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일이다.
유대민족에게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신성한 의무로서 여겨져왔다. 2000여년전에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과는 달리 유대인들은 그들의 어린이들과 심지어 노예들까지도 교육의 대열에 참여하게 하였다. 그래서 당대에 유대인들에게는 ‘문맹자’가 거의 없는 유일한 민족중에 하나였다.
위대한 사도 바울의 스승이었던 라반(랍비장) 가말리엘에게는 타비(Tabi)라 불리우는 노예가 있었는데, 이 사람에게도 토라(Torah, 모세오경)를 배울 수 있게 하였다. 이 가말리엘의 스승은 저 유명한 힐렐이었다. 힐렐은 “가난하고 신분이 낮은 사람이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유대민족은 최초로 ‘수업료가 없는 학교’를 만들었다. 즉 역사상 최초의 '의무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우리 민족을 포함하여 다른 민족들도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지만 이렇게 노예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을 구별되이 강조하고 시행한 민족은 유대민족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은 성서의 가르침을 순종하는 일이라고 보았다.
다니엘서 12장 3절을 보면
“지혜로운 자는 궁창이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유대민족은 교육은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는 일”이며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일”이라고 보았다.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다는 것은 바로 의와 지혜로 교육하기에 힘쓴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더 건강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잠언 3장 8절에,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이 말은 죄를 멀리하고 의를 추구하며, 무지를 멀리하고 지식과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이 받을 복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법도를 따르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들의 저력이 바로 ‘토라교육과 지혜교육’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교육이 궁극적으로 이들을 구한 것이다.
이들이 토라와 탈무드 그리고 바른 인성과 선행을 배우는 일은 이들 민족의 ‘정체성 identity'을 밝히는 것이었다. 또한 교육은 “하늘의 별과 같은 민족”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우리가 흔히 영화배우나 유명인들중에 '스타(star)'라는 닉네임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원래 창세기의 아브라함에 대한 창세기 15장에 대한 기사와 다니엘서 3장의 기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는 스타배우들이 많다. 수많은 다양한 학문과 직업분야에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가 많이 배출되는 것도 유대인들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환언하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교육의 이상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며, 그 목적은 ‘하늘의 별과 같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교육을 중시여기지만 정작 무엇을 교육해야 할지 모르고 하고 있다. ‘정체성’ 교육이라는 알맹이를 빼먹고 껍데기만 정작 교육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교회교육이라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심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성서공부와 더불어서 세속공부에도 열과 성을 다해서 시켜야 한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 교회교육에는 지식에 대한 전달은 강하나 지혜에 대한 가르침은 상당히 적다. 교회교육이 ‘지혜교육’으로 가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다.(잠언 3장 5절) 지혜가 우선이다. 그 다음에 지식이 차선이다.
오늘 나눈 다니엘서 말씀이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응답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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