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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질문의 힘, 질문지능 그리고 기적의 학습법 하브루타

by 코리안랍비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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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육 - 구글출처 이미지

하브루타의 본질을 찾아서 연구자료

 

질문의 힘, 질문지능 그리고 하브루타

 

 

‘하브루타 Havruta' 는 유대인들이 만든 성경공부방식입니다. 반드시 성경이나 탈무드를 가지고 최소한 두 사람이 서로 지적 친교하는 방식입니다. 하브루타는 학습법이기도 하지만, 어원적으로 ‘Haver 친구’라는 아람어에서 기원합니다. 그래서 ‘같이 학습하는 친구’를 하브루타라고 부릅니다. 학습과 친구가 같은 어원이라는 것을 보면 유대인들은 ‘공부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 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유대인 교실에서는 한 시간에 나오는 질문이 약 80번이라고 합니다. 한국 교실에서는 한 시간에 2개의 질문만 나온다고 합니다.

 

교회내외에서 탈무드나 토라(모세오경), 신구약을 중심으로 한 바이블 하브루타가 인기를 끌면서 ‘질문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성서나 탈무드에도 수많은 ‘질문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물론 동서양의 고전에도 수많은 '질문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그 질문들은 과거의 사람들의 질문이기도 하지만 현대인의 사람들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성서나 탈무드에는 ‘하나님의 질문과 인간의 질문’이 계속 이어집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의 신을 피해 어디로 가오리이까?”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이 거듭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임스 파일’이라는 미국의 전략가는 [질문의 힘]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질문을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한마디”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회학자 볼테르는 “어떤 사람을 알고 싶으면 반드시 그의 대답이 아니라

그의 질문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질문 속에서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던지는 질문의 질(Quality)가 그 사람을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수많은 질문들을 던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질문들이 모여서 ‘탈무드라는 질문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질문하는 힘’이 좋을수록 질문에 대한 답은 도리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질문을 주고 받는 환경과 분위기도 무척 중요합니다.

 

물리학계의 솔로몬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여 1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을 질문하는데 써라. 제대로 된 질문이라면 답은 5분만에 찾을 수 있다”

 

하브루타는 원래 토라나 탈무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가지고 생각하고, 말하고, 듣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구약 성서가 히브리어로 되어 있고, 탈무드는 아람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원전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한 구절 한 구절 세세하고 치밀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 특징이 결론을 내지 않습니다.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습니다.

누구나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은 사실 ‘질문’이 아닙니다. 그런 질문은 시간낭비입니다. 가치가 없는 것은 버려야 합니다. 누구나 답변할 수 없는 것을 던져야 합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질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럿이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이라야 좋은 질문입니다. 

그래서 하브루타는 최소 2인이 요구됩니다.

2인이 계속 질문을 주고 받는다면 그 2인은 서로가 서로의 ‘하브루타’가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서로 짝을 이루어 공부하는 친구를 ‘하브루타 셸리’ 라고 합니다.

이를 현대 히브리식으로 바꾸면 ‘하브루티 -마이 하브루타’로 바꾸어봅니다. 이 말을 최초로 쓴 사람은 필자입니다. 멘토와 멘티가 있듯이, 하브루타와 하브루티가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나 교회는 본인들의 ‘하브루타’가 있는가요?

없다면 반드시 만들어 보십시오. 교회 주일학교에서 하브루타(성경을 공부하는 짝꿍)을 만들어 주십시오. 친한 친구와의 성경을 공부하고, 말씀을 암송하고, 대화하고 질문하면 반드시 풍성한 교제가 일어납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만나는 곳이며, 사람들과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과의 하브루타, 친구와의 하브루타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우리가 성서나 탈무드를 ‘질문의 책’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질문과 인간의 질문을 서로 구별하면서 성서와 탈무드를 살펴본다면 행복한 호모 퀘스처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건(Holiness)과 영감(Inspiration) 더불어서 하브루타(Havruta)와의 좋은 친교와 사귐도 이루어집니다. 질문하는 힘을 기르십시오. 그러면서 답변하는 힘도 기르십시오. 질문이 9할이라면 답변은 쉽게 다가옵니다.

 

삶의 현장에서 질문지능을 높이십시오. 아이들은 가정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직장인은 직장에서, 교인들은 교회에서 질문지능을 높이십시오. 그리하여 풍성하고 알찬 하브루타의 결실을 맺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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