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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야기

문명충돌론, 유대.기독교.이슬람의 충돌의 뿌리

by 코리안랍비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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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기독교.이슬람의 충돌의 뿌리 2021년 02월 작성글


요즘 아프카니스탄 사태가 세계뉴스의 정점에 올라섰습니다.'이슬람'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수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포비아' 라고 하는 이슬람에 대한 혐오내지 이슬람에 대한 공포감도 크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26일 카불공항에서 대규모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IS 조직의 가공할 만한 폭탄테러로 인하여서 미국인이 13명 죽고,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이 6.70여명 사망한 것으로 나옵니다. 미국은 복수를 다짐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다시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수행하든, 아니면 인도양에서 직접 미사일을 날릴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계 최고의 화약고는 중동이 되었고, 아프카니스탄이 되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카니스탄의 파슈툰족에 바탕을 둔 조직입니다. 탈레브 혹은 탈리브라는 전통식 이슬람 학교의 학생들을 말하니다. 현지어로는 [이슬람 신학생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근본주의 이슬람을 표방하면서 현대문명이 주는 풍요로움과 자유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으며, 서구문명에 대한 극한 혐오와 극단적인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이슬람 원리주의 신학생들로 시작해서 지금은 거대한 정치세력이요, 경제세력이요, 지배세력으로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철수는 곧 탈레반이라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준 격입니다.

자세히 보면 기독교권과 이슬람권 간의 문명충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재에서 사무엘 헌틴톤 교수의 [문명충돌론]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서로 극단성을 보이는 두 종교의 가치추구가 문명간의 대립과 충돌을 낳았다는 것인데, 그의 이론은 상당부분 이번 아프카니스탄 사태로 보건대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코란 64항에 보면 "어떠한 경우에도 여성이나 노인, 그리고 어린이를 죽이는 것을 금하라" 라고 합니다. 탈레반은 수니파 조직으로서 이슬람의 정통교리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그 반대입니다. 이들은 무자비하게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고, 아동학대를 강행하고, 많은 이들을 사지로 몰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기독교권에서는 이슬람을 [사단의 종교, 마귀의 소굴]식으로 묘사합니다. 이들은 진정 알라의 뜻에도 위배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차 아직은 잔존세력이 남아 있는 알카에다나 IS도 괴멸하였듯이 탈레반도 괴멸의 순간이 올 것으로 봅니다.


중국은 탈레반의 지배와 주권을 인정하는 제스춰를 했지만 사실 탈레반 세력의 등장에 대해서 중국도 겁을 내는 모양입니다. 거기에 러시아는 과거 아프카니스탄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전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까지 후퇴하고 철수하였습니다.

그런 탈레반이니 얼마나 자부심이 강하겠습니까? [오합지졸] 탈레반은 아닐지 모르지만 이 탈레반을 몰아내지도 못하는 강대국의 모습도 모순되고 아이러니합니다.

몇 해 전에 [십자군전쟁사]를 잠시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이슬람은 이미 1095년 이후부터 200년 이상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유럽 십자군과 전쟁을 치루어 기독교와 대립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중동의 여러 국가들을 지배하고 통치하면서 석유나 물자 또는 인력을 중심으로 한 전쟁도 치루었습니다.

이들의 갈등의 중심에는 단연 성서가 있습니다.
물론 코란도 이슬람 성서입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성서는 정경으로서 권위를 갖습니다. 하지만 두 종교는 이슬람이 코란을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조작되고 왜곡되었다고 하여 성서로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성서와 코란은 물론 같은 믿음의 뿌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의 인물은 단연 아브라함입니다. 둘 경전이 천지창조부터 아담, 아브라함, 모세, 다윗, 여러 선지자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등 성서 인물들이 코란에도 동일하게 등장합니다. 하나님과 알라는 모두 절대적 신으로서 유일신이라는 지위를 갖고 있다는 것에서도 동일합니다.

유대.기독교와 이슬람은 서로 형제적인 종교입니다.
이들은 모두 아브라함을 신앙의 근원으로 의지한다는 것에서도 동일합니다. 아브라함은 현 이라크의 우르 사람으로서 인류의 조상이라고 불리우는 아담의 19대 손이며, 대홍수의 심판에서도 살아남은 노아의 10대 현손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 아브라함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다각도로 [아브라함의 종교]라는 유대교. 기독교.이슬람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자민 두 종교는 아브라함 이후에서는 달라지기 시작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가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아랍 종족도 이때부터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후처인 사라의 여종 하갈에게서 낳은 이스마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라에게서 낳은 이삭이 있었습니다.

이삭보다 이스마엘은 13살이 많았고, 이삭은 낳은지 8일만에 할례를 하였고, 이스마엘은 13살에 할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은 할례의식을 그 나이에 치룹니다.
아랍은 바로 이스마엘의 후손입니다. 이스마엘의 후손인 아랍민족은 7세기에 들어서 코란이 출현하면서, 자신들만의 정체성과 자신들만의 종교를 만들어갑니다.

그리하여 유대교는 약속의 자녀로 불리우는 이삭을 중심으로 계보가 형성이 되어 그의 아들 야곱을 통해서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슬람은 이스마엘을 중심으로 계보가 형성이 되어서 그의 자녀들이 가나안 땅 밖에서 중동을 지배하는 아랍족속이 됩니다.

야곱은 나중에 이스라엘로 개명이 되었는데
야곱의 형제중에 에서가 있습니다. 둘은 서로 형제였지만 서로 갈라섭니다. 그리하여 각자 족장으로서의 지위를 누리면서 이스라엘 가나안 땅과 그 가나안 지경의 다른 땅에서 서로가 교류하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코란의 뜻>
이슬람은 낳은 코란은 아랍어로 [읽혀져야 할 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마호메트가 40세에 하라산 동굴에서 명상을 하다가 천사 가브리엘(아랍어로는 지브릴)이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는 내용의 구전을 추종자들이 모아 편집한 것이 바로 코란입니다. 114장 6000절도 이루어졌고, 대략 신약의 5분의 4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리 두껍지 않으나 이슬람의 핵심사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서의 뜻>

그리스어로 [비블리어 - 책들]이라는 의미를 갖는 성서는 원래는 이집트 갈대인 [파피루스]에서도 어원을 갖습니다. 파피루스가 나중에 페이퍼가 되었습니다. 성서는 이름 그대로 [거룩한 책]입니다. 성서를 히브리어로 타나크 라고 하는데, 이는 토라, 네비임, 크투빔의 줄임말입니다. 토라는 모세오경이고, 네비임은 선지서들이나 예언서들입니다. 그리고 크투빔은 시가나 문학서입니다. 그중에서도 토라가 가장 큰 권위를 갖습니다.

성서는 BC 10세기 전부터 1000년이 넘는 동안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이 완성되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관되는 통일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두 경전의 차이점>
성서와 코란은 무엇이 다를까요? 여러가지 다른 점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아마도 "예수가 메시야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를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받아들이며 그 분의 존재에 그 정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성서의 핵심이며 코란에서는 이 점에서 반대의 입장을 취합니다.

코란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기독교를 이슬람보다 하류의 종교로 보고, 그저 예수를 하나님이 보내신 여러 선지자 중에 하나 라고 여깁니다.

코란에 보면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이며 알라께서는 아이를 갖지 않으신다" (코란 19장 34절)

이슬람인들은 기독교의 5대 기둥중에 하나인 예수의 처녀탄생(동정녀탄생)도 믿지 않습니다.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아담이 아버지 없이 태어난 것처럼 여길 뿐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도 믿지 않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죽은 것이 아니라 죽지 않았고, 대신 다른 사람이 십자가에 죽었다고 주장합니다.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니 부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마호메트를 가장 큰 대선지라 보고 죽어서 부활한 인물로 등장시킵니다.

또한 성서와 코란은 '신론적인 부분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해에서도 결정적 차이를 보입니다. '역사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인간 세계와 멀리 떨어져 있는 절대적 초월자인 코란의 알라
'는 필경 그 역할이 다릅니다.성서는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라고 하지만 코란은 [알라신은 아주 멀리 떨어진 초월자]로 묘사합니다.

진리의 기준으로 보면, 둘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한 쪽은 분명 가짜입니다. 진짜를 가짜로 보고, 가짜를 진짜로 보는 눈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두 종교가 갈등을 넘어서 이제는 다시 극단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둘다 화해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화를 사랑하고, 공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적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두 종교는 앞으로 오랫동안 화해를 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쟁은 일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테러도 여전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이슬람 난민들을 반대합니다.
그리스나 오스트리아는 난민을 막는 장벽까지 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에 협력한 사람들이라고 하여서 약 400명 가차의 아프카니스탄 인들을 구출하였습니다. 인도적인 차원이고 휴머니즘적인 차원이지만 이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두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이 과연 '이슬람을 버리고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질지'도 관심을 갖는 부분입니다.

 


이슬람은 상당히 종교적입니다.
이슬람의 성장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이제는 이슬람 세력과 유대기독교 세력간의 [종교문명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과거부터 있어 왔지만 역사는 지금도 흐르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 사람들도 아프카니스탄 사태를 보면서, 전쟁의 참혹함도 알아야 하지만 그 배경과 뿌리를 알고서 아랍에 대하여, 이슬람에 대하여, 중동전쟁에 대하여, 이 참에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버나드 루이스의 [중동사]나
요하힘 그닐카의 [성경과 코란]
사무엘 헌팅톤의 [문명충돌론]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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