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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개념코칭 강사의 철학동화 재구성 - 업고 갈까? , 혼자 갈까?

by 코리안랍비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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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개념코칭 강사의 인성개발 철학동화

업고갈까, 혼자 갈까... 철학동화의 영어오르다판



제목 [업고 갈까, 혼자 갈까]

인간의 길은 과연 어떤 길일까요?
사람이 사람답다라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아마도 좋은 인성과 관련이 깊을 것입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면 좋은 인성이 잡힐까요?
좋은 인성을 기르려면 무엇보다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좋은 생각을 개념으로 삼아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 속에 좋은 개념이 들어가면, 그 개념이 그 사람을 바꿉니다. 어느 저명한 철학자의 글을 인용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동화나 좋은 글을 만날 때 반드시 재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들으면서 이 동화를 읽어보십시오. 철학동화를 잠시 나눕니다. 1월 어느 눈보라가 무섭게 몰아치는 캄캄한 밤이었습니다. 세상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붙어 가는데 
두 나그네 친구가 덜덜 떨면서 길을 갑니다. 
“이봐,  계속 걸어야 해. 우물쭈물하다가는 우리 둘다 얼어 죽어!”
“아니 그런데 저 앞에 있는 게 뭐지?”
차가운 눈길 위에 누군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쯧쯧, 이러한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모양이군”
그러자 다른 친구가, “이봐요. 정신 차려요!”
“틀렸어, 이미 늦었어. 빨리 가세. 
잘못하다간 우리도 이 꼴이 될 거야”
“아냐, 아직 숨을 쉬고 있어. 
이대로 놔 두고 갈수는 없어!”
“내가 업고 가겠네. 생각보다 훨씬 무겁군”
나그네는 두 다리가 후들후들거렸습니다. 
“정신 나갔군! 혼자 걷기도 힘든데 사람을 업고 가겠다는 건가?”
“맘대로 하게, 나는 나대로 갈 길을 갈 테니.”
투덜거리는 동료는 저 혼자 휙 저 멀리 가버렸습니다. 

얼마를 걸었을까?
등 뒤로, 이미 위로 땀이 흐르고 다리는 힘이 빠져 휘청거렸습니다.
나그네는 결국 눈길 위에 푹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헉헉, 더 이상 갈수가 없어. 이러다가 나도 죽고 말겠어”
“이봐요. 날 그냥 내버려 두고 어서 가시오”
등에 엎힌 사람이 나지막히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나그네는 가슴이 매여왔지만 눈을 질끈 감고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혼자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차마 뒤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후후, 왜 점점 더 추워질까?”
그 선량한 나그네는 사람을 업고 갈 때보다 더 추운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쯤 얼어 죽었을지도 몰라”

몸은 가벼웠지만 마음은 갈수록 무거웠습니다. 
두고 온 이를 생각할수록 걸음도 거북이처럼 점점 느려집니다. 
“돌아갈까, 그냥 갈까?”
잠시 후 나그네는 뒤돌아서서 왔던 길로 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직 살아 있을까? 제발 살아있어야 할 텐데...”
나그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집니다. 
“아, 살아 있었군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니, 왜 다시 돌아오셨소?”
온 세상이 얼어 버린 차가운 눈길 위에, 
업고 업힌 두 사람이 길을 갑니다. 
나그네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터벅터벅  캄캄한 밤길에
저만치 앞에서 마을의 불빛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 이제 살았어요. 살았다구요!”

그럼 토끼처럼 앞서간 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니, 저건?”
마을 어귀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혼자 길을 떠났던 동료였습니다. 
그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철학동화를 보면서 업고 간 사람은 강추위를 이겼지만, 혼자 간 사람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동화는 성경 누가복음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에 가깝습니까?
쓰러진 사람, 선량한 동료, 무정한 동료... 중에서
여러분들이 진짜 이 글의 주인공이라고 가정해 보십시오. 
역지사지야말로 하브루타의 중요개념을 터득하는 첩경입니다. 

인성개발 하브루타 개념코칭을 앞으로 자주 하고자 합니다. 

구글출처 이미지 - 아마 그는 예수님을 업고 간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이 글은 김성헌 영문학 박사의 글을 각색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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