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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

명길묻36, 삶을 일깨우는 옛 이야기의 힘

by 코리안랍비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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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출처 이미지



옛 이야기의 힘 Power of Folk Tale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토리의 원형을 찾아서

자주 서점을 방문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점에 가면 제일 먼저 “가장 획기적인 책은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수많은 책들이 나오지만 금새 다른 책들에 또 밀리기 시작하고 서재의 구석지로 물러납니다. 책들이라는 것이 거의 한 달을 주기로 밀려왔다 밀려갑니다. 신문에서는 거의 일주일이면 새로운 책들이나 신간들이 나옵니다. 그러한 신간들 중에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서 서점을 가서 사보면 실망하는 책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나의 ‘책읽기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며, 이미 책을 쓴 작가나 교수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나와 책을 쓰자는 사람이 여려명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독서에 천작하고 글을 수시로 올린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점에 한 달에 한번 방문하는데 가장 획기적인 책을 찾으면, 그 날은 하루 종일 먹지 않아도 배부를 만큼 흥분되고 마음이 들뜹니다. 책을 구입하여 집으로 가거나 사무실로 들리면서 그 책을 펼칠 때의 기분이 좋아서 펼쳐봅니다.

며칠전에 바로 그 ‘획기적인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오늘의 책입니다. “옛 이야기의 힘” 이 책은 이미 방송을 탄 책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의 힘’을 발견합니다. 알면 알 수록 놀라운 옛 이야기의 힘을 느낍니다.

옛 이야기라는 것은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귀한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 형제는 “인류의 삶을 촉촉이 적시는 영원한 샘”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빨간 모자, 미운오리새끼, 헨젤과 그레텔, 포카혼타스, 뮬란, 선녀와 나무꾼, 라푼젤, 콩쥐팥쥐, 효녀 심청, 흥부 놀부, 왕자와 거지 등 수없는 이야기들을 접했습니다. 아마도 나는 약 2000편 이상은 접한 것 같습니다.

옛 날 이야기의 강력한 특징은 ‘행복추구’라는 것입니다. 행복을 꿈꾸며 행복을 이루어가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어린이의 마음에 행복을 꿈꾸는 것을 미리 심어주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옛 이야기는 인생의 목적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에너지원이 됩니다. 결말은 항시 ‘해피 엔딩’으로 마칩니다.

“그들은 그렇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옛 이야기가 주는 만족감이 얼마나 큰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잠시 잠언과 전도서를 쓴 지혜로운 솔로몬 왕을 생각해 봅니다. 행복의 반대가 무엇일까요?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솔로몬은 “해아래 새것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행복이라는 것이 어떤 새로운 것을 찾고 그것에서 만족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해아래 새것은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의 길이라고 봅니다.

솔로몬은 세상살이가 허무하고 헛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의 반대는 ‘공허하거나 헛된 것에 대한 추구’라곻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무엇인가를 향하여 달려가지만 결과적으로 허무하고 헛된 것에 종노릇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그렇다면 ‘허무하지 않고 헛되지 않은 것’에 대한 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무엇인가 '충만하고 기쁜 것'입니다. 허무하고 헛된 것이 아니라 알차고 보람된 감정 그 이상입니다.

철학자 박이문 교수가 생각납니다. 서울대 불문과를 나오고, 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와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나중에는 여러군데 대학에서 교수를 시작하여 포항공과대학 석좌교수까지 하였습니다. 그는 “철학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초로의 노인이 되자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허무하다” 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인가 바람을 잡으려고 애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행복한 것은 호기심이 강한 어린이처럼 사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호기심 강한 어린이’가 바로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로 판단됩니다. 옛 이야기가 바로 ‘어린이들을 향하여 집중’되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있지만 대부분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우화로 이루어졌습니다.
성서와 탈무드를 연구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합니다.

그 이야기들의 상당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옛날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으며, 변화되고 교훈을 받아 참된 사람으로 성장하고, 꿈과 비전을 갖습니다.

동화는 곧 비전입니다. 그 동화의 힘은 사람이 늙어서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나라서는 ‘이야기의 힘’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결혼하여 자녀를 낳으면서 ‘이야기의 힘’을 크게 발견하였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혁명과 아날로그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지금의 기술적인 이야기나 과학적이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옛날 이야기, 동화를 들려주어야 합니다.
세월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도 우리는 동화를 들려 주어야 합니다. 심지어 성인들에게도 동화를 들려 주어야 합니다.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디지털세상에서도 반드시 큰 효과가 있습니다. 옛날 수동식 방법이 자동식 방법을 여전히 능가합니다. 우리는 로버트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사람다울 때가 제일 좋습니다.
그것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제일 좋습니다.

나이가 지천명이 되면서 [옛 이야기의 힘]을 읽으니, 획기적인 것은 아니지만 옛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나의 어린 시절의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네루다 시인은 ‘질문의 책’에서
저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의 아이는 어디로 갔을 까요? 잠들어 있을까요? 아니면 사라졌을까요?” 우리 속에 여전히 어린이가 있습니다. 그 어린 마음이 곧 행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인생의 모든 이치는 이야기에 담겨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우리를 ‘인생의 귀한 진리’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말해준 성경의 이야기는 지금도 나의 삶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고, 탈무드를 가르치고,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스토리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스토리들을 말하고 쓰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나에게 행복감을 줍니다.

디즈니, 넷플릭스, 픽사, 드림웍스, 헐리우드의 스토리 왕국들은 여전히 옛 이야기나 신화에서 많은 것들을 가져옵니다. 세계의 어린이들은 여전히 그 스토리를 글로 그리고 영상으로 만납니다.


막내의 이야기를 잠시 합니다. 막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갑니다.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는 ‘라푼젤’입니다. 6살 나이에 보았던 라푼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서 2년동안 수십번을 보았습니다. 라푼젤에 등장하는 왕국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코로나’ 왕국입니다. 요즘에 코로나가 대세인데, 이 코로나 왕국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아이들에게 ‘라푼젤’을 읽어주기만 하여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잠시 스토리텔러가 되어서 라푼젤을 소개합니다.

라푼젤
코로나 왕국의 외동딸 공주로서 태어난 '라푼젤'은 사실 태어나기 직전 몸이 아프던 왕비가 달여마신 치유 능력이 있는 마법의 꽃의 능력을 머리카락에 이어받은 아기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고델이라는 여성이 영생을 목적으로 왕궁에 침입하여 그녀를 납치하곤 자신이 라푼젤의 엄마라고 자처하며 18년 동안 라푼젤을 탑 안에 가두어두고, 밖에는 머리카락을 탐내는 악당들이 많다며 그녀를 세뇌시켜가며 돌봐줍니다.

하지만 라푼젤은 어릴 적부터 자신의 생일마다 저멀리서 떠오르는 불빛을 보면서 밖에 나가 그것들을 직접 구경하고 말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막내가 좋아하는 대목)

When Will My Life Begin?(내 인생은 언제 시작될까?)

이후 18살이 되는 생일 전날에 고델에게 간청했으나 강하게 거절당한다. 생일을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일 선물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보면 고델이 생일을 알려주긴 했었던 모양. 그 뒤 플린 라이더가 공주의 왕관을 훔쳐 경비대에 쫓기다 자신의 탑으로 도망을 오자 프라이팬으로 그를 때려눕히고 자신이 나약하지 않은 걸 보여주기 위해 옷장에 감금해 둔 플린을 고델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그러나 사람도 가둘 만큼 자기가 용기 있으니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할 작정이었던 라푼젤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고델과의 대화가 꼬이고 만다. 결국 탑을 절대로 나가지 말라고 소리치는 고델의 모습에 라푼젤은 겁을 먹고 맙니다.(아이들은 언젠가 독립을 해야 하는데 이런 대목에서 독립에 대한 두려움을 봅니다.)


고델의 화가 조금 누그러들자 라푼젤은 원래 하고 싶었던 말 대신 자신의 생일 선물로 받을 것을 흰 물감으로 정했다고합니다. 고델은 그 재료를 구하려면 왕복하는 데에만 사흘이 걸린다고 하지만 라푼젤의 간청에 마지못해 재료를 구하러 탑을 떠납니다.

그녀가 떠나자 라푼젤은 플린을 깨웁니다. 플린을 심문하면서 사실 고델이 예전부터 얘기해온 모두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노린다는 말이 사실이 아님을 깨닫고, 불빛의 정체가 사라진 공주를 위해 매년 띄우는 등불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어차피 탑을 잠시 동안 몰래 떠날 계획이었던 라푼젤은 플린에게 딜을 제시하는데, 자신을 등불이 보이는 곳으로 데려다주면 왕관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라푼젤은 난생처음으로 탑을 나오게 되는데 자연의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처음이었던 라푼젤은 맨발로 잔디와 개울물의 촉감을 느끼고 자신이 상상하던 그대로였다며 감격합니다.

When Will My Life Begin? 나의 인생은 언제 시작될까?

하지만 감격도 잠시 어머니께 거짓말을 하고 가출했다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격하다 울다가 감격하다 울다가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결국 평생의 꿈인 등불 구경을 향해 전진하기로 결심, 플린과 모험을 하며 서서히 서로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낍니다.(라푼젤에게 사랑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막내는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어린 아이의 마음에도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것인지를 발견하는 순간이지요)

오리 주점에서 도망치다 플린과 동굴에 갇혀 익사해 죽을 뻔했을 때 플린이 난생처음으로 남에게 자신의 과거와 본명을 이야기해준 뒤엔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었고 그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신은 플린이라는 가명보다 본명인 유진이 더 좋다고 본명 공개 뒤엔 그를 유진으로만 지칭합니다.

그때 고델이 나타나 왕관을 던져주며 유진은 강도고 바깥세상은 위험하다며 이 왕관을 돌려주면 그도 널 떠나버릴 것이라 한 뒤 사라지자 유진이 정말 그럴까 봐 두려움에 왕관을 감춥니다.

왕국 수도에서 춤을 추며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등의 친화력을 과시하고 이후 유진과 보트 데이트를 하며 그를 완전히 믿게 되어 왕관을 돌려주려 하나 유진은 그녀를 멈추고 함께 등불을 띄운 뒤 키스 직전까지 갑니다. 그러나 유진의 옛 동료 강도들이 뒤에 있었고 유진은 왕관을 들고 금방 돌아오겠다고 하며 사라집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불안해하다 강도들에게 유진이 널 버리고 왕관을 들고 튀었다며 그의 보트가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자 절망합니다.

이후 강도들에게 납치당할 뻔하다 고델에게 구출되고 고델 말이 옳았다며 그녀와 함께 탑으로 돌아갑니다. 탑에 도착한 뒤 우울해하며 의기소침해 있던 라푼젤은 여행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남은 플린이 선물한 코로나 국기가 그려진 손수건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국기의 문양과 자기가 그린 벽화를 비교하며 보다가 왕국에 갔을 때 수십 개 본 코로나 왕국의 깃발의 그림, 즉 왕가의 문장이 그림 곳곳에 끼어있던 것에 눈치채고, 왕국에서 봤던 거대한 왕가의 초상화와 티아라를 썼던 자신의 모습의 기억이 트리거가 되어 갓난아기 시절의 기억을 되찾고 고델이 자신을 속이고 납치한 것이란 걸 알게 됩니다.

고델에게 자기가 납치된 공주라며 물어본 라푼젤은 그녀의 머리를 항상 두들기던 고델의 나쁜 손을 제지하며 더 이상 탑에 갇혀있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

한편 왕궁 감옥에 갇혀있다가 교수형을 당할 뻔했던 유진은 오리 주점 친구들과 맥시무스가 도와준 덕에 무사히 그곳을 도망쳐 나와 그녀가 처한 위험을 직감하고 라푼젤의 탑으로 향합니다.

머리를 내려달라는 말을 해도 반응이 없자 예전처럼 벽을 타고 올라가려다 머리가 내려와 플린은 라푼젤이 무사한 줄 알고 머리를 타고 올라오나, 그가 본 광경은 라푼젤이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속박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고델에게 유진은 결국 칼에 맞습니다. 라푼젤은 유진을 살려주면 평생 고델의 노예가 되겠다고 하지만 치료하려고 다가간 순간 유진이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게 됩니다.
그 결과 고델은 그대로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유진의 상태는 점점 더 위독해지고, 라푼젤이 자신의 꿈이었단 유진의 말에 내 꿈도 유진이었다며 고백합니다.

결국 사망하나 싶더니, 라푼젤이 흘린 눈물에 의해 기적적으로 유진이 깨어나고 둘은 왕국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이후 부모님과 감격의 재회를 한 뒤, 유진의 몇 년간 지속된 청혼에 결국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내레이션에서 여왕이 되어 자신의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나라를 잘 다스렸다고 합니다.
이상 [라푼젤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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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은 정말로 놀랍습니다. 몇 번이고 읽고 읽으면서 우리는 서서히 우리 자신의 성장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성장하여 행복하게 살겠노라로 다짐하게 됩니다. 그런데 불행한 일도 중간에 생기고, 어려운 일도 중간에 생기고, 힘든 시험과 역경도 생깁니다. 그러나 결론은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나는 때로는 철이 들지 않기를 기도하기도 합니다.
철이 들어버리면 우리는 너무나 진지해지고 자칫 딱딱해집니다. “어린 아이의 마음, 호기심이 죽지 않는 것 그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자주 이야기를 만나고, 들려주고, 기억하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귀하고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책은 피하십시오. 그렇게 남는 것은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좋습니다.

[옛 이야기의 힘] 이 책을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베드타임 스토리의 중요성 - 이야기는 남는다. 잔소리는 남지 않는다.
    구글출처 이미지 엄마와 아기의 이야기책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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