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후를 위한 신신당부
아침 신문을 읽다보면 밝은 소식보다는
어두운 소식이거나, 무거운 소식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물론 많은 이슈를 생산해내야 언론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지만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런 뉴스를 대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거나,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을 숨기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아침도 신문의 어느 기사의 제목입니다.
이 제목을 그대로 달고 글을 써봅니다.
어떤 작가가 3년동안 3분의 양가 부모님의 장례를 치루었다고 합니다.
장례를 치루는 것은 그저 사람이 한번 태어나면
한번 죽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기에 그렇다고 하지만,
이 작가는 종합병원, 요양병원, 응급실로 여기 저기 전전긍긍하며
지냈던 세월의 힘듬을 말해주었습니다.
늙고 병든 부모님들을 모셔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로는 시설로 보내야 하는 자식으로서의 비애감
또한 이들을 잘 돌보아야 한다는 [효도의 감정]이 섞여 있는 글을
대하면서 나의 노후를 위한 당부를 스스로 해봅니다.
나의 노후를 위한 당부는 그렇습니다.
앞으로 2050년 대한민국은 국민 3명당
65세 이상의 인구가 1명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미래는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미래가 곧 현실입니다.
국가가 출산문제에는 무척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지만
여전히 출산문제도 해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취업과 실업문제에도 그리 순탄한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인의 문제는 다릅니다.
노인의 문제는 국가가 다 나서서 할 수도 없고
천상 자식들이 나서서 해야 합니다.
실버 산업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요양보호사나 아니면 장례지도사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실 가족보다 더 소중한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가까이에서 정성을 다해서 돌보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입니다.
가끔 장례식장에 갑니다. 가보면 장례지도사들과 대화를 합니다.
그들은 무조건 자신들보다 유가족들을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이들의 배려와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의 노후를 위한 당부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주제였습니다. 어느 작가의 글을 읽다가 너무나 공감가는 부분이어서
이렇게 몇자 긁적 긁적 해봅니다. [시대우울]를 가면 갈수록 많이 경험합니다.
하지만 준비하면 불상사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회안전망이 아직은 부족한 대한민국입니다.
차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노인에 대한 간병이나 돌봄은 취약합니다.
일단 더욱 건강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거리를 지나갑니다.
지나가보면 어린이보다 노인들이 많습니다.
낮에도 그렇지만, 저녁에도 그렇습니다.
시내를 돌아보아도, 광장을 가보아도
노인들이 많아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나의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의 노후를 위한 당부를 꼭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장차는 [엑티브 시니어 청옹] 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2021년 작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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