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주론 - 고 안병욱 철학교수의 책을 읽고 사색의 순간을 갖다.
집에는 네 개의 기둥이 있어야 하듯이,
인생에는 네 개의 기둥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첫째 기둥은 건강입니다.
건강은 인간의 생물학적인 지주입니다.
사람은 먼저 몸이 튼튼해야 합니다.
몸이 허약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건강은 인간의 첫째가는 자본이요, 재산입니다.
건강이라는 기초위에 행복이라는 기초, 그리고 성공이라는 기초를 세웁니다.
둘째 기둥은 직업입니다.
세상에서 직업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직업은 인간의 경제적 지주입니다.
직업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수단이요, 경제적 독립의 기초입니다.
사람은 먼저 제 밥을 벌어야 합니다. 사람이 밥값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그래서 어려서부터 '일인일기 - 자식에게 먹고 사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를 강조하였습니다.
사람은 제 밥벌이를 하지 못하면 사람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맹자는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고하였습니다. 경제적 생활안정이 안 된 사람은 정신적 생활안정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직업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근본입니다.
셋째 기둥은 가정입니다.
가정은 인간의 사회적 지주입니다. 가정은 부모, 형제, 처자가 같이 살아가는 생활공동체입니다.
가정에서 사랑과 신뢰의 핏줄기로 얽힌 애정공동체가 세워집니다. 인간의 성격을 형성하고
그리고 바른 도덕적 기초를 확립하는 윤리공동체가 가정입니다. 행복을 창조하는 인생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 단위입니다. 공자는 일찌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가정은 사랑의 학교입니다.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학교는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의 어머니 아버지는
자녀의 최초의 선생님들입니다. 가정에는 사랑이 교류합니다.
인간의 넷째 기둥은 인생관과 가치관이라는 기둥입니다.
이는 인간의 정신적 기둥입니다.
천상천하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가지고 오직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갈 때
어떤 인생관, 그리고 어떤 가치관, 어떤 세계관과 생활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가
우리 인생 전체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병들고 타락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만전에 가장 비판을 적게 받는 모임을 조사한 자료를 보았습니다.
바로 [법조계와 종교계]입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다보니
스스로 자신들이 타락하고 잘못된 가치관에 젖어 산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한국의 교회에는 1000만 성도들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1000만인지, 100만인지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빛과 소금이 과연 얼마가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법보다 정의를 먼저 세워나가야 할 일입니다.
위의 네 가지 기둥이 바로 서야 든든한 집, 튼튼한 집이 세워집니다.
무척 쉬운 이야기 같지만 기본의 중요성, 기본의 투철성을 갖추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건강과, 직업과 가정과 인생관은 살아가면서 반드시 제대로 갖추어야 할 기둥입니다.
이 기둥을 갈수록 튼튼하게 지어나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로마에서 가장 멋진 구경거리는 다름 아닌 기둥들을 보는 것이다. - 로마건축의 백미는 천년을 이어왔다.
'동서양의 지혜와 지혜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선약수,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노자의 도덕경 명상하기 (2) | 2022.10.24 |
---|---|
지인안민, 사람을 알아보는 것의 지혜 (0) | 2022.10.24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0) | 2022.10.18 |
"망설이기보다는 차라리 실패를 선택하라" (0) | 2022.10.17 |
아리스토텔레스와 솔로몬의 지혜 (3) | 2022.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