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mentor)
멘토(mentor)
‘지도력(leadership)’을 말할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단어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 이름입니다.
이타카의 왕인
오딧세우스는 트로이전쟁에 출정하면서
아들 텔레마코스를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습니다.
멘토는 오딧세우스가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를
아버지같이, 스승과 조언자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돌봤습니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약 사도행전과 로마서에, 텔레마코스와 같은 ‘아볼로’가 등장합니다.
아볼로는 말을 잘하며, 성경에 관한 풍부한 지식이 있었고, 예수님을 배워 알았던 자입니다.
그는 지적인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하지만, 열정이 있으나 동시에 신앙의 한계를 가진 자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알았으나 예수님의 진정한 사역은 몰랐던 것입니다.
이런 아볼로를 돕고 섬기는 멘토로 쓰임받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입니다.
그들은 아볼로에게 정확하게 하나님의 도를 알려주었고,
구원의 역사 속에 담겨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아볼로가 놓치고 있던 복음의 핵심을 전했습니다.
그로 인해 지적인 믿음의 소유자 아볼로가 성령충만한
온전한 신앙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 3).”
아볼로는 성령과 말씀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증거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아볼로에게는 또 믿음의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볼로가 아가야 지방 고린도로 건너가고자
할 때에 그를 격려하고 그에게 용기를 주며 좋은 길을 열어주어,
아볼로가 고린도교회에 영적 도움과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들도 아볼로의 멘토들입니다.
고린도전서에 의하면 아볼로가 초대교회의 지도자로서 쓰임받았음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고전 3: 6)”라며 그의 사역을 높여주었습니다.
결국 멘토들의 섬김이 초대교회를 세워가는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각자에게도 인생멘토가 있어야합니다.
멘토의 제자는 멘티입니다.
멘티는 또 멘토가 됩니다.
저에게는 바울 사도가 멘토입니다.
그래서 나의 바이블 네임도 바울ㅡ 사울입니다.
그것도 겸손한 바울인 ㅡ 험블 폴입니다.
이제 서서히 저도 너무나 부족한 백면 서생인데 멘토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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