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 환영할 것인가? 아니면 박대할 것인가?
아침 조간신문을 보다가
[인류문명에 출현한 AI, 노동의 종말인가,노동의 해방인가]
라는기사를 읽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중에 하나가 조선시대 3대 화가인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인 [인왕산 산수화]를
인공지능이 단 0.1초만에 그려냈다는 기사였습니다.
2016년 이세돌 구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1인자인 커제 구단도 가볍게 꺽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이제는 인간지능과 싸우지 않고, 자기들끼리 싸웁니다.
겸재 정선의 그림을 단 1초도 걸리지 않고 그려내는 인공지능의 슈퍼 능력앞에 혀를 내두릅니다. 그리고 이제는 52시간 노동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10시간이면 처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인공지능을 환영하고 낙관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박대해야 할까요?
이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노동시간이 줄어 들으니 우리가 남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자아실현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곧 그것이 인류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봅니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쾌락주의자 아니면
허무주의자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어둡게 봅니다.
지극히 비관적이며, 심지어 비극적으로 봅니다.
일찍 컴퓨터를 접한 본인으로서도
인공지능은 껄끄럽고 대단히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수많은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가장 높은 수를 만들어 내며, 결코 지치지 않고 쓰러지지 않는 지적 괴물입니다.
난 이 인공지능을 [가장 뛰어난 디지털 지적 괴물] 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이 괴물에 모든 사람들이 종이 되고, 노예가 되고,결국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가장 우려깊은 일을 만들어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도구가, 이제는 인간을 속박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이 말한데로,
[노동의 종말]을 부를 것입니다. 또한 [고용의 종말]도 부를지 모릅니다.
사람은 일을 하는 존재입니다.
물론 인공지능의 중심시대가 와도
인간은 의식주를 해결해 나가며 살아야 합니다.
정신건강문제도 해결해 나가야 하며,
심리적인 문제, 영적인 문제는 더 커질 것입니다.
차라리 이전 시대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나 집단은 누구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을 이리로 소떼나 양떼를 몰듯 몰아가는 파워들은 누구일까요? 유대인들이라고 하겠지만 사실 아닙니다.
4차혁명이 왔습니다.
이 혁명은 사실 지금까지 있었던, 1,2,3차 혁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더 무서운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미래를 받아들이고 변화를 수용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미래를 긍정하려고 하여도
이 미래가 전혀 달갑지 않습니다.
마치 나 자신이 구시대의 사람이 된 것 같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층으로 전락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의 정신문제, 심리문제, 영적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이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신적인 능력을 갖출지라도 하나님은 아닙니다.
앞으로 계속될 변화의 물결에 밀려나지 않도록 저항하고
도전하는 것은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외면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선택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는 선택적 존재입니다.
내일 지구가 망할지라도
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것입니다.
인공이 아닌 자연으로 여전히 저항할 것입니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싸울 것은 싸울 것입니다.
선택의 힘이 그 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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