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에세이 & 행복한 동행 중> 2025년 03월 13일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 박경리 -
<<벚꽃같은 인생>>
봄에 피어나는 벚꽃은
화사한 꽃잎을 만개시키며
우리를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합니다.
바람따라 흩어지는 벚꽃잎들은
봄에 떨어지는 함박눈과 같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화사했던 벚꽃이 피어있는 시간은
일주일을 못 넘기고 지고 맙니다.
꽃은 잎이 나기도 전에 서둘러 피고,
떨어질 때도 꽃잎이 하나씩
꽃비처럼 날리며 떨어지는데
이마저도 비라도 내리면
금방 땅에 떨어지고
꽃은 져버립니다.
우리네 인생도 벚꽃과 비슷합니다.
청년의 때는
우리의 삶 속에서 벚꽃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순간입니다.
그런데 찬란하고 아름답게
보내야 할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나면
엄청난 후회가 따릅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청춘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때 그럴걸'이..
존재만으로도 찬란한 시기,
더 뜨겁게 사랑하고
배우며 힘쓰는
청춘이 되길 바랍니다..
청춘은 물리적으로도 청춘이지만
사실 마음의 상태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청춘이 끝난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은 날로 날로 새로운 것입니다.
독수리 날개치는 힘이
우리 속에 있습니다.
이를 찾고 발견하면서
우리의 날개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생이 허무하다고 하는 이유는
벚꽃처럼 빨리 그리고 짧게 지나간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벚꽃 하나 피는 거
보려고 1년
이 벚꽃 하나 지는 것
보려고 1년입니다.
우리는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해
주어진 1년의 시간을
의미있고 충만하게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