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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반하마스 시위 확산…“더 이상 하마스 원하지 않아”
March 27, 2025
더 나은 삶의 질 원해
전쟁의 ‘전환점’ 기대

가자지구의 반하마스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가 18개월 가까이 지속된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BN 보도에 따르면, 시위는 수도 가자시티와 하마스의 옛 거점인 칸 유니스에서 벌어졌다.
일부 시위 군중은 “‘하마스는 나가라, 나가라, 하마스는 물러가라!”고 외치며 장기간의 전쟁으로 공포에 떨게 했던 하마스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지난 24일, 베이트 라히야에서 시작된 시위는 이튿날에도 “우리는 하마스의 몰락을 원한다!”는 구호와 함께 계속됐다.
가자지구 주민인 자베르 사에드는 언론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겪었고 더 이상 하마스를 원하지 않는다. 하마스도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름이 없었다”며 “기회를 충분히 주었으나 돌아온 것은 실망뿐이었다. 우리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원한다. 하마스는 이제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예비역 병사 야이르 핀토는 CBN을 통해 “하마스는 20년 넘게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인간 방패로 삼아 주민들을 세뇌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그들이 일어나 하마스에 반대하며 전쟁도 파괴도 충분히 겪었다고 말하는 것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이번 시위가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대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된 2023년 10월 7일 이후,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지도가 처음의 57%에서 39%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스라엘 측도 가자지구의 안전과 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유대인 커뮤니티는 물론 그 동맹국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이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가 5-7천여 개의 드럼통으로 만든 수제 로켓과 까삼 로켓(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 목적으로 만든 로켓)을 반반 비율로 공격하며 발발했다. 당시 1200여 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끌려가자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개입되면서 양측 간 전쟁으로 비화됐다. 현재 하마스 측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5만 명 정도가 사망했으며, 공습으로 수많은 기반시설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인질 석방, 휴전협상 등이 반복되면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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