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이 모든 생활을 다루는 규범은 10계명에서 나온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크게 나누면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지만, 이들에게는 구약과 신약이라는 분류가 없고, 그저 '히브리 성서'라는 이름으로 붙인다. 그리고 방대한 율법체계인 '탈무드'나 유대교의 신비사상의 집합체라고 하는 '카발라' 등 유대교의 모든 가치체계는 10계명에서 퍼저 나간 것이다.
탈무드는 사실 토라가 옷을 벗고 나온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십계명의 가치체계나 윤리체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탈무드로 채택되지 않는다. 그 10계명에 나온 윤리적 가치는 곧 비즈니스 세계에도 적용된다. 세계의 상당수 부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유대인들은 이상하게도 비리나 부정부패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은 아마도 십계명의 가르침이나 랍비 탈무드를 존중하는 정신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