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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그렇습니다!

시와 칼럼과 에세이

by 코리안랍비 2025. 4.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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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그렇습니다. !

 

 

탈무드 인문학 칼럼 2025년 4월호 김재훈 원장                  

 

이스라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그렇습니다. !

1990년대 후반에 이스라엘에 유학생 미셔너리로 파송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기보다는 그저 젖과 꿀이 생산은 되는 땅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젖과 꿀이라면 한국 환경이 몇 배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대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성경시대에 이스라엘 가나안 땅은 필경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에는 상당수 학자들이 반문과 반론을 제기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예루살렘 히브리대 도서관에서 수 많은 자료들을 탐구하고 직접 이스라엘 땅을 다년간 탐사를 하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토라 모세오경에는 15곳에서 그리고 선지서에는 4곳에서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The land flowing milk and honey)’이라고 언급합니다. 매우 당혹스러운 사실입니다. 신명기 8장 7,8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7대 작물이 나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심지어 다음 9절에는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말씀을 대할 때 정말로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경의 본문을 초독(first reading)을 할 때는 불신과 당혹스러움이 먼저 다가옵니다. 하지만 재독(reading again)을 할 때는 확신과 믿음이 생겨납니다. 성경학자들은 포도원이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역사적 기간에 걸쳐서 생산되었다고 언급합니다. 의인 노아가 포도농사를 짓고 와인을 생산한 것이 토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토라가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칭찬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눈에 띄고 널리 구할 수 있었던 와인을 간과한 것입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선지자가 솔로몬 왕의 시대를 행복, 번영, 평화의 시대로 묘사하고자 할 때 "유다와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았으니 각자가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서"라고 썼다는 것입니다(열왕기상 5:5 ). 이 구절은 성경에 5번 나옵니다. 여기서도 우유(히, 할라브 – 흰색이라는 의미)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꿀에 대한 찬양 역시 논의할 가치가 있습니다. 신명기에서 위에서 언급한 일곱 가지 종 중에서 꿀은 목록의 마지막에 나타나며 의심할 여지 없이 대추야자의 단맛을 가리킵니다. 꿀이 마지막에 나타나는 이유는 대추야자가 다른 종만큼 이스라엘 전역에서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리코(여리고)만이 "대추야자의 도시"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꿀은 대추야자 꿀뿐만 아니라 무화과와 다른 과일에서 얻은 꿀도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에서 대추야자보다 무화과가 매우 흔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여전히 "젖"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꿀"과 결합 된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땅의 열매는 젖처럼 기름지고 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성경 주석은 이 문구를 소의 젖통에서 젖이 떨어지고 대추야자 열매가 꿀처럼 달콤한 최상의 조건을 묘사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일종의 주석가들의 풍월이었습니다.

 

 

 하임 브라이트바트 교수(바일란 대학교 생명 과학)는 "꿀" 또는 익은 무화과를 수확하면 "우유"라고 하는 흰 액체가 흘러나온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포도주도 붉은 포도주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흰색 포도주도 있습니다.(창세기 49장 11절)

 

 따라서 "젖과 꿀"이라는 문구에서 두 용어 모두 달콤한 익은 무화과를 가리킵니다.그러나 우리 세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면서 우리는 땅의 번영과 풍요로움의 축복이 새롭게 되는 것을 봅니다.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이스라엘’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언약이며 우리는 이 언약을 신뢰하고 여전히 이 언약으로 대화합니다. 사실 율법보다 언약(covenant)이 더 중요합니다. 

 

 신명기를 다시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간 의복이 헤어지지 않게 하시고, 신발이 닳지 않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8장 초반부에 그 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기도 하셨지만 정말로 중요한 깨달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스피릿’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스피릿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광야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만 있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사라져도 벌써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언약의 백성이고, 말씀을 맡은 백성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구한 역사 동안 하나님의 구속하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진정 젖과 꿀이는 흐르는 땅이며, 그 땅의 사람들인 유대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마인드와 스피릿, 즉 창조력과 생산력을 흐르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지금 ‘창조국가’라고 부릅니다.   신명기 8장 3절로 본 칼럼을 가름합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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