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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야기

독수리에 대한 경험과 이스라엘 국민가수 에릭 아인슈타인

by 코리안랍비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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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에 대한 경험과 에릭 아인슈타인

 

창공을 비상하는 독수리 / 구글 출처 이미지



이스라엘에는 세계 최대의 화산 분화구인 [미츠페 라몬]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둘레가 수십킬로가 넘는 곳으로서 각종 야생동물들이 서식한다.
전세계에서 이스라엘에 가면 꼭 가보라고 권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스라엘에 체류할 때 수시로 미츠페 라몬에 가보았다.

마치 이곳은 지구의 배꼽을 연상하게 만드는 장소이다.

어떻게 이 작은 나라에 세계 최대의 화산 분화구가 있을까? 

이스라엘의 미츠페 라몬 - 세계 최대 화산 분화구가 있다.

이곳에 가보면 독수리들의 계곡이 있다. 이 계곡을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벼랑에 밧줄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여러 마리 독수리들이 계곡 위 하늘에 유유히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곡 아래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빙빙 도는 독수리들을 보면 장관이 따로 없다. 


이 독수리들이 계곡 위 벼랑위에 집을 지은 것도 볼 수 있다. 하늘의 제왕이 지은 벼랑위의 집들은 아찔아찔하다. 그 독수리들은 새끼를 강하게 키운다. 그래서 [독수리 훈련]이라는 말이 나온다. 독수리들은 새끼들에게 날아오르는 훈련을 강하게 시킨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 스파르타 군인처럼 강한 독수리가 되어야 하늘의 제왕으로 등극할 수 있다.

그곳에서 성서를 읽곤 하였는데, 출애굽기 19장 4절에는 놀라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나의 애굽(이집트)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늘의 제왕 독수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 상징적인 동물로 표현된다.

유대인들이 이디오피아에 있는 유대인들을 데려올 때 그 작전이 바로 '독수리 날개 작전'이었다.

 

또한 찬송가에도 등장하는 이사야 40장 31절에도 놀라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 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굳센 신앙의 사람들에게 줄 힘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그런 날개치며 올라가는 힘을 달라고 나는 가끔씩 기도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독수리 날개치는 힘을 주셔서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스라엘의 국민 가수중에 에릭 아인슈타인이 있다. 물리학에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있다면 노래에는 에릭 아이슈타인이 있다. 그는 이스라엘의 미쯔페 라몬에 서식하는 독수리들을 부르며, [우프 고잘] 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히브리어로 우프 고잘은 ‘독수리’이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심장을 뛰게 한다. 독수리에 대한 노래로 아마도 최고의 노래로 기억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들어보시기 바란다. 유투브에서 Eric Einstein을 치던가, 아니면 에릭 아인슈타인의 - 우프 고잘 Uf Gozal을 쳐도 된다. 

“아무리 험한 세상에 살아도
하늘에 있는 독수리를 생각해보라“ - 그의 노래가사중에서

안타깝게도 그는 2013년 세상을 떠났다. 에릭 아인슈타인은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그를 추모했다. 특히 그를 생전에 좋아했던 네탄야후는 전 이스라엘 수상은 그를 추도하는 것을 잊지 않앗다. 나도 물론 추모했다. 그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데 나의 눈에 눈물이 난다.

유학시절에 그의 노래를 들으며 히브리어를 배웠고, 유대인들의 정신을 배웠고,
자연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 음악과 예술에 대한 사랑을 배웠다.

 

그는 독수리처럼 비상하며 살아간 가수이다.

그가 오늘 그리워서 독수리와 더불어서 그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본다.

(2022년 10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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