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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멋진 명구가 나온다.
"현명하고 저명한 랍비나 현자가
'네 소유를 다 팔아 지혜를 사라' 고 한다면
모험하고 추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의 삶의 태도를 크게 바꾸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자유의지(free-will)를 가진
인간이 가진 마지막 능력이다."
여기서 '소유를 다 팔정도로 지혜를 사라'는 것은
실은 자신의 것을 다 걸 정도의 열정과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혜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그는 이런 말을 하였을까?
탈무드가 말하는 현명한 7가지 특징을 알아보았다.
빅터 플랭클은 유명한 유대인 심리학자이지만
그의 심리학의 배경은 상당히 '탈무드나 성서'에 기반한 것이다.
탈무드를 오랫동안 연구한 바로는 현명한 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생각하면 어리석은 사람의 7가지 특징도 명확해진다.
어리석은 자로 남을 것인가, 현명한 자로 남을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있다.
7가지를 하나씩 무지개 색깔별로 나열해 본다.
1. 현명한 사람은 자기보다 지혜로운 사람 앞에서는 말하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왜 말을 하지 않을까? 이유는 그 사람에게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탈무드는 "돼지는 그 몸의 무게로 평가하지만 사람은 그 생각의 무게로 평가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기평가와 타인의 평가를 다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
2.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말을 가로채 끼어 들지 않는다.
보통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먼저 말을 하고, 그 말을 듣는지 않듣는지를 살핀다. 그런데 반대로 아이의 말에는 부모가 가로채는 경우가 많다. 중간중간 아이의 말을 가로채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열중하려고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의 말을 가로채는 일이 없어야 한다. 아이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본성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의 말을 잘 들어줄 줄 아는 부모가 현명한 부모다.
3.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한 마디도 흘려보내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은 경청의 달인이다. 잘 들어주어야 잘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말에는 단서와 암시가 담겨 있다. 이를 힙리어로 '레메즈'라고 한다. 단서와 암시만 잘 파악해도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
다른 사람의 말이라도 들어줄 것이 있고, 들어서는 안 되는 것도 있다. 말이 말 다워야 하는 이유이다.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없다면 상대방의 마음도 살펴볼 일이 없어진다.
4.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질문을 하고 적절한 대답을 한다.
질문은 중요하다. 사람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라게 된다. 질문할 줄 안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적절성이 담겨야 한다. 적절하지 않거나, 상황이나 때에 맞지 않는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은 적절한 대답을 해주기를 회피하고, 그리고 더 대화의 무대로 나아가는 것을 미루게 된다. 적절한 질문과 대답이야말로 상대방과의 마음의 물꼬를 틀어주고, 그리고 지속적 관계의 질을 높이게 된다.
5. 현명한 사람은 차근차근 조리있게 말한다.
말의 조리가 강한 사람은 차근 차근 말해주는 것에도 능하다.
상대방하고 말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듣는 이해 속도에 맞추어서 말을 해주어야 한다.
사람은 주저리 주저리 근거나 기초가 없는 말에는 익숙하지 않다.
6.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그것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지식이란 아는 것을 안다. 모르는 것을 모르는데 있다' 라고 하였다. 현명한 사람은 지식을 유효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자도 물론 소크라테스와 비슷한 말을 하였다. 지식이 많으면 도리어 사람을 교만하게 할 수 있다. 지식이 많아도 이 지식을 제대로 이용할 줄 아는 지혜를 앞세워야 한다.
7. 현명한 사람은 자기와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것이 진리라고 인정되면 주저말고 그의 말을 인정한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과 반대되는 유익한 대립의 말에도 공감해주고, 기꺼이 '당신 말이 내 말보다 더 옳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을 생각하면서 인정해주는 것은 정말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이다.
유대인들은 '공부하는 민족'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들은 '대화의 민족'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은 대화이 기술과 더불어서 대화할 환경이나 분위기도 중시여긴다.
그래서 이들은 달콤하고 즐거운 대화의 장소들을 많이 만들었다.
대표적인 회사들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할리스 커피 등이 있다.
우리에게도 카페문화가 형성이 되면서 대화의 장들이 많이 열렸지만, 그렇다면 현명하게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노력도 같이 열려져야 한다. 질문과 토론의 문화, 상생하고 협력하는 상호작용의 문화가 더욱 높아질 일이다. 문명의 힘과 문화의 힘이 같이 공존 발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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