유사점과 차이점 찾기

서로 교훈나누기

8. 관점의 차이에 따른 하브루타

9. 발표와 시우림

진실한 가르침을 얻기

10. 탈무드 퀴즈와 키룰의 체화 - I - Power 아이 파워

1) 지식과 정보

2) 숨겨진 지식 / 정보발견하기

3) 느낌, 직관, 감, 운, 영감

4) 현실과 이상 그리고 비밀

5) 경험과 체험

6) 믿음과 신앙 / 영성 / 초논리

7) 논리와 비논리

 

8) 보이지만 의식되지 않는 부분 / 빙산의 법칙

9) 마음의 저항을 극복하기

10) 무지타파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발견하기

11) 상황 재구성 능력 / 내용.핵심.적용 질문의 체화

12) 개념과 의식전환 그리고 행동변화

13) 사랑과 온유의 사람이 되기

14) 언어의 온도와 감정의 온도

15) 소중한 자아발견과 인간관계의 실천

# 하브루타 러닝 스타일

▶ 모르거나 이해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찾아보기

▶ 하브루타 파트너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하도록 돕기

▶ 각 파트너(텍스트, 퍼슨 투 퍼슨)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주의 깊게 듣고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던지기

▶ 하브루타 파트너의 해석이나 해설, 진술을 철저히 캐묻기

▶ 당신과 파트너가 개발한 해석의 장단점에 대해 명확히 구분하고 평가해보기

▶ 당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해석에 대해서 기꺼이 옹호하기

▶ 자기 생각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우수하다면 기꺼이 자기 생각도 버리는 자세 갖기

▶ 파트나의 해석이나 진술에 반대하기

▶ 100% 동의하지 않는 해석을 지적하며 다시 부드러운 반론을 제기하기

▶ 위험 감수하기(Risk Taking)

▶ 하브루타 프로세스 관리하기(계획-읽기-질문-토론-피드백-종합)

▶ 하브루타가 철저히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 [하브루타 철학자] 오리 캔트가 밝힌 하브루타의 핵심원리 6가지 적용해 보기

★ Listening

★ Articulating

★ Wondering

★ Focusing

★ Supporting

★ Challenging

<2가지 모형을 비교해보기>

10. 하브루타 러닝 마인드

1) 학습자의 마인드

2) 교사의 마인드

3) 발표자의 마인드

4) 멘토와 튜터의 마인드

5) 비판적 동료로서의 마인드

6) 부모의 마인드

7) 어린아이의 마인드

8) 협력자의 마인드

9) 랍비(성서학자 및 탈무드 학자)의 마인드

10) 인격자와 행복자의 마인드

11) 글로벌 리더의 마인드

12) 하나님 중심의 마인드

 

 

이 글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소천하신 오철규 소장입니다. 

그 분의 오철규 정신을 이어받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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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협회

1. 탈무드 텍스트 리딩

세 개의 문

예루살렘의 한 나그네가 여행 도중에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은 살아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세를 진 여관 주인을 신뢰하고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나는 이제 죽게 되는데 내가 죽은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내 몸에 지닌 것과 귀중품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다만 내 아들이 찾아와서 세 번의 기지를 발휘한다면 맡겨 놓은 물건을 아들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아들이 그런 기민한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가지십시오.”

얼마 후 그 나그네는 죽고, 유대의 장례식에 의해 매장되었다. 동시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남자의 죽음이 알려졌고, 조금 지나서 예루살렘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윽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죽은 도시의 성문 가까이 까지 왔다. 그 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아버지가 신세를 진 여관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때마침 땔나무 장수가 땔나무를 많이 지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그를 불러 세워서 “그 나무를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땔감장수는 “좋습니다.” 젊은이는 “이게 대금입니다.” 하고는 그 나무를 이 마을에서 최근 초상을 치룬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에 그 땔나무를 갖고 가도록 이르고 땔나무 장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이 첫 번째의 현명한 기지였다.

여관집 주인은, "나는 땔나무를 사려고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땔나무 장수는, "아니 지금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땔나무를 사서 이 집에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주인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관집 주인은 기뻐하며 그를 맞아들여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었다. 식탁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와 한 마리의 구운 닭이 요리로 나왔다. 그 말고도 여관 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두 딸 등 일곱 명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

여관 주인이, "청컨대 음식을 모두에게 좀 나눠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당신은 주인이므로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이 손님이므로 당신이 좋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은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딸에게 주고, 도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부부에게 주고 그는 두 마리의 비둘기를 자신을 위해 남겼다.

가족들 중에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관 주인은 이런 식의 배분을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기지였다.

이번에는 또 손님에게 구운 닭을 나누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구운 닭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주었다.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주었다.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부분은 자신이 가져갔다. 이것은 세 번째의 영리한 기지넘치는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마침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에 나라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눕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눠 줄 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닭을 나누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제 견딜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것이 무슨 짓이오?"

그러자 젊은 사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간청하시므로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로 셋, 두 아들과 비둘기로 셋, 딸 둘과 비둘기로 셋, 거기에 두 마리의 비둘기와 나와 셋이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공평합니다. 또 당신은 첫째 가장으로 닭의 머리를 드렸습니다. 당신의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므로 두 개의 다리를 주었습니다. 딸들에게 날개를 준 것은, 날개가 자라 이제라도 다른 집안에 시집을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통 부분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배로 여기에 와서 돌아가는 길에도 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아버지의 유산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훌륭하군요. 과연 당신은 내 친구의 아들이오.”

여관 주인은 이렇게 말하고서 꾸러미를 하나 내밀었다.

“이것이 당신의 아버님이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의 집에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질문력의 기초 - 내용질문 만들기

헐리우드의 로버트 맥기라는 언어의 연금술사는 스토리는 ‘갈등을 극복하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기술이나 구술'이라고 하였다. 하브루타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스토리라이팅 능력을 둘다. 요구한다.

위 스토리와 관련하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 수 있는 질문들을 만들어보라.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10가지를 골라 보고 고른 이유를 서로 설명해 본다. 내용질문을 만드는 것은 육하원칙에 근거하여 만들고, 사실과 관련하여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표면질문’이라고 불러본다. 텍스트의 내용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유대인들의 텍스트 해석법에는 ‘순서개념’이 들어 있다. 이를‘파르데스’라고 하는데, 유대인들은 먼저 페샤트(본문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이 부분이 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라는 방식을 취한다.

(1) 누구에게 일어난 일인가?

(2) 어디에서 일어난 일인가?

(3) 언제 일어난 일인가?

(4) 세 개의 관문이라는 뜻은 무엇인가?

(5) 나그네의 아들은 어떻게 유산을 받을 수 있었는가?

(6) 첫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7) 마을 사람들은 왜 그 젊은이에게 주소를 말해주지 않았는가?

(8) 나그네의 아들이 집 주소를 알아낸 방법은 무엇인가?

(9) 나무꾼이 주소를 가르쳐 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10) 두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11) 나그네의 아들이 두 번째 관문을 어떻게 통과하였나?

(12) 나그네의 아들이 비둘기와 닭을 나눈 방법은 무엇인가?

(13) 집 주인과 가족들은 나그네의 아들이 비둘기를 나누는 방법에 왜 만족하였을까?

(14) 세 번째 관문은 무엇인가?

(15) 나그네의 아들이 구운 닭을 한 마리를 나눈 방법은 무엇인가?

(16) 집 주인과 가족들은 나그네의 아들이 구운 닭을 나누는 방법에 이번에는 어떻게 반응을 보였나?

(17) 집 주인이 두 번째 관문과 세 번째 관문에 관하여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누는가?’ 라고 물어본 까닭은 무엇일까?

(18) 나그네의 아들이 두 번째 관문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은 무엇인가?

(19) 나그네의 아들이 세 번째 관문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이 무엇인가?

(20) 집 주인이 아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의 반응은 어땠나?

(21)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주인이 나그네의 아들에게 무엇을 주었나?

(22) 집 주인이 나그네의 아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유산을 순순히 준 이유는 무엇인가?

(23) 본문에 나오는 아들은 어떻게 이 세 개의 관문을 통과했을까?

(24) 본문에 등장하는 비둘기와 닭은 아버지가 부탁한 것일까, 아니면 여관 주인이 직접 준비한 관문일까?

(25)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3. 질문을 위한 질문

1) 각자 내용질문을 작성한 후에 자신이 선택한 질문은?

2) 제목이 ‘세 개의 문’이라고 하면 3가지 중요 질문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내용질문은 약 6~7개의 선택한 질문이 나와야 한다. 약 2배수로 선택한 질문이 나오는 것이 좋다.

3) 지나치게 질문이 많아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질문이 적어도 좋지 않다. 필요한 질문부터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질문하지 않는 것은 침묵이 아니라 무지로 인식하라.

4) 내용 질문을 각자 발표할 때 근거한 부족하거나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는 점은 다시 질문하고 답을 들어보며 역질문을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 ‘왜 why' 질문법을 사용해본다.

5) 추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질문거리를 같이 만들어봐도 좋다.

무엇이든 ‘예외 없는 법칙도 없지만, 예외 없는 질문도 없다.’

6)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정답이나 해답을 찾는 과정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질문 속에는 ‘풍부한 개념’이 담기기 때문에 그렇다.

7) 각 발표자들의 질문속에는 다양한 생각이 담겨 있고, 다양한 관점이 담겨 있고, 다양한 해석이 담겨 있다. 획일성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질문의 확장을 추구하라.

8) 텍스트 리딩(Text Reading)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는다면 텍스트에 대한 학습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1차적으로 효과적인 읽기를 잘하려면 본 이야기를 액면그대로 보는 것과 더불어 재구성의 원리를 갖고 돌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스스로 재차 읽기와 더불어서 같이 상호작용을 가지고 제대로 읽어내는 노력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

9) 유대인들의 ‘지혜나 두뇌 사용법’을 보면 ‘지혜는 행동하려는 자의 머리 위에서 빛 난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혜로운가, 어리석은가’를 판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질문하는 학습법’의 요체는 ‘지혜의 터득과 더불어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돈을 벌고, 돈을 불리는 과정은 먼저 지혜로운 생각과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발견하게 된다.

10) 질문하지 않으면 질문을 당하게 된다. 질문하지 않으면 남이 주는 질문에 답하게 살아야 한다.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출제하듯 살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 질문력의 향상 - 핵심질문 만들기

무엇이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多多益善) - The more, the better. 인 것이 바로 ‘질문하는 학습법’이다. 물론 지나치게 많으면 관리하기가 부족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적절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

내용질문은 사실질문이나 표면질문이라면 핵심질문은 ‘심층질문’이나 ‘가치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정한 논리성과 더불어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질문은 반드시 ‘타당성’을 갖추어야 한다. 질문도 질문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질문은 핵심질문으로 가기 위한 1차 관문이다. 핵심질문을 만들면 반드시 3차 관문으로 가야 한다. 그것은 바로 ‘적용질문’이다. 내 삶에 적용되는 것은 바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삶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핵심질문을 만들면 반드시 적용질문으로 질문하는 학습법은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본 강사는 다시 세 개의 문을 다시 읽기를 권한다. 다시 한번 읽는 것을 Rereading이라고 부른다. 1차적으로 읽었다고 해서 그 본문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 표면적 학습자가 많은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한 번 읽고 이해하려는 어설픈 학습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심층적 읽기’가 필요하다. 1차는 눈으로 읽어서 겉에 보이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2차는 머리로 읽어서 속에 보이는 부분에까지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1차는 관찰에 해당하다면, 2차는 통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한번 읽는다는 것은 문해율을 높이는 것이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이 된다. 반드시 솔직하고 정직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스토리 입히기’가 중요하다. 이를 ‘재구성의 원리’라고 부르자. 진리에 대해서 스토리를 입히는 것은 반드시 스피치나 발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하브루타의 높은 탁월성과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 개의 문

예루살렘의 한 나그네가 여행 도중에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그는 이제 자신은 살아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세를 진 여관 주인을 신뢰하고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나는 이제 죽게 되는데 내가 죽은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서 누군가 찾아오면 내 몸에 지닌 것과 귀중품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다만 내 아들이 찾아와서 세 번의 기지를 발휘한다면 맡겨 놓은 물건을 아들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아들이 그런 기민한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것을 가지십시오.”

얼마 후 그 나그네는 죽고, 유대의 장례식에 의해 매장되었다. 동시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남자의 죽음이 알려졌고, 조금 지나서 예루살렘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윽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죽은 도시의 성문 가까이 까지 왔다. 그 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아버지가 신세를 진 여관 주소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은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때마침 땔나무 장수가 땔나무를 많이 지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그를 불러 세워서 “그 나무를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땔감장수는 “좋습니다.” 젊은이는 “이게 대금입니다.” 하고는 그 나무를 이 마을에서 최근 초상을 치룬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에 그 땔나무를 갖고 가도록 이르고 땔나무 장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이 첫 번째의 현명한 기지였다.

여관집 주인은, "나는 땔나무를 사려고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땔나무 장수는, "아니 지금 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땔나무를 사서 이 집에 갖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주인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여관집 주인은 기뻐하며 그를 맞아들여 저녁 식사를 마련해 주었다. 식탁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와 한 마리의 구운 닭이 요리로 나왔다. 그 말고도 여관 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두 딸 등 일곱 명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

여관 주인이, "청컨대 음식을 모두에게 좀 나눠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당신은 주인이므로 당신이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당신이 손님이므로 당신이 좋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은 음식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딸에게 주고, 도 한 마리의 비둘기를 두 부부에게 주고 그는 두 마리의 비둘기를 자신을 위해 남겼다.

가족들 중에 손님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여관 주인은 이런 식의 배분을 보고 난처한 얼굴을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기지였다.

이번에는 또 손님에게 구운 닭을 나누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구운 닭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를 주인 부부에게 주었다. 두 아들에게는 다리를 주었다. 두 딸에게는 날개를 주고 나머지 큰 몸통부분은 자신이 가져갔다. 이것은 세 번째의 영리한 기지넘치는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마침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에 나라 예루살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나눕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눠 줄 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닭을 나누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이제 견딜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것이 무슨 짓이오?"

그러자 젊은 사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간청하시므로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과 부인과 비둘기로 셋, 두 아들과 비둘기로 셋, 딸 둘과 비둘기로 셋, 거기에 두 마리의 비둘기와 나와 셋이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공평합니다. 또 당신은 첫째 가장으로 닭의 머리를 드렸습니다. 당신의 아들 둘은 이 집의 기둥이므로 두 개의 다리를 주었습니다. 딸들에게 날개를 준 것은, 날개가 자라 이제라도 다른 집안에 시집을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몸통 부분을 얻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배로 여기에 와서 돌아가는 길에도 배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아버지의 유산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훌륭하군요. 과연 당신은 내 친구의 아들이오”

여관 주인은 이렇게 말하고서 꾸러미를 하나 내밀었다.

“이것이 당신의 아버님이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의 집에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1) 나그네는 그냥 유산을 아들에게 주라고 하지 않고 왜 세 가지 관문을 통과하면 아들에게 유산을 주라고 말했을까?

(2) 세 개의 관문과 유산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까?

(3) 나그네는 자신의 아들이 세 개의 관문을 능히 통과하여 유산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4) 그런 확신이 있었다면 그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5) 첫 번째 관문은 어떤 관점에서 중요할까?

(6) 첫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에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7) 첫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그 함정은 무엇일까?

(8) 나무꾼이 주소를 가르쳐 줬어도 집주인에게 비난을 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9) 아들이 마을 사람들과 집 주인과의 모종의 거래나 약속을 어떻게 간파를 했었을까?

(10) 두 번째 관문은 어떤 점에서 중요한가?

(11)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아들은 두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데 있어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12) 두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함정은 무엇인가?

(13) 아들이 이득을 많이 취했는데도 집 주인과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14) 아들이 두 번째 관문의 함정과 핵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을까?

(15) 세 번째 관점은 어떤 관점에서 중요할까?

(16) 비둘기를 나눌 때와 닭을 나눌 때 아들의 특이한 행동 속에서 나타난 그의 기지가 왜 다를까?

(17) 세 번째 관문이 유산을 받는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18) 세 번째 관문에서 풀어야 할 핵심 사안은 무엇이고 그 함정은 무엇일까?

(19) 아들이 세 번째 관문의 함정과 핵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20) 두 번째 관문과 세 번째 관문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이 있다. 그것을 각자 말해보자.

5. 재구성과 하브루타 연습 - 적용질문 만들기

내용질문과 핵심질문을 만들어 보았다면 다시 재구성의 원리를 이용하여, 적용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여기서는 다시 본문을 읽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 갖추어진 양질의 질문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일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질문은 내용질문이나 핵심질문을 만드는 일보다 어렵지는 않을 수 있으나, 반드시 자기중심성을 벗어나는 질문이어야 한다.

(1) 만약 내가 아버지라면 ~~

(2) 만약 내가 여관주인이라면 ~~

(3) 만약 내가 아들이라면 ~~

(4) 만약 내가 여관 주인의 자녀들이라면 ~~

(5) 나와 너의 관계에서 적용질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6) 제 3자는 텍스트에서는 주요인물들은 아니지만

반드시 제 3자의 생각이나 관점도 들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7)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8)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이 ‘지혜로운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질문과 탐색을 통한 노력이 크게 요구된다. 평소 나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가거나 가꾸어 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9) 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가 있다면 텍스트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도 있다. 텍스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는 주관성이 강하다면 텍스트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는 객관성을 강화해준다. 각자의 생각과 관점을 잘 융합하여 베스트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하브루타의 전과정이다.

(10) 적용질문까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하브루타는 단순 학습법이나 질문법으로만 존재하게 된다. 적용질문을 통해서 적어도 나 자신을 ‘성찰’하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 지식은 아는 것이라면 지혜는 행하는 것이다. 적용되지 않는 지식이나 지혜는 아무리 그 내용이 좋고, 가치가 있어도 좋은 영향력이나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6. 혼자 공부하기와 함께 공부하기 - 자기 강점 찾기

7. 해석비교하기 - 유사점과 차이점 찾기

서로 교훈나누기

8. 관점의 차이에 따른 하브루타

9. 발표와 시우림

진실한 가르침을 얻기

10. 탈무드 퀴즈와 키룰의 체화 - I - Power 아이 파워

1) 지식과 정보

2) 숨겨진 지식 / 정보발견하기

3) 느낌, 직관, 감, 운, 영감

4) 현실과 이상 그리고 비밀

5) 경험과 체험

6) 믿음과 신앙 / 영성 / 초논리

7) 논리와 비논리

 

8) 보이지만 의식되지 않는 부분 / 빙산의 법칙

9) 마음의 저항을 극복하기

10) 무지타파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발견하기

11) 상황 재구성 능력 / 내용.핵심.적용 질문의 체화

12) 개념과 의식전환 그리고 행동변화

13) 사랑과 온유의 사람이 되기

14) 언어의 온도와 감정의 온도

15) 소중한 자아발견과 인간관계의 실천

# 하브루타 러닝 스타일

▶ 모르거나 이해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찾아보기

▶ 하브루타 파트너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하도록 돕기

▶ 각 파트너(텍스트, 퍼슨 투 퍼슨)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주의 깊게 듣고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던지기

▶ 하브루타 파트너의 해석이나 해설, 진술을 철저히 캐묻기

▶ 당신과 파트너가 개발한 해석의 장단점에 대해 명확히 구분하고 평가해보기

▶ 당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해석에 대해서 기꺼이 옹호하기

▶ 자기 생각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우수하다면 기꺼이 자기 생각도 버리는 자세 갖기

▶ 파트나의 해석이나 진술에 반대하기

▶ 100% 동의하지 않는 해석을 지적하며 다시 부드러운 반론을 제기하기

▶ 위험 감수하기(Risk Taking)

▶ 하브루타 프로세스 관리하기(계획-읽기-질문-토론-피드백-종합)

▶ 하브루타가 철저히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 [하브루타 철학자] 오리 캔트가 밝힌 하브루타의 핵심원리 6가지 적용해 보기

★ Listening

★ Articulating

★ Wondering

★ Focusing

★ Supporting

★ Challenging

<2가지 모형을 비교해보기>

10. 하브루타 러닝 마인드

1) 학습자의 마인드

2) 교사의 마인드

3) 발표자의 마인드

4) 멘토와 튜터의 마인드

5) 비판적 동료로서의 마인드

6) 부모의 마인드

7) 어린아이의 마인드

8) 협력자의 마인드

9) 랍비(성서학자 및 탈무드 학자)의 마인드

10) 인격자와 행복자의 마인드

11) 글로벌 리더의 마인드

12) 하나님 중심의 마인드

 

 

이 글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소천하신 오철규 소장입니다. 

그 분의 오철규 정신을 이어받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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