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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3일 월요일 작성
미국의 신학자겸 사회학자
니버의 기도문
"신이여,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만한 냉정함을 주소서.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바꿀만한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꿔야 되는 것을
식별할 지혜를 주소서"
운명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운명이란 인생의 출발점과 큰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의 과정이나 최후의 순간이나 결승점까지
하나 하나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출발을 한 다음에는 자기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서
얼마든지 수정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우선 '나의 나됨을 추구' 하는 주체성을 확립하지 않으면
우리는 근거도 없이 우리 값진 인생을 허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운명을 벗어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를 심리학적 용어로 [자기수용]이라고 합니다.
거울이 하나만 있을 때는 그 거울만 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몇 개의 거울이 존재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3개의 거울이 있다면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여전히 같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울이 많아도 여전히 '나는 나'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붙들어 맨 것으로부터 결별을 해야 합니다.
과거는 과거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바꾸려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과거입니다.
우리의 출발점과 그리고 그 사이의 과정은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미래입니다. 그렇다면 바꿀 수 없는 과거와는
이별과 졸업을 해야 합니다. 즉 운명을 받아들임으로써 운명과 싸우는 것입니다.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는 정말 우아합니다.
이 참에 까뮈의 [시지프스 신화]를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운명에 맞서서 자신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강한 현대인의 표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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