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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미래 교육의 황금세대를 만들자!

by 코리안랍비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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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황금세대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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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인문학 칼럼 

교육의 황금세대를 만들자!

 

 

 

 

 

חֲנֹ֣ךְ לַ֭נַּעַר עַל־פִּ֣י דַרְכּ֑וֹ גַּ֥ם כִּי־יַ֝זְקִ֗ין לֹֽא־יָס֥וּר מִמֶּֽנָּה׃  

Train a lad in the way he ought to go;

He will not swerve from it even in old age.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장 6절)

 

오랫동안 바이블 하브루타 강의를 하면서 [나누어서 생각하고, 지혜롭게 답하기] 훈련을 강조하였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에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자녀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사랑하는 반려동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혜의 왕 솔로몬(슐로모)도 [어린이 교육의 황금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질문과 답변’은 대화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들의 정신세계나 인간관계는 상당수  서로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준 높은 [토론형식]을 취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바이블 하브루타는 기본적으로 [본문에 충실] 할 것을 말합니다. 이를 [페샤트] 라고 합니다. 유대의 랍비들은 ‘본문을 벗어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본문을 보다 보면 ‘암시나 힌트’가 있습니다. 이를 [레메즈]라고 합니다. 반드시 본문에 등장하는 암시나 힌트를 찾게 되면 이를 실마리(clue)로 삼아서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다음으로 본문의 내용을 이해를 못하면 ‘사례나 비유 그리고 참고문헌’을 도입합니다. 이를 [드라쉬 또는 다라쉬]라고 합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페샤트보다는 다라쉬에 빠지는 우려가 있는데 랍비들은 이를 경계하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교과서보다 참고서나 자습서에 더 빠진 것입니다. 정말 최고 수준의 학생들은 본문에 충실하고, 교과서에 충실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확장성(extension)을 가져야 합니다. 확장성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규모의 확장]이 있고, 다음으로 [개념의 확장]이 있습니다. 즉 응용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를 히브리어로는 [소드]라고 하는데 이를 ‘시크릿’ 또는 ‘신비’나 ‘원리’로 말합니다. 결국 시크릿이나 원리를 발견하면 그 공부는 상당수 완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바로 이 4가지 원리를 이용하여 자녀를 가르치기를 바라였습니다. 이를 [파르데스 학습법 – 행복한 공부]이라고 합니다. 

나와 함께 하브루타의 세계로 가봅니다. 솔로몬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라고 하나요? ‘마땅히 행할 길’입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행할 길(히,Derek 데레크) ’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정해진 답이 아니라 다양한 답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기준은 영적이고, 도덕적이고, 선하고 아름다운 답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일 것입니다. 잘못된 길, 어둠의 길,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길이 아닌 선하고 거룩한 세대의 길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럼 ‘마땅히 행할 길’로 간 성경의 위인들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현대의 믿음의 위인들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가르치라’ 라는 것은 바로 ‘훈육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나아르 – 아이’ 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아이는 유아에서 청년까지 이르는 말입니다. 탈무드는 ‘가르쳐야 할 때 가르치지 않으면 나중에는 가르치고 싶어도 못 가르친다’ 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과 학생들에게 ‘티칭 & 코칭 타임’이 있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5살이 되면 성경과 탈무드를 가르치도록 당부합니다. 그리고 만 13세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부모들과 교사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조기적성교육]에 마음을 다하도록 당부합니다. 또한 삶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전수합니다. 그래서 교육훈련에 필요한 것은 [반복]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지혜의 바다]라 불리우는 탈무드의 [미쉬나]가 있는데 그 뜻이‘반복’입니다. 재미있게도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승리한다” 라는 탈무드 경구도 있습니다. 지식이 무엇인가를 안다라는 개념이라면 훈련은 아는 것과 더불어 실천력을 키우는 것이며 이를 위하여 ‘반복의 힘’을 기르고 몸에 체화(體化 embodiment)를 하는 것입니다. 바이블 하브루타에서는 ‘개념체화’를 중시여깁니다. 그렇다면 개념을 더욱 확장해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면 어떻게 됩니까?’  곧 늙어서도 그 길에서 떠나지 않게 됩니다. 또 다른 질문은 ‘왜 아이를 가르치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마땅히 행할 길을 부모는 모범적으로 따르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신명기 6장 6,7절을 보면,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라고 말씀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은 바로 ‘유일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가르치며 계속 강론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쉐마교육’입니다. 잠언 6장 22절을 보면,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또한 아이들을 총력을 다하여 훈육하고 가르치는 것은 나중 늙어서도 큰 유익과 보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22장 6절은 상당히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해보면,  “아이를 그 입의 길에 봉헌하라 그리하면 그가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입니다.  ‘그 입의 길’은 무엇입니까? 레위기 24장 12절에서는 “여호와의 뜻”으로 번역됩니다. 그러므로 이는 부모에게 초점을 맞춘 말이 아니라 아이에게 조첨을 맞춘 말입니다. 

 흥미롭게도 랍비들은 “아이의 기질(본성)과 능력대로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유대인 가정에서 주로 가르치는 것은 성경과 탈무드만이 아니라 경제분야(economics)입니다. 특히 금융(finacing 파이낸싱)입니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침마다 아빠와 함께 ’경제 하브루타‘를 합니다. 한국교회가 앞으로 성경교육과 더불어서 가정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 [경제, 오이코노미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금융바보]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성서교육과 경제교육을 외면하게 되면 결국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루게 됩니다. 솔로몬은 이 잠언에서 이를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과 더불어 성실함과 절제와 자제력을 청소년기에 기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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