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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왕 찰스 3세는 왜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를 읊었을까
만찬서 시 낭송… K콘텐츠 우수성도 언급
“한국 국민,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 이뤄내”


윤동주의 시를 들은 윤 대통령은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04번 구절에 '영국'을 넣어 "To me, fair friend, the United Kingdom, you never can be old(영국 나의 벗이여,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라고 화답했어요. 상대 국가의 시를 낭송함으로써 서로를 존중한 거랍니다.
우리나라는 1883년 유럽 국가 중 영국과 최초로 수호 통상 조약을 체결했어요. 올해로 수교 140주년을 맞았죠.이날 윤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8만 명이 넘는 영국 병사들이 참전한 일을 두고 '대한민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나눈 동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영국에 영화감독인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영국의 첩보 영화 제임스 본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영국 록 밴드인 비틀스의 렛잇비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있다"고 말했죠. 이어 "세종대왕의 뒤를 이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알파벳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며 우리나라 한글의 우수성을 칭찬하기도 했답니다.

*소네트: '작은 노래'라는 뜻으로 정형시의 한 종류다. 셰익스피어는 소네트 작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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