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시계
TIME & WATCH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요?”
“우주는 신성한 존재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시계와 비슷하다.” -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
“증기기관이 아니라 시계가 근대 산업 혁명의 사회의 핵심 기계이다.” - 루이스 멈포드(1895~1990)
<시계(時計)>
[시간이 돈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시계의 역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을 보다 더 정확하게 측정하게 한 역사이다.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인간은 시간을 더 세밀하게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을 통제하면서 우리는 시간에 더 얽매이고 스트레스를 심하게받고, 시간에 의해 곧 지배를 받는다. 요즘 ‘느리게 살기’ 유행이라지만 느리게 살다간 귀한 시간이라는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느리게 살아도 책은 빨리 읽어야 하고, 식사도 빨리 해야 하고, 그리고 말도 빨리 해야 한다. 시간이 돈인데, 사실 시계도 돈이다. 시간과 시계는 서로 가족이다. (홍성욱 과학기술사의 일부 中)
시계란 시각과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 전반을 의미한다.
시계가 전혀 없는 곳에서 살 수 있을지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을 것이다.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에도 시계의 기능이 다 포함되어 있고, 핸드폰에도 시간이 동기화되어 있다. 시계탑은 시계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 높은 데다가 다들 볼 수 있는 탑으로 세운 시계이다. 런던의 시계탑이 유명하다.
<시간사>
1970년 콩고 셈리키 강 인근 계곡에서 기원전 2만년 무렵 인류가 사용했던 도구가 몇점 발굴이 된다. 이 때 나온 출토물 중에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홈이 파인 뼈였다. 이 뼈가 주목받는 것은 바로 날짜를 세는 도구였다는 것이다. 날짜는 곧 시간을 의미한다. 기원전 2만년전부터 인류가 이미 시간 계산을 하고 시간 개념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했다는 사실에 학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태양과 달과 별자리도 자연의 거대한 시계이다.
시간은 보통 12진법을 사용한다. 기원전 20세기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이미 하루를 12시간으로 나누었는데, 달력의 역법에 근거하여 시간이 계산되었기 때문에 1년 12달 360여일, 1달 30여일, 낮 12시간 밤 12시간으로 나뉘어 있다. 이를 구분한 수학자가 바로 ‘프톨라마이오스’다.
기원전 147년~127년 천문학자인 히파르코스는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었다. 밤시간과 낮시간이 동일해지는 춘분과 추분을 기초로 시간을 계산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계산의 복잡함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루 24시간에 대한 개념은 ‘히파르코스’ 덕분이다.
1시간을 60분으로 나눈 것은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에라토스테네스(기원전 276~194)의 아이디어에 기반한다. 그의 저서인 <알마게스트 Almagest>에서 히파르코스의 원의 각인 360도를 60등분하여 지구의 매 6도마다 위도 경도를 설정하는 개념을 발전시켰고, 다시 이를 60등분하여 원을 60으로 나누어 더 작은 단위를 설정하였다. 이것을 각각 ‘minutae primae 제 1단위’ ‘Minutae secundae 제 2단위’로 명명하였다. 이것이 시간에도 반영되어 분 minute 과 초 second의 어원이 된 것이다.
최초의 시계에 대한 아이디어는 기원전 약 2천년전의 바빌론아의 ‘해시계’라고 할 수 있다. 그리 정교하지만 않지만 지표면에 막대기 등을 세워서 그림자의 위치만 재면 되므로 제작하기도 간단했다. 해가 없는 밤에는 별의 방향을 정확하게 재어서 시간을 아는 ‘아스트롤라베 astrolabe'라는 시계장치가 쓰이기도 하였다. 이아스트롤라베는 고대의 네비게이션이라 불리운다.
시계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서 만든 최초의 시계는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의 에라토스파네스가 만든 ‘그노몬 Genomon'으로 알려져 있다. 그노몬은 해시계의 원조이기도하다.
고대 서양의 물시계는 ‘플렙시드라 Clepsydra' 라고 불렀는데 정교한 물시계를 마든 사람으로는 헤론의 친구로 알려진 크테시비오스(Ktesibios)였다.(사이언스타임즈 참조)
<중세의 시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계식 시계장치는 725년 중국의 승려일행(一行)과 학자인 양영찬이 만든 [수운혼상水運琿象]이다. 이들은 물시계에 톱니바퀴를 연결하였다.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는 물이 바퀴를 돌이면 바퀴와 맞물린 레버와 막대기가 15분마다 북을 치고 1시간마다 종을 울리는 시스템이었다.
797년(또는 801년) 아바스 왕조의 5대 칼리프인 하룬 알 라시드는 아블 아바스라는 아시아 코끼리와 함께 샤를마뉴 대제를 만났다고 한다. 이때 기계식 시계를 가지고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기계식 시계가 아시아에서 만들어졌음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중세 유럽의 종교 학회에서는 정확하게 짜여진 일정을 맞출 수 있는 시계가 필요했다. 이러한 일을 하는데 해시계, 물시계, 초시계 등의 여러 시계들이 동원되었다. 시간의 흐름이나 시각을 정확하게 알릴 때에는 손으로 치는 종이나 물체를 떨어뜨려 울리는 종 따위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시계제조사>
다양한 시계의 제조사가 있다.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시계를 만드는 고급 브랜드들은 태엽을 감아 동력을 공급하는 기계식 전문적으로 만들어 전기를 움직이는 쿼츠 시계는 아예 만들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만든다. 쿼츠 기계 시계 보다는 저렴하지만 스마트 워치 같은 전자기기와 경쟁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기 때문에 기계식 시계 특유의 감성, 높은 가격을 통한 부를 과시하는 기능, 수작업을 통한 정성과 희소성을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최고의 시계 브랜드로 파텍 필립을 꼽으며 그 다음으로는 오데마 피게 까지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여기에 바쉐론 콘스탄틴과 브레게(#참고로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시계 역사에서 대단한 인물이다. 그는 시계의 진화를 20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충격 방지 시스템의 시초인 파라슈트를 비롯해 오토메틱 무브먼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투르비용 등 시계를 혁신한 인물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의 시계가 최고의 명품으로 각광받는다.)
이를 포함하여 4대 브렌드로 치며 사람들마다 인지도나 기술력 마감등을 고려하여 아 랑에 운트 죄네,예거 르쿨트르 같은 브랜드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4대 브랜드마다 장단점과 특징이 다 다르다.
1969년 일본의 시계 제조사인 세이코에 의해 전자식 쿼츠시계가 개발되어 시계의 제조가가 더욱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수작업을 고집하던 서구의 시계 회사들이 문을 닫는 등, 시 산업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이후 시계 산업은 고가의 수제 기계식 시계 제조사와 저렴한 쿼츠 시계 제조사로 양분되어 각각 고가의 장식용, 또는 저렴한 일상 생활형 시계를 생산하게 되었다.
1966년 스위에서 손목시계용 쿼츠 무브먼트가 개발되면서 이어서 1972년 해밀턴사가 쿼츠 디지털 펄사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쿼츠 시계가 등장함에 따라 세계시계산업에 일대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아직 기계시계의 인기가 시들지 않았다. 전자시계와는 다른 아날로그 기계시계의 중후함이 깃들여있다.
오늘날 벽시계와 같은 대형시계를 의미하는 CLOCK 클락의어원은 고대 켈트어에서 시작되어 소리가 나는 종(鐘)이라는 뜻을 가진 클로카 CLOCCA에서 유래하였다. 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신전에 의식을 올리면서 이를 알리는 종을 울렸던 역사에서 생겨난 어원이다. 그 종을 울린 기원은 고대 로마의 시인이며 정치인인 파울리누스 (Paulinus 354-431)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한국의 시계의 역사>
한국에서도 큰 시계의 발전이 있었다. 특히 조선 세종 때 장영실 과학자 등이 만든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물시계인 자격루를 발명한 것은 커다란 진전이었다. 자격루는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자동적인 시계로 정확도도 높았다고 전해진다. 나는 이것의 일부를 박물관에서 보았는데 그 자리에서 거의 2시간을 보면서 감탄을 하였다. 하지만 이 자격루는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중종 때다시 만든 자격루의 일부만 남아 잇다. 자격루는 세종실록에 그 작동원리가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격루의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한다.
앙부일구는 조선 세종때에 장영실이 만든 것으로서, 솥뚜껑 모양으로 생각다하여 앙(佒)부(釜)일(日)구(寠)라 불렀다. 앙부일구는 계절과 시간을 모두 알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계였다. 고대의 단순한 해시계보다 더 세련되고 정교했다. 현재 앙구일부의 일부만 남아 대한민국 보물 845호가 되었다.
혼천시계(渾天時計)란 태양의 위치와 계절, 그리고 날짜를 알려주는 천문시계의 구실을 하던 혼천의와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를 결합한 천문기구를 말한다. 이 혼천시계는 이민철이 만든 수격식 동력장치인 천문시계와는 달리 추의 주기운동으로 톱니바퀴를 돌리는 진자시계였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계탑은 ‘대한의원 시계탑’이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 발물관으로 사용되는 대한의원은 1907년도에 세워졌으며 지금도 전시실에서 시계탑 관람이 가능하다.
≪시계와 문명≫ - 카를로 치폴라 지음
카를로 치폴라라는 세계사 학자를 아는가? 그는 [대포, 범선, 제국]이라는 책을 쓴 사람인데, 또 하나의 역작을 남긴다. 바로 <<시계와 문명>>이라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왜 유럽은 성공하고, 중국은 실패하였는가?” 라는 것을 시계를 통해서 풀어나간다.
그 책의 일부를 잠시 소개해본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의 공공 시계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15세기 프랑스의 한 문헌에 따르면 “도시를 빛낼 크고 훌륭한 시계를 갖고 있다는 명성을 두고 다른 도시와 경쟁했다” 고 한다. 기계식 시계는 매우 비쌌기 때문에 초창기 시계의 확신은 공공 부문에서 활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도시의 자부심, 실용성, 기계에 대한 관심이 결합하여 비교적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시계의 확산이 촉진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대포를 만드는 사람이 곧 시계를 만드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초창기 대부분의 시계가 쇠나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공공 시계였기 때문에, 시계 제작자들이 대장장이나 자물쇠공, 총포공 등 일반적으로 금속을 다루는 사람들이었다고 전해진다.
저자는 “시계의 대량 생산이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을 예비하였다.” 라고 주장한다. 실용적 목적으로 대량 생산된 시계는 유럽 사회의 심성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케플러는 “우주는 신성한 존재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시계와 비슷하다” 고 말했고, 로버트 보일은 “우주는 거대한 시계태엽장치” 라고 썼다. 이처럼 기계적 세계관이 만연한 구조속에서 신은 뛰어난 시계공으로 묘사되었다.
당시 시계공은 상대적으로 높은 문자해독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적자본이었으며 종교개혁기에 비교적 많은 수가 개종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카를로 치폴라의 대한 평가는 대단하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의 평가에 의하면
“카를로 치폴라의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근대사를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라고 극찬하였다.
<동요 시계 - 나운영 1922>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똑딱
부지런히 일해요
시계는 밤이돼도 똑딱똑딱
시계는 밤이돼도 똑딱똑딱
모두들 잠을 자도 똑딱똑딱
쉬지 않고 가지요. <나운영 작곡 1922>
어려서부터 부른 이 동요는 참으로 오랫동안 따라다닌다.
이 동요를 초등학교에서 배웠는데 나중에는 자녀들에게도 가르친다. 역사성이 있는 동요라서 그렇다. 아쉽게도 작사가가 누군지 모르는 동요이다. 나운영 선생은 워낙 유명한 사람이어서 여기서는 다루기 않는다.
내 사랑 시계 앞에서
<어느 시계공의 시>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멈추지 않는 것이 생명이다.
두팔 벌려 가르키는 시간이
시계의 생명이다.
오르막이라고 쉬어가지도
내리막이라 뛰어가지도 않는
늘 같은 걸음 걸이가
시계의 생명이다
목숨줄이다
시계를 손목에 건 사람은 정확하다
틀리지 않는다.
늘 들여다보기 때문에
정확한 일이다.
가끔 밥을 달라 보챌 때에
시계는 귀엽다.
머리맡에서도 잠들지 않는
눈 뜨고 사는
시계는 나의 분신이다.
해가 떠도 가고
달이 떠도 가는
내 사랑이다.
내 사랑 이야기 이다.
<내 시간을 관리하는 도구 - 시계>
남자들의 물건중에 가장 멋진 물건을 고르라면
나는 단연 [시계]를 고른다.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물건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일단 자동차가 가장 중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지갑이나 패스포트도 여기에 들어갈 수 있다.
어떤 남자는 가방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남자는 선글라스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요리하는 남자(줄여서 요남자)는 칼 나이프 라고 말하기도 한다. 요즘은 휴대폰이 사실상 제일 중요한 물건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시계를 단연 1위로 고른다.
독서를 제일 좋아하여, 책을 1순위로 올릴 것 같은데
의외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으리라.
물론, 나는 책도 소중한 물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스페셜한 느낌은 적다.요즘 남자들의 손목에는 시계를 차는 사람들을 보기기 힘들다. 일단 핸드폰에 시간기능이 다 있고, 거리에 어디를 다녀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장치들이 많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다양한 시계장치들을 볼 수 있다.
나는 거의 매일 시계를 손목에 차고 다닌다.
나의 손목을 보면 여름에도 손목시계를 차고 다녀서 손목부분이 하얀하다.
다른 팔뚝은 많이 타는데, 손목부분만 하얀 선이 생긴다.
시계의 원래 뜻은 [본다]라는 WATCH에서 나왔다.
나는 늘 시계를 보면서, 시간관리를 해 왔다.
시계가 손목에 없으면 나는 약간의 불안을 느낀다.
물론 휴대폰을 가지고서 확인도 하지만, 오랜동안 생긴 습관이라 시계가 없으면 허전하다. 자동차를 굴려도 반드시 시간을 확인한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몇배의 시계를 가지고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시계만 손목시계는 9개 정도 있다.
벽시계는 7개 정도 가지고 있고, 탁상용 시계도 5개 정도 가지고 있다.
솔직히 고장난 시계가 대부분이다.그리고 비싼 시계도 없다.
뻐꾸기 시계도 있는데 멈춘지 오래다.
고등학교때부터 이상하게 시간에 대한 강박증이 생긴 것 같다.
아침 7시까지 3년을 다니고, 집에는 1시에 돌아오고, 루틴한 일상이 지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그런지 시간을 소중히하는 관념이 자리를 잡았다.
대학때부터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저녁에 자는 것까지 철저히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삶의 우선순위를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소위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이 생겨난다.
이렇게 말해놓고도 사실 그런지 확인을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
나는 하루의 잠은 4분의 1로 줄여서 산다.
4분의 2는 일을 하면서 보낸다. 피카소 말대로 "일하는 것이 쉬는 것이다."
나머지 4분의 1은 독서나 글을 쓰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캘리를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컴퓨터를 다루거나 자기계발의 시간을 보낸다. 물론 글쓰는 일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나에게 솔직히 제일 중요한 시간은 4분의 1의 활용이다.
이 시간이 나에게는 무척 소중한 시간대이다.
잠을 자고, 먹고 마시고,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의 대부분이지만,일반적이고 제너널한 것은 4분의 3을 하고, 적어도 4분의 1은 스페셜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시간을 쪼개쓰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손목시계에 집착한다. 나는 손목시계를 보면서 하루의 일정을 맞추는 편이다. 스케줄을 맞추어서 동선을 따라서 움직인다.
손목시계를 지난 30년 가차를 차고 다니면서, 생활의 질서가 잡히기도 하고, 시간관념이 철저해진다. 나에게 손목시계는 필수장치이다.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물건이다.
나의 아카데미에만 시계가 10개 이상 존재한다.
그런데 나는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 놓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10개의 시계가 1분도 틀려서는 안된다.
그렇게 맞추어 놓고 지내면 속이 편하다.
그리고 시계에게 고마운 것은, 정확하다는 것이다.
그 [정확함] 이 나는 좋다.
시계를 통해서 배우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차근 차근 제대로 일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일을 해야 제대로 일하는것이다.
나는 시계바늘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초침이나 분침보다는 시침이다. 그래서 시침단위로 덩어리를 지어서 시간을 관리한다.
반드시 자기 전에 내일 할 동선을 그리고, 시간대별로 해야 할 일을 정해 놓는다. 그래야 속이 편하다. 물론, 나는 누구보다다 바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시계를 통해서 바빠도 정확성과 분명하게 일을 해 나가는 [제대로 정신]을 갖는다.
기회가 되면 비싼 시계도 차보고 싶다.
인생은 짧다. 내 짧은 인생의 시간적 가치를 알려주는 물건은
단연 시계이다. 이 시계를 차고 다녀보면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발견하게 된다.
남자분들은 내 말을 듣고, 시계를 차고 다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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