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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성공과 비즈니스 이야기

[도돈불이] 그리고 명문가의 자녀교육

by 코리안랍비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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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의 자녀교육 - 명문가를 만드는 교육 - 왜 다를까 - 일러스트
    네이버 출처 이미지



[도돈불이] 그리고 명문가의 자녀교육


[신토불이] 몸과 흙은 둘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웰빙 사자성어가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돈불이] 도와 돈은 둘이 아니다.

이는 도를 닦으려면 먼저 돈을 벌어봐야 하는 것입니다.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보면
바로 돈을 먼저 벌어봐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준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보다 스스로 돈을 벌어보는 땀흘리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축구선수였던 베컴은 자산이 6800억대의 부자인데도
아들에게 시급 5000원도 안되는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시켰다고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목적은 '착하고 똑똑한 사람'을 키워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착한 사람이 되고, 그리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명문가는 늘 사람들에게 군림하는 것보다 섬기는 사람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명문가의 자녀교육중)


위대한 인물을 키워낸 세계의 명문가들은 하나같이 [좋은 성품과 탁월한 능력을 지닌 리더]로 자녀를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청소년시기에는 반드시 시급을 받는 아르바이트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하였습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번 돈만이 진짜 돈인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유학시절에 명문 히브리대학에서 제일 부자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스웨덴의 명품차인 사브를 끌고 다녔는데,
늘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쁘고,
옷은 깨끗하지만 반노숙자 차림이었습니다.
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저렇게 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군생활도 36개월을 하였습니다.

대학원을 다녔는데 먹는 것은 늘 샌드위치와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불쌍해서? 가끔 사주었습니다.
고등학생들 과외를 하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차는 비싼 사브를 끌고 다니면서, 옷은 거지같이 하고 다니는 친구 다니엘을 보면서, 도대체 아버지가 어떤 분인가 궁금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텔아비브에 40층 짜리
다이아몬드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고,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의 큰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명문가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런 다니엘이 아프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하닷사라는 가장 좋은 병원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제일 좋은 병원에, 제일 좋은 병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최고의 의사가 치료를 담당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서 비싼 돈을 지불하였습니다.


건강해진 다니엘을 다시 학교 캠퍼스에서 만나서
즐겁게 우리는 대화를 하였습니다.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자녀교육방식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런 교육방식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자녀들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이 친구는 잘 모르지만 이스라엘의 무슨 부의 차관까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갈 것입니다. 나중에 다이아몬드는 하나 선물로
받을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를 몇개 사준 것을 기억하면요... 다이아몬드를 받을 생각하니 흥분됩니다.


제가 잠시 다녔던 히브리대는 당시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명문이었습니다.
바이즈만과 아인슈타인이 세워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기꺼이 그런 대학에 자신의 자녀들을 보내는 유태인 부모들의 현명함과 우직함이 있습니다.
명문대에서 명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명문가와 명문가의 자제들이 명문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굳이 설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명문가가 있긴 하지만, 뭐랄까 명문아닌 명문같습니다.
[땀을 흘리며 돈의 가치를 깨달아라]는 도돈불이의 교육철학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와서 모대학에서 MBA 공부를 할 때, 부자친구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들의 차와 의상을 보면서 부럽다기보다는 부끄러웠습니다.

저들이 나중 리더가 되겠지만, 절대 [섬기는 리더] 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군대도 면제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이 나라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이상하리만큼 치가 떨립니다. 리더가 아니라 보스로 살겠지요.
그래서 한국부자는 그리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대한항공 조씨일가를 보면서 처절한 비애감을 느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지 않는 가짜 부자들입니다. 이런 부자는 사실 지구를 떠나야 합니다.

우리 같은 서민들만 피와 땀과 눈물이라는 세가지 액체를 흘리면서
도돈불이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자는 아니어도 이 세가지를 잘 흘리면서
도 WAY가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하는 인생입니다.
한달 벌어 한달을 사는 세대입니다.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매달 매달
전쟁같은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돈의 소중함을 알고 열심히 살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은 올 것입니다.
인생의 깊고 좋은 법칙을 온 몸으로 깨닫는 날도 올 것입니다.

오늘의 글 [도돈불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글의 힌트를 준 건국대 석좌교수 조용현 교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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