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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

12월 31일과 1월 1일의 세월 유감 -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by 코리안랍비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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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삶의 지혜


12월 31일과 1월 1일 세월유감

12월은 마지막 달이 아니라 그저 12월일 뿐이다.
12월 다음에 13월 14월 15월로 인류는 달력을 만들지 않았다.
그냥 1월로 다시 돌아간다.

12월이면 마감하고 결산하도록 하는 시기이다.
이때까지 한해를 돌아보고 반성할 점은 반성하고
후회할 점은 후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시간들을 갖지 않는다면
1월이 와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여기서 달라짐은 상황이 달라지거나
현실이 달라진다는 것도 포함이 되지만
실상은 자신의 마음상태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새마음, 새심령으로
2024년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한해가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모른다면서 세월가는 탓만하기 바쁘다.
세월의 흐름, 계절의 대세를 어느 누구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정작 필요한 것은 시간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 12개월의 시간이 있다.
시간을 의미있게 쓰는 이들은 하루 하루가 정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을 의미있게 쓴다는 것은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 시간자원을 활용하느라 바빠지는 것이며, 막상 무슨 일을 이루려고 하여도 시간부족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시간활용을 잘 못하거나, 나태한 사람들에게 시간은 참으로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인다. 심심하거나 지루한 감정에 사로잡혀 산다. 마음은 급하면서도 시간은 더디가는것처럼 여겨진다. 결국 1년은 같은 시간, 같은 날에 마감을 한다.
그렇지만 큰 차이와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제 12월 31일은 영원한 과거로 가버린다.
새롭게 1월 1일이 돌아온다. 세월유감을 느낀다.

젊어서는 왜이리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청춘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 것도 많이 보인다. 청춘이 아름다고 소중하다는 것도 여기지 못하였다. 그런데 날이갈수록, 달이갈수록 주어진 시간들이 귀하고 귀하다. 그래서 걱정하는 일대신, 주어진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되 즐기는 마음으로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익숙하고 친숙한 것들과 결별하지 않아서 그렇다.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는 물론 순간순간마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관한 선택을 끊임없이 한다. 우리의 삶은 바로 그런 선택의 결과인 것이다. 삶과 죽음사에서는 선택이 있다.

스티븐 코비의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First things first]를 보면,
우리 인생들 가운데 선택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특히 우리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느끼는 일에 시간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고 기적한다.

그래서 그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인생살이의 핵심이며, 더 좋은 것을 위하여 좋은 것을 버리거나 미루는 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최선의 반대는 그저 그저 좋은 것 - 무난한 것이다.
이 무난한 것들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에 대한 태도나 각성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1월 1일부터 최선을 다할 태도가 되어 있는가?
그저 무난한 것, 자신에게 좋은 것만, 익숙한 것만 계속 우선적으로 할 것인가?
최선을 다할 시간을 가질 수는 없는가?
그래서 나는 계획과 목표를 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런 계획과 목표가 부왕부왕 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 감당할 수 있는 능력범위안에서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벅찬 목표나 계획은 있어야 한다. 그저 무난하게 보내면 결국 나태해진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것은 사실 불변의 법칙이다.

삶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익숙한 것 사이에서 우리는 갈등한다. 이 갈등을 하느니 우선순위를 먼저 지키고, 익숙한 것을 차선으로 두어야 한다. 우선과 차선을 구별하면서 새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가치가 크지만(중요하지만) 긴급한 것이 있고,
긴급하지만 가치가 적은 것(덜 중요한 것)이 있다.



이럴 경우 긴급성 중독에 걸린 사람들은 가치를 저버리고 급한 불만 끄기 바쁘다.그렇게 급한 불만 끄다보면 결국 가치가 큰 것은 사라지고, 이상하리만큼 후회와 절망의 감정이 스며든다. 그런데 가치가 큰 것을 먼저 하는 것은 소중한 것을 먼저하는 것이다. 긴급하지만 가치가 적다면 과감히 가치가 큰 것을 선택하여 움직이는 혜안이 필요하다.

스티븐 코비의 책을 보다가, 세월유감을 느끼게 되었고,
시간이 중요한 자원이며, 이 시간들 속에서 선택의 시간이 있으며 이 선택의 시간을 통해 삶의 결과들이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지는다는 것을 배운다. 결국 인생은 선택이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이다.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에서 스티븐코비의 접근법은 우리에게 시계를 하나 더 주는 것이 아니라,나침반을 주는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빨리 가느냐 하는 것 보다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에서 제시하는 접근법은 인류의 역사이래 존중되어온 원칙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 하는 것이아니라,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왜 그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시간관리의 지혜를 더욱 가져야 함을 배운다.
새해는 정말 이전의 새해와는 다르게 보내고 싶다.
소중한 것, 중요한 것을 먼저하고, 바쁘고 긴급하지만 그리 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아야하겠다고 다짐한다.

지혜가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 지혜의 부족을 채우는데 책의 도움을 받는다.
감사하다. 이런 베스트의 책들이 나를 베스트로 만드는 방향키의 역할을 한다.
새해에도 좋은 책을 벗하며,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결심을 더욱 붙들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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