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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길묻 10,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인문학적 읽기 위대한 개츠비 사람들이 누구나 이름을 가지듯이 모든 소설은 하나의 제목을 가진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처음 만나는 것 역시 제목이고 읽고 난 후 세월이 지나 남는 마지막 인상 역시 제목이기에 소설에 있어 제목은 너무도 중요한 요소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책의 얼굴'은 곧 제목의 다른 이름이다. 예전 광고회사에 근무할 때 책 제목을 정해주는 것은 '고역중에 고역'이었다. 마른 수건도 짜내는 심정으로 제목을 정해야 한다. 제목만 잘 정해지면 내용은 반드시 살아난다. 사람들은 내용은 관심이 별로 없다. 제목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는 그런 면에서 노골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어째서 개츠비가 위대한가' 하는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답이야 말.. 2022. 9. 9.
명길묻 9, 홍자성의 [채근담] 인문학적 읽기 여유와 줄이기의 미학과 줄다리기 人生減省一分, 便超脫一分 인생감성일분, 편초탈일분 인생에서 하나를 줄이면 그만큼 초탈할 수 있다. 나는 “고전(古典)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목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이 읽지 않은 책이다.” 난 이 말에 깊이 공감하는 인문인중에 하나이다. 고전읽기를 하다가 무척 ‘고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수많은 고전중에서도 가장 고전같지 않은 고전이 [채근담]이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글수준으로 글을 담았기 때문이다. 머리가 아프고 복잡한 말로 어지럽게 해논 책들이 세상에 너무나 많다. 그렇게 독서에 집착하는 나 자신도 어떤 고전을 만나면 아예 손사래를 칠 정도로 접근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채근담은 누구가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진리와 진실을 담고 있다.. 2022. 9. 9.
명길묻 8,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 크리스토 백작] 고전읽기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태어나면서부터 마음이 악한 인간이 아닌 한, 사람 본성은 원래 죄를 좋아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세상은 우리에게 욕망을 주고 죄악을 주고 후천적인 욕심을 주었어. 그 결과 때로는 선량한 본능을 억누르고 우리를 악으로 인도해가지 그래서 이러한 말이 생긴 거라네. '범인을 찾으려거든 그 범죄로 이득을 보는 자를 찾아라'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1845] 중에서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였다. 이를 어느 여류 작가가 말한 [인생 콩팥 법칙]으로 대비하여 보자. 원래 이 책은 10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이다.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대사중에 가장 압권이 부분이 바로 여기이다. 서양속담에 [그 사람을 보려면 그 사람의 친.. 2022. 9. 9.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유대인들에 대한 대(大) 착각 유대인들에 대한 대(大) 착각 [신은 죽었다] 라면서 서구 기독교 라는 거대한 나무에 도끼를 든 철하자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자신의 저서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놀라운 구절을 선사했다. 나는 방랑자. 아득히 먼 길을 걷는 자라오. 길 어디에도 종착점이 없으며, 쉴 곳도 없다오. 영원토록 방랑하는 유대인처럼, 나는 이 길을 걷는다오. 비록 나는 영원하지도 않고 유대인도 아니지만... 그의 저작에서 조로아스터교의 예언자 차라투스트라가 과연 이렇게 말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상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방랑하는 유대인]에 대한 부분이다. 유대인들은 세계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전 세계 각지를 방랑하며 흩어져 살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의 신앙과 전통을 고집한다는 이유로 어느 사회나..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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